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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하우스8

사물에서 소리를 채집하는 이은상 조각가 모든 사물에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소리가 있습니다. 아! 목소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진동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진동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공명현상이 일어나고 더 진동의 힘이 커집니다. 그래서 전 취향이 비슷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양성 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와 학교가 인위적인 만남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나와 다른 사람, 취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죠. 그 스트레스를 동호회나 생각이 비슷하고 주파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풉니다. 서양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이라면 회사나 학교가 스트레스를 주는 곳.. 2016. 8. 27.
고향 기록자. 마동욱 사진가의 <고향의 사계> 사진전 일전에도 이 블로그에 적었지만 사진의 원초적 역할은 기록입니다. 그 뛰어한 재현을 바탕으로 한 기록성 때문에 아카이빙의 시각을 담당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사진의 기록성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합니다. 특히 국가 기관들이 기록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서 흘러간 시절의 사진들을 잘 보관하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 기록 사진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록 사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사진 아카이브 사이트가 열려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서울시 기록 사진은 온통 서울 시장 동정과 행사만 촬영되어 있더군요. 마치 조선왕조실록 갔더군요. 왕의 일거수일투족은 깨알같이 기록하지만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우리 필부필부들은 누가 기록해 줄까요? 우리가 스스로 기.. 2016. 6. 18.
개인공간을 세상에 공유한 '사유공간에서 사유공간으로' 전시회 인사동에는 사진전문 갤러리가 2곳 넘게 있고 최근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진전시회 소식을 알고 가기 보다는 인사동에 가면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럼 그냥 보고 나옵니다. 좋은 사진전도 있고 그냥 그런 사진전도 꽤 많습니다. 사진 전문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길에 항상 기대한 이상의 재미를 주는 토포하우스로 향했습니다. 갤러리나우 근처에 있어서 항상 들리는 곳이죠. 토포하우스는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되어 있는 갤러리로 총 3관을 운영합니다. 전시회는 조각전도 하고 단체전도 하고 미술전, 사진전 등 시각예술을 다양하게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토포하우스에서 하는 사진전들은 유난히 단체전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여기서 본 인상 깊은 단체 사진전은 '민족사관고'.. 2014. 10. 18.
계명대학교 사진영상 디지인과 졸작전 PHOTIST 2013 요즘 인사동에 가면 미술학과 사진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전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 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사진영상학과 졸업 작품전인 PHOTIST 2013전시회를 봤습니다. 전시회는 인사동의 토포 하우스 1층과 지하층에서 전시 되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 왔던 것은 사진전의 형식입니다. 사진 액자에 사진을 넣고 나열하는 것이 아닌 사진 액자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그 안에 사진을 넣어서 전시 했는데 상당히 신선하더군요. 둥근 프레임의 액자나 정사각형 사진등이 다른 사진전에 보지 못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소재주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천에 프린팅해서 이어 붙인 이런 사진은 상당히 과감한 시도입니다 직소 퍼즐 같아.. 2013. 12. 6.
지구의 아름다운 목소리 오로라 보레알리스 사진전 "난 별을 보면 내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알게 돼" 영화 에반게리온 Q에서 신지는 카오루에게 별을 같이 보자고 말 합니다. 그리고 별에 대한 예찬을 합니다.밤 하늘은 세상에서 가장 큰 HD TV이자 질리지 않는 예능이자 물리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평상에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친구와 나누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가끔 지나가는 인공위성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하게 했던 밤 하늘, 지금은 별 볼일도 없고 별도 보이지 않지만 가끔 집중해서 보면 생각보다 별이 참 많습니다. 도심의 불빛이 너무 많고 강해서 별이 많이 보이지 않게 되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는 5월 1일 부터 14일 까지 박종우 작가의 사진전 '오로라 보레알리스'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종우 작가님은 잘.. 2013. 5. 3.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갤러그래피전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주말에 너무 근질 근질해서 인사동에 갔습니다. 인사동을 찍고 삼청공원을 지나서 산을 넘어서 길상사까지 가는 트래킹을 했습니다. 원래 인사동은 예정에 없던 코스였습니다. 서울트래킹이란 어플에는 삼청공원부터 시작을 하거든요.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전철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느니 인사동 지나서 겸사겸사 가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인사동에서 무려 2시간을 까먹었네요. 너무 볼거리가 많은 거리라서요. 그중 저의 참새방앗간인 토포하우스를 기웃거렸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전시회가 하네요.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전은 캘리그래피전입니다. 요즘 한글 캘리그래피들의 활약이 대단하죠. 제품 상품이미지부터 상품글씨, 영화포스터, 가게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한글체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있습.. 2011. 3. 28.
한국의 대표 다큐사진작가들이 참여한 사진전 '환경을 보다' 인사동은 문화의 거리입니다. 한때 전통의 거리로 알려졌지만 그건 90년대의 이야기고 지금은 전통의 거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 뭔가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골통품의 거리 문인, 화가의 거리였던 인사동, 약간의 미련들은 남아 있지만 이제 인사동은 문화예술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인사동에는 최신식의 전시공간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인사아트센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사동의 토포하우스 에서는 2010년 12월 22일부터 1월 3일까지 환경을 보다라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환경을 보다 전은 니콘코리아에서 국내 유명 다큐작가들을 후원해줘서 개최된 사진전입니다. 한 카메라 메이커가 유명작가들을 후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이죠, 유명작가들은 카메라 값 안 들어서 .. 2011. 1. 1.
민족사관학교 첫 교외전시회 TTL전을 보다 정말 우연히 봤습니다. 인사동을 잠깐 들렸다가 보고 싶었던 사진전을 보러 가기 위해 관훈갤러리로 향하는데 근처의 토포하우스에서 사진전을 하더군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제 1회 교외사진전인 영(影) 입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재들이 간다는 고등학교죠. 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제가 이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사진전에 들어간 이유는 10년전 민사고에 대한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네트워크 공사 때문에 민사고에 갔는데 그 크기와 시설에 크게 놀랐습니다. 다큐3일에도 나왔지만 민사고는 개량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거기에 전 학생이 노트북이 다 있구요. 그 노트북에게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줄려고 기숙사 도서실에 있는 곳에 네트워크를 공사한 기억이 나네요. 거기에 다른 사진전은 몰.. 201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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