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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R50은 브이로그 영상용 캐논 R10은 사진 위주 크롭 미러리스

by 썬도그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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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시 캐논이 대세입니다. 니콘은 하루하루 말라가고 있고 기타 등등 카메라 브랜드들은 특별한 이슈없이 자신들이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문제죠. 소니가 내놓는 카메라들이 1~2년 전만 해도 빠른 AF와 뛰어난 디자인과 전동 줌 등등의 인기가 높았으나 캐논이 AF 속도를 소니급으로 진화시키고 캐논의 최대 장점인 인물 색감과 뛰어난 그립감 쉬운 인터페이스 등등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유독 한국에서 소니 카메라의 인기가 높은데 그 인기가 최근에는 서서히 꺼지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특히나 캐논은 신제품을 엄청나게 많이 내놓고 있네요. 특히 캐논 R7을 시작으로 R10 그리고 2023년에는 R50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게 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캐논 R10, R50 뭐가 뭔지 모르겠다

많은 카메라 전문가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카메라 성능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가격에 더 민감한 분들이 많죠. 특히 카메라 입문자들이나 학생이나 크롭 바디 구매하는 분들은 가격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러나 이 카메라 시장이 경쟁이 약해져서인지 소니 ZV-E10과 미래가 안 보이는 캐논 M50 II 같은 크롭 미러리스가 100만원 이하이지 최신 크롭 미러리스들은 100만원이 넘습니다. 

ZV-E10이나 M50 II나 모두 1~2년 이상 지난 카메라들입니다. 특히 캐논 M50 II는 M50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아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후속 기종도 업그레이드 기종도 아닌 변화가 거의 없으면서 가격만 올려서 나와서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캐논 M50 II는 싸다고 샀다가 후속 기종이 안 나와서 낭패 볼 수 있으니 사지 마세요. 캐논이 EOS M 크롭 미러리스 라인 싹다 접을 예정이라고 하죠. 말로는 단종 이야기를 안 하고 있지만 새로운 바디가 나오지 않은 한 안 사는 게 좋습니다.누누히 말합니다. 돈 좀 더 보태서 캐논 M50 II 사지 말고 캐논 R50, R10사세요. 

그럼 얼마나 보태야 하나?

캐논 R10 번들렌즈킷
캐논 R10 번들렌즈킷

캐논 R10 번들렌즈킷 최저가가 118만원입니다. 

캐논 R50 번들렌즈킷
캐논 R50 번들렌즈킷

캐논 R50 번들렌즈킷 최저가가 117만원입니다. 보통 캐논 카메라는 숫자가 낮을수록 가격도 비싸고 상위 제품입니다만 캐논 R10, R50은 가격이 너무 비슷합니다. 성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밀하게 들어가면 다른 점이 꽤 있지만 전체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이미지센서와 영상처리엔진은 동일합니다. 다른 건 외형과 세세한 기능을 넣고 빼고 정도입니다. 

캐논 R10, R50의 공통된 성능

  • 242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및 Digic X 프로세서
  • 3.5mm 마이크 입력
  • 와이파이 / 블루투스
  • 체내 광학식 손떨림 보정 없음(디지털 전자 방식 손떨방만 있음)
  • 100 ~ 32,000 ISO, (확장 범위에서 51,200 ISO)
  • 피사체 추적(사람, 동물 및 차량) 및 저조도에서 -4EV 감도(f/1.2)를 지원하는 듀얼 픽셀 CMOS 자동 초점 II
  • 초점 브라케팅/스태킹
  • 0.36M 도트, 0.59x 배율 및 120Hz의 0.39인치 EVF
  • 마이크 장착이 가능한 다기능 핫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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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R50, 캐논 R10 디자인 비교

캐논 R50 번들렌즈킷

  • 캐논 R50 : 116.3 x 85.5 x 68.8mm, 375g
  • 캐논 R10 : 122.5 x 87.8 x 83.4mm, 429g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먼저 그립감은 R10이 훨씬 좋습니다. 쑥 들어간 그립부가 꽉 잡기 좋죠. 그러나 캐논 R50 은 크기와 무게 줄인다고 그립부가 약합니다. 

