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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15

눈이 쌓인 종묘와 창경궁을 가다 일기예보는 어김없이 또 빗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오보는 기분이 좋네요. 자가용 운전자들이야 짜증나는 하루였지만 저에게는 아주 좋은 하루 였습니다. 종로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종묘와 창경궁을 같이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눈이 좋은것은 모든것을 똑같은 색으로 만드기 때문입니다. 만세를 부르는 분들의 갓위에 눈이 쌓였습니다. 좀 웃음이 나오더군요. 눈님이 오셨어요 그것도 5cm나 강림하셨습니다!!! 만세 만세 도시는 눈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걸 눈도 잘 압니다. 그래서 내려도 금방 녹습니다. 하지만 눈은 눈치가 빠릅니다. 눈을 원하는 공간에서는 오래오래 쌓여있습니다. 고궁은 분명 눈을 원하고 있습니다. 눈은 잔기술이 많습니다. 개미 한마리도 서 있지 못할것 같은 돌담위에 눈은 수많은 .. 2009. 1. 17.
창경궁에서는 낙엽을 주워오면 책갈피로 만들어 주네요. 2008/11/09 - [분류 전체보기] -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1편 2008/11/09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단풍창연한 창경궁의 가을풍경 2편 에 이어집니다 창경궁은 다른 고궁에서는 보기 힘든 커다란 연못이 있습니다. 경복궁이 경회루와 향정원에 연못이 있긴 하지만 이 창경궁의 춘당지에 비한다면 재미가 없습니다. 경회루는 왕이 배를 타고 놀던곳인데 쉴곳도 나무도 많지 않아 휑한 느낌이고 향정원은 그나마 좀 낫긴한데 관람객으로 항상 북적이고 풍성한 나무그늘이 한쪽에만 있어 저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경궁의 춘당지는 겨울에는 철새들로 가을에는 멋진 단풍과 쉼터로 아주 좋습니다. 또한 다른 고궁보다 청솔모같은 야생동물도 쉽게 볼수 있어요. 춘당지 주변에도 단풍이 들었습니.. 2008. 11. 9.
창경궁 춘당지(春塘池)에서 노는 원앙,청둥오리 눈오는 창경궁에 가 보니 철새들이 많이 있더군요. 뭐 창경궁안에 춘당지라는 연못은 철새들 아니 이젠 텃새가 되어 버린 철새들이 많이 있습니다. 눈이 오지 않으면 저 철새들은 호수 여기저길 떠 돌아 다닙니다. 그런데 날도 춥고 눈도 오고 호수도 얼어서 모여 있더군요.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있더군요. 저분들 다 아마츄어 카메라맨들입니다. 먹이를 한분이 주면 다른분들이 사진에 담더군요. 저도 살짝 숟가락 걸쳤습니다 원앙을 이렇게 가까이 보긴 첨이네요. 색이 너무 화려하더군요. 무슨 새가 저렇게 화려한 색을 다 몸에 붙이고 있데요. 저렇게 화려햐면 맹금류에게 발견되기 쉬울텐데. 오른쪽 구석에 있는 새는 눈물을 흘린듯 눈가에 왠 눈물자국이 ㅎㅎㅎㅎㅎ 추운데 비행하다 왔다보네요 (농담)( 저.. 200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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