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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3

파프리카를 죽이다. 지난 5월쯤에 시흥사거리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화초를 파는 할머니에게서 서양고추라는것을 샀습니다. 서양고추? 뭔가 했습니다. 할머니는 피망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놈은 노란놈, 이놈은 빨간놈, 이놈은 녹색이라고 하시면서 권하시더군요. 다 똑같이 생겼는데 할머니는 척척 알아 내십니다. 노란놈 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가격도 착하더군요. 하나에 700원 집에 와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예전에 사두웠던 상추씨도 심어봤습니다. 무엇가를 키우고 가꾼다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꿈도 덤으로 꾸게 되구요. 상추는 좀 키우다가 너무 많이 씨를 뿌렸는지 태양빛이 별로 없어서인지(아파트 베란다이다 보니) 웃자라게 되더니 자기들끼리 머리끄댕이 잡고 난리 부르스를 추더군요. 솎아줘야 할것 같은데 과감.. 2008. 8. 29.
꽃파는 할머니가 잘못 거슬러준 돈 되돌려드리다. 길을 걷다가 야생화가 예쁜게 있어 두리번 거렸습니다.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사겠냐고 물으시더군요. 아니요 그냥 보는거예요. 이리저리 보다가 하나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머니에게 이리저리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야생화는 2천원, 파프리카는 7백원에 파시더군요. 생각보다 싸더군요. 맥주한캔 가격에 생명을 하나 살수 있다니 야생화는 가을까지 핀다고 하시더군요. 할머니도 꽃 이름은 잘 모르시나 봅니다. 파프리카는 색이 여러색이 있더군요. 열매색이 노란색 빨간색 녹색인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노란색하고 야생화를 샀습니다. 두개 합쳐서 2700원 5천원을 드렸더니 할머니가 3천원을 주시더군요 할머니 3천원 주셨는데요. 저 두개 샀는데요.. 천원을 드리면서 저에게 3백원만 주시면 됩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할머.. 2008. 5. 10.
꿈도 공유가 되나요?(영화 파프리카 감상기) 어렸을 적에 신기한 꿈을 경험했다. 꿈을 꾸면서 어느 순간 이게 꿈이구나 느낄 때가 있다. 꿈이 꿈임을 알게되는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꾸게 되면 그때부터 그 꿈의 세계는 내가 신이 된다 소위 게임으로 말하는 GT월드가 된다. 그렇다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할 수 있는 꿈은 아니다 난 그 당시 자동차를 몰지 못했고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각몽이라도 경험하지 못하면 꿈에서 행할 수 없다. 그런 꿈을 꾸고 다음날 나의 꿈을 공유하고자 친구들하고 얘기를 하면 그런 자각몽을 꾼 적이 없다는 친구의 말. 그리고 우리들 수다 중에 어제 내가꾼 꿈 얘기는 필수요소다. 그곳에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꿈을 공유할 수 있다면?? 내가 꾸는 꿈속에 친구가 들어올 수 있다면 아니 둘의 꿈이 연결되어 하나의 꿈이 될.. 2007.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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