캐논 R50 번들렌즈킷캐논 R50 번들렌즈킷
캐논 200D II (왼쪽), 캐논 R50 (오른쪽)

캐논 R50은 캐논 200D II 디자인을 미러리스화 한 느낌입니다. 보시면 전면 휠과 바로 뒤 녹화버튼 후면 촬영 다이얼과 레버 형태입니다. 무척 비슷하죠. 

캐논 R50 번들렌즈킷

깔끔깔끔합니다만  UI는 캐논 R10보다 못합니다. 

캐논 R10 번들렌즈킷
캐논 R10

캐논 R10은 전면, 후면 듀얼 다이얼입니다. 그리고 전면 렌즈 하단에 AF/MF 전환 레버가 있지만 R50은 없습니다 

캐논 R10 번들렌즈킷

그리고 후면 왼쪽 상단에 조이스틱 같은 멀티 콘트롤러가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조작성이나 그립감은 R10이 훨씬 좋습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캐논 R50이 손이 작은 여자 분들에게 좋을지 몰라도 조작을 많이하고 특히  사진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R10이 훨씬 좋습니다. 

캐논 R50은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브이로그용 카메라

캐논 R50 번들렌즈킷

요즘 캐논 카메라들 영상 성능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엄청 욕을 먹던 크롭 4K도 사라졌고요. 그 간단한 오디오 수음 모니터링하는 오디오 녹음 게이지도 화면에 표시를 해줍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C-LOG같은 로그 지원은 캐논 R50, R10에서 절대 지원 안 해줍니다. C-LOG 사용하고 싶으면 R7 사야 합니다. C-LOG는 사진의 RAW처럼 영상 후보정 관용도가 높은 파일로 색감, 노출을 사진처럼 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게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캐논 R50 번들렌즈킷

캐논 R50의 타켓팅은 간단합니다.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여성 유저층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 촬영하면 화질이 크게 좋지 않죠. 특히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는 화질이 너무 구려요. 그래서 화질도 좋고 인물 톤도 생기 넘치고 가격도 저렴한 걸 찾다 보면 캐논 찾습니다. 소니도 좋은데 얼굴이 생기가 없어요. 게다가 소니 ZV-E10 극찬하는데 카메라 고정해서 촬영하면 단점이 거의 없는데 들고 이동하면서 촬영하면 배경이 울렁거리는 젤로 현상 작렬합니다. 오바이트 나올 정도로 꿀렁거립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보니 캐논 R10, R50은 젤로 현상 거의 없습니다. 신기할 정도입니다. 같은 롤링 셔터 방식인데 캐논은 엄청 잘 제어하네요. 또한 소니 ZV-E10은 8비트 동영상인데 캐논 R10, R50은 10비트로 보다 풍부한 색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4K 30P는 캐논 R10, R50이 논크롭인데 반해 소니 ZV-E10은 1.2배 크롭됩니다. 대신 ZV-E10은 로그 촬영이 가능합니다. 캐논 R50을 동영상 카메라, 브이로그 카메라로 생각하는 이유는 캐논 R10에 없는 아니 정확하게는 있는 기능을 몇 개 빼버렸고 좋은 기능을 R50에 다 넣어줬네요. 

캐논 R50 번들렌즈킷

R10에 없지만 R50에 있는 동영상 기능이 3개가 있는데 하나는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입니다. 소니 ZV-1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작은 피사체를 카메라 앞에 대면 바로 AF를 그 피사체에 잡는 기능입니다. 제품 리뷰하는 분들 보면 손에 있는 제품을 카메라 앞에 대면 초점이 제품이 아닌 사람 얼굴에 맞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카메라가 최소 초점 거리가 있는데 이걸 모르고 카메라 앞에 가져다 되면 초점 맞추는 줄 알아요.  

그래서 이걸 개선한 것이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입니다. 직접 체험을 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R10도 AF가 빠른데 왜 이게 필요한가 했는데 30cm 이하의 거리에서 작은 피사체 가져다 놓으면 45mm 화각에서 R10은 피사체를 못 잡아요. 그러나 캐논 R50은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 기능 켜면 렌즈와 피사체 거리가 30cm 이하로 들어와도 바로 잡습니다. 따라서 제품 리뷰 그것도 생방송을 하는 분들은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녹화 방송이면 초점 맞추고 촬영하고 편집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동영상을 약 15도 각도 까지는 자동으로 수평을 잡아주는 자동 레벨 기능도 유용합니다. 동영상 촬영하다 수평이 살짝 어긋나도 자기가 알아서 수평으로 잡아서 촬영합니다. 그런데 R10은 이 기능 없습니다. 

