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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센터8

그림같은 장현주 사진전 죽향에 취하다 사진과 그림의 공통점은 시각을 이용한 예술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두 장르는 서로 경쟁하고 보완하고 공존하면서 공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시각매체라면 담는 태도는 다릅니다. 미술은 빈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대로 그리던 상상 해서 그리던 채워 넣어야 합니다. 창의력이 크게 필요로 하죠. 반면 사진은 채워져 있는 세상을 카메라로 바라보면서 최대한 줄이고 덜어냅니다. 그래서 미술은 더하기, 사진은 빼기라고 하죠. 그런데 묘하게도 미술과 사진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사진의 뛰어난 재현성을 넘어서 사진보다 더 뛰어난 묘사를 하는 극사실주의 그림과 함께 사진을 그림같이 담이 담는 시도도 있습니다. 이 사진전은 그림인가? 할 정도로 뛰어난 색과 놀라운 풍경에 놀랬던 사진전입니다. 좀 늦게 소개했습.. 2022. 5. 3.
인사아트센터 2018 아트바캉스 사진작가 김중만 만화가 허영만 전시회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있지만 예전만큼의 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거리에서 점점 상업화된 거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거리라고 하던 것도 이제는 무색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으면 합심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면 좋으련만 점점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많은 갤러리들에서 많은 미술과 사진 및 각종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안내서라도 만들어서 소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이 인사동 갤러리 거리에서 가장 큰 갤러리는 입니다. 이 인사아트센터에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를 개최했습니다. 2018 아트바캉스는 스타 작가들의 강연과 전시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유료 또는 무료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무료 전시회도 9월 1일 단 하루 유료 강연을 했습니다... 2018. 9. 3.
읽는 책을 사진으로 읽은 이영 사진가의 현대사진의 시좌 사진바다 곽명우님보다는 못하지만 저도 사진전 참 많이 소개하니다. 곽명우님은 자신의 견해를 거의 달지 않지만 전 사진전에 대한 제 주관을 잔뜩 심습니다. 따라서 유명하다고 해서 칭찬하지도 않고 덜 알려졌다고 해서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제 주관으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따라서 친한 사진작가도 거의 없습니다.(페이스북 이웃 3분만 빼고) 이렇게 제가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리를 둬야 제 주관이 휘둘리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에게 사진전 보러 오라고 초대 메일도 안 오고 온다고 해서 무조건 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제 블로그 독자 분이 메일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영 사진작가 사진전이 좋다고 소개를 하네요. 마침 다음 날 인사동에 일정이 있어서 들려봤습니다. '.. 2016. 5. 31.
행복을 그리는 작가 에바 알머슨이 다시 찾아왔다 주말에 인사동 가는 것은 많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먼저 사람이 엄청나게 많죠. 그래서 사람에 이리저리 치입니다. 볼 거리는 많긴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 달갑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날씨 까지 더우면 푹 퍼지죠. 그런데 엄마 아빠 손잡고 별로 와 닿지도 않는 그러나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사진전이나 그림 전시회를 보면 더 퍼져 버립니다. 아이들은 보는 것 보다 입이 즐거운 것을 더 좋아하니까요. 사실, 인사동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석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죠. 그러나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전시회가 가끔 있습니다. 에바 알머슨. 이 40대 스페인 여성 작가의 그림전시회가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보고 바로 반해버린 작가입니.. 2015. 5. 27.
국내 유명 사진가들의 사진을 만날 수 있는 풀메탈자켓(Full Metal Jacket)사진전 대부분의 사진전이 개인전입니다. 또한, 사후 회고전도 꽤 많지요. 요즘 들어 사진전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이 개인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명의 사진가를 만나기 보다는 여러 사진작가를 많이 볼 수 있는 합동전이나 기획전이 좋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진작가라고 해도 현재의 사진만 보여주는 개인전이 대부분이라서 차라리 사진의 최전선에 있는 현시대의 사진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 사진작가들의 최신 사진들만 모아서 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올해 나온 사진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진에게 상을 주는 사진대전 같은 것이 하나 있으면 합니다. 그러나 지금 그런 문화가 사진계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사진작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가끔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해.. 2013. 12. 1.
변화하는 전통시장을 카메라에 담은 The Changing Marketplaces 김숭열 사진전 몸과 마음이 지치면 시장에 가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시장의 활어 같은 생기 가득한 공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많은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통시장이 요즘 많이 힘에 부칩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마트 때문입니다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시장에 가서 쇼들을 합니다. 전통 시장에 가서 전통 시장 살리기 방안을 설파하죠. 그런데요. 그러나 그건 말만 그렇게 하지 전통 시장을 살리기 힘듭니다. 전통 시장을 왜 사람들이 가지 않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입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외부 온도를 그대로 느끼기 때문에 시장은 마트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제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2013. 5. 2.
차드에 대한 두 가지 시선을 담은 사진전시회 인사동은 주말에 너무 사람이 많습니다. 그 만큼 큰 인기가 있는 곳이고 이런 인기는 계속 더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전통의 색이 많이 퇴색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자리를 다양한 문화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사동은 전통 문화의 거리라기 보다는 갤러리가 가득한 미술인과 사진가들의 거리가 아닐까 할 정도로 문화 예술인들의 전시회가 끊임없이 피어나고 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전은 다양한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인사아트센터 지하에서는 '차드 - 두가지 시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권한나 사진전이라고 하는데 사진작가 분은 아닌듯 합니다. 사진전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니 차드에 갔다가 문화적인 충격? 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네요. 얼마 전에 열렸던 2013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차풍 신부님'.. 2013. 4. 10.
루이비통 보다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가방이 더 명품에 가깝다 명품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기 시작한게 아마 90년대 중반으로 기억됩니다. 삼성전자는 TV이름에 명품을 붙이기 시작했고 명품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에 파고 듭니다. 당시만 해도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제성과 실용성이 가장 우선시 되던 시대였는데 90년대 들어서 오렌지족이니 뭐니 하면서 한국에서 자본이 쌓이고 넘치다 보니 사람들이 실용적인 소비를 넘어서 과시성향의 소비를 하기 시작 합니다. 이런 과시성향의 소비는 현재 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실용적이지 못한 과시성향의 소비형태를 베블런 효과라고 합니다. 이 베블런 효과는 제품 가격이 비싸면 소비가 줄어야 함이 상식인데 오히려 소비가 더 느는 형태로 주로 명품가방이나 핸드백 명품 의류를 구매하는 층의 행태가 이런 배블런 효과를 잘 설명해 주고 있..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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