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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11

왜 나이들면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 "왜 할머니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꽃 사진만 있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아 보셨을 겁니다. 뭐 할머니 할아버지뿐이 아니죠. 중년인 저도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참 좋아하고 많이 찍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꽃 축제 정보 찾아보다가 5월에 가볼 만한 꽃 축제를 캘린더 앱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 하실거에요? 왜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할까요? 왜 노인 분들은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요? 이건 늙어보면 압니다. 제 경험에서 나오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생기(生氣). 살아 있는 것들은 다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움직이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성장하고 또는 현상을 유지합니다. .. 2023. 4. 29.
인스타그래머들이 라벤더 농장을 망치자 빡친 농부의 대응 상업사진가이자 예술가인 Paul Reiffer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라벤더 농장을 자주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 라벤더 농장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중형 카메라로 보라색 빛이 가득한 라벤더 농장풍경을 촬영을 했지만 라벤더 농장에 들어가서 사진 촬영을 하는 인스타그래머와 사진가들 때문에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건 엄연한 룰 위반이자 사유지 침범입니다. 게다가 마구잡이로 라벤더 농장에 들어가다 보니 라벤더 농장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이 이러는 게 아닙니다. 떼로 몰려와서 사진을 찍다 보니 농부가 일일이 나가라고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낮은 펜스도 있지만 가볍게 무시합니다. 프랑스 라벤더 농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사진만 보면 감탄.. 2019. 7. 25.
카메라로 피사체를 위협하는 사진 강도들 이 블로그를 통해서 사진을 일상화 하면 좋은 점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은퇴 후 소일거리로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특히 사진을 취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 집 밖으로 많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많이 걷게 됩니다. 햇빛을 쐬고 많이 걷는 자체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헬스장이나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제적으로 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사진을 통해서 높은 관찰력이 생깁니다. 한 피사체를 오래 볼수록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 주변의 사물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선도 건강해지고 세상 이치를 아는 통찰력도 생깁니다. 물론 무조건 생기는 건 아닙니다. 같은 물을 먹어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지만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니까요피사체를 괴롭.. 2018. 5. 18.
사진이 인기 있는 이유는 소유욕 때문이다. 사진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여러가지 이유 중 가장 강력한 이유는 소유욕 때문이 아닐까요인간의 3대 욕망은 식욕, 성욕, 수면욕입니다. 먹고 자고 그리고 번식을 빙자한 성욕이 가장 강력한 욕망입니다. 성욕은 남세스럽긴 하지만 종족 번식에 가장 강렬한 쾌감을 심어 넣지 않았다면 인류는 종족 번식을 하지 않아서 멸망 했을 수도 있습니다. 성욕은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타부가 있지만 식욕과 수면욕은 적극적으로 표현하죠. 수면욕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거의 거론되지 않지만 식욕은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쾌감입니다.그래서 요즘 먹는 방송인 먹방이 인기가 많고 먹방의 신인 하정우가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간의 제 4의 욕망 소유욕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2013. 4. 18.
사람의 눈에 비친 풍경을 카메라로 담는 새로운 사진놀이 미국드라마 트윈픽스를 기억하시나요? 데이빗 린치 감독의 연출작인데 첫 회 부터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이 트윈픽스는 중간 정도 보다가 군대에 가는 바람에 뒷부분을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어디서 구해서 볼 방법을 몰라서 아쉽기만 하네요. 이 드라마에서는 FBI 요원이 한 소녀의 죽음을 조사하는데 이 캠코더 영상에서 범인의 윤곽을 잡습니다. 죽은 소녀의 눈동자를 들여다 봤더니 거기에 한 오토바이 헤드라이트가 보였고 그 오토바이 주인을 추적하죠이렇게 우리의 눈동자는 하나의 거울이자 렌즈입니다. 전 눈이 맑고 예쁜 사람이 좋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해서 눈이 예쁘고 착하면 마음도 착하게 보이고 실제로도 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눈 작은 사람들이 마음이 악하다는 것은 아니고 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이죠특.. 2012. 8. 18.
초보들이 많이 실수하는 인물사진 촬영법 봄꽃이 지고 있습니다. 벚꽃과 함께 사진들 참 많이 찍으시더군요. 그런데 초보들을 보면 인물사진 찍는데 공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대부분의 사진 초보들이 저지르는 실수이죠. 찍을 때는 잘 모릅니다만 찍고 나서 발견하면 그나마 낫지만 찍고 나서 액정으로 확인해서도 잘 느끼지 못하다가 PC에서 크게 볼때 인지할때도 많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 사진가들이 저지르는 인물사진 실수입니다. 실수는 병가지상사입니다. 성공보다 실수에서 더 크게 배웁니다 초보들이 많이 실수하는 인물사진 촬영법 1. 인물을 너무 작게 찍는다 이 사진 하나가 절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찍은 사진은 평생 저의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맡긴 카메라. 처음 만.. 2011. 4. 26.