캐논 R50은 광학식 바디 손떨방이 없습니다. 광학 방식은 없고 디지털 후보정 방식인 전자식 IS가 있습니다. 전자식 IS는 큰 기대를 하실 필요는 없지만 이 전자식도 많이 개선되어서 꽤 좋아졌네요. 놀라운 건 캐논 R10은 이 기본 기능도 제공을 안 합니다. 

그리고 공통된 영상 단점 중 하나는 캐논은 동영상 Av모드를 보급기에서 지원을 안 합니다. 보통 사진은 Av 조리개 우선 모드에 놓고 동영상은 셔터스피드 우선인 Tv모드에 놓고 촬영하는데 그냥 몽땅 자동이거나 몽땅 수동입니다. 

이외에도 포커스 브리딩 보정이 지원되는데 이게 뭐냐면 동영상 촬영하다가 전경에 있던 피사체에서 중경에 있는 피사체로 초점을 변경하면 미세하게 화각이 변경되는 데 이 화각 변경이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캐논 R50은 화각 변경이 안 됩니다. 이 기능은 있으면 좋은데 솔직히 이런 입문용 카메라 사용자가 이런 것까지 신경 쓸까요? 있으면 땡큐 없어도 괜찮은 기능입니다. 정리하면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 기능과 자동 수평 레벨 기능은 동영상 촬영시 아주 유용한 기능이고 R50에만 있습니다. 

캐논 R50 번들렌즈킷

여기에 R10은 웹캠 기능도 있어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R10은 캐논 EOS 웹캠 유틸리티를 PC에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로 모드 촬영도 가능하며

캐논 R50 번들렌즈킷

캐논 R50으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를 위해서 1:1, 4:5, 5:4, 9:16, 2.35:1 등의 다양한 도영상 화면비의 가이드 라인인 표시해서 어디가지 담을 수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진 보다 동영상 위주 브이로그 제품 리뷰를 주로 한다면 캐논 R50이 좋습니다. 

캐논 R10이 사진 위주 카메라로 좋은점 

캐논 R10 번들렌즈킷
캐논 R10

미러리스는 기계식 셔터와 전자식 셔터가 있습니다. 기계식 셔터는 셔터를 누르면 커튼같은 막이 내려와서 셔퍼스피드만큼만 이미지센서에 노출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이 둘의 중간 지점인 전자식 선막 셔터가 있습니다. 

캐논 R50은 기계식 셔터가 아닌 전자식 선막 셔터와 전자식 셔터만 제공합니다. 이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1/500초 이상의 빠른 셔터스피드로 연사 촬영하면 선명하게 담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논 R50은 최대 연사가 1장에 12장이고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면 15장까지 올라갑니다. 
R10은 기계식 셔터를 지원하며 1초에 15장, 전자식에서는 23장으로 연사력이 좀 더 좋습니다. 버퍼 차이도 큰데 캐논 R10은 버퍼가 좋아서 RAW파일로 21연사가 가능하지만 R50은 7장 밖에 못 찍습니다. 7장 찍고 멈췄다가 다시 찍어야 합니다. 

또한 R50 핫슈는 신형 멀티 펑션 연결만 가능해서 신형 플래시만 장착하거나 구형 플래시 사용하려면 어댑터를 사야하지만  R10은 구형, 신형 플래시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사진 연사 능력과 촬영 편의성을 생각하면 캐논 R10이 좋고 사진보다 동영상 촬영용 브이로그 카메라를 원하고 듀얼 휠, 멀티 콘트롤러 같은 버튼 몇 개 없어도 동영상 기능이 좀 더 강화된 캐논 R50이 좋습니다. 

하지만 캐논 R10, R50 두 제품 모두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저 110만원 가격대에 저 정도 성능의 경쟁 카메라가 전무하고 그걸 캐논도 잘 알기에 가격이 꽤 높게 나온 느낌입니다. 소니 ZV-E10이 경쟁 기종이라고 하지만 성능은 캐논 R10, R50이 살짝 더 좋습니다. 젤로 현상만 이해한다면 소니 ZV-E10이 번들렌즈킷이 87만원으로 가성비가 월등히 더 좋습니다. 무려 30만원이나 더 저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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