피사체를 불행하게 하면서 찍는 사진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 아이가 가장 귀여울때가 바로 자의식이 없고 돈개념이 없이 항상 말게 웃기만 하는 나이 때 일것 입니다. 야외에 나가면 아버지가 거대한 줌렌즈가 담긴 망원렌즈나 인물사진에 좋다는 단렌즈를 단 DSLR를 총처럼 차고 어머니와 아이가 잔디위에서 뛰어 놀면 아버지는 노련한 사수처럼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런 행복한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가 그런 모습을 행복해 할까요? 아이가 카메라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을 떄는 카메라를 보라고 해도 보지 않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거부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부모님들은 카메라에 다 담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카메라를 피하기 시작하고 카메라에 찍히는것을 자신이 아닌 아버지나 어머니의 만족을 위해서 포즈를 취하는 즉 작위적인 모.. 2010. 8. 30.
독서하는 아름다운 피사체를 담아라. 손안애서 사진공모전 피사체중 아름다운 피사체들이 있습니다. S라인 굴곡미가 있는 모델들도 아름답고 물가에서 노는 아이의 앙증맞은 모습도 아름답고 맑게 웃는 그녀의 얼굴도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저는 한가지 더 추가해 보죠. 책 읽는 피사체만큼 아름다운 피사체도 없죠. 무엇인가를 읽는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누군가의 생각을 자신의 머리속에 넣는 다는 지식과 지혜를 레벨업하는 모습. 그 책에 집중하는 모습만으로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 피사체를 바라봅니다. 이런 책읽는 피사체를 담아서 공모하는 사진전이 있습니다. 문체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손안애서 사진공모전입니다. 1. 접수 기간 : 2010년 4월 12일(월) ~ 6월 30일(수) 2. 응모 자격 : 전 국민 누구나 가능 3. 공모 .. 2010. 5. 5.
스포츠사진을 찍는 작은 팁들 세계적인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에서 25년간 일해온 Robert Beck이 스포츠 사진을 찍는 작은 팁을 공개 했습니다. 스포츠같이 역동적인 피사체를 잘 찍을려면 가장 먼저 배경을 단순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스포츠 경기 사진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진들에서 필요한 요소죠. 지저분하고 불필요한 배경은 사진을 복잡하고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게 하며 중심 피사체에 가는 시선을 분산 시켜 버립니다. 스포츠 사진을 찍을때 많이 등장하게 되는 팬스나 빛이 반짝이는 관중석등은 사진안에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축구와 같이 팬스가 필요한 스포츠경기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팁은 스포츠 경기를 미리 이해하고 어떤 동작이 나올지 미리 예측하고 머리속에 앞으로 다가올 행동을 그려보고 그 장면이 나오면 육.. 2009. 10. 13.
거대한 피사체를 찍을때는 꼭 비교대상을 함께 넣어라 이 오리너구리 사진을 처믐 봤을때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귀엽다. 신기하다등의 느낌이 드실것입니다. 이 사진만 보면 이 오리너구리 애드벌룬이 얼마나 큰지 알수 없습니다. 그저 그런 애드벌룬 오리너구리죠 그러나 이 사진을 보면 좀 다릅니다. 이 오리너구리 애드벌룬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저 운동장에 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에 함께 들어가 있기에 오리너구리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리너구리의 크기는 알수 없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와 아버지의 크기를 알고 있기에 오리너구리의 크기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조선소의 거대한 크레인입니다. 저 골리앗크레인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비교대상이 없으면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크레인 앞에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군요. 사람의.. 2008. 10. 14.
(사진 프로젝트)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지금 국내에서 전시중인 모딜리아니와 잔느전이 하고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모딜리아니의 그림속에 잔느가 없었다면 모딜리아니가 이렇게 유명해질수 있었을까요? 또 로댕의 연인인 카미유 클로델이 없었다면 로댕의 작품이 그렇게 열정적이었을까요? 예술가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자 한 사람의 연인입니다. 그 많은 화가들이 모델들과 사랑에 빠지고 그림속의 여인들이 아름답게 보이는것은 화가가 그 모델을 사랑하기 떄문이죠.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의 기술과 질이 가장 많이 향상될때가 사랑하는 사람을 찍어 줄떄입니다. 그게 연인이 될수도 있구 아이가 될수도 있구 부모님이 될수도 있죠. 우리가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사진에 담는 피사체를 바라볼떄 그 사진을 바라보는 관람자나 관객또한 촬영자의 마음을 전송 받습니다. 우리.. 200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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