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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7

1987년 6.10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2장의 사진 영화가 끝나고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1987년 6.10 민주 항쟁의 사진이 흘러 나올 때 마음 속에서는 또 하나의 영화가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뜨거웠던 여름. 다시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만든 민중이라는 영웅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뜨거웠던 1987년에 광장에 서 있었던 분들도 눈물을 흘렸지만 1987년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분들도 분노에 찬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저는 1987년을 직접 광장에서 경험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영화를 보고 젊은 분들이 이 1987년 6.10 민주 항쟁에 대해서 많이들 모르시더군요. 역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이다 보니 3.1절도 삼쩜일.. 2018. 1. 9.
영화 1987은 6.10 민주항쟁을 외친 분들에 대한 감사장 같은 영화 보통 영화가 끝나고 영화 스크롤이 올라가면 마블 영화가 아니면 대부분의 관객은 지하철 문을 나가듯 앞다투어서 나갑니다. 저도 그런 관객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나자 또 하나의 감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동원과 김태리가 함께 부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 흐르면서 영화 스크롤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준환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그 뜨거웠던 1987년에 대한 부채의식을 많이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1987년 6.10 민주화 항쟁에 대한 감사장 같은 영화 1987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화려했던 해였던 1987년.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가장 격정적인 한해였고 고통이 많았던 .. 2017. 12. 28.
전두환 정권을 무너트린 1987년의 2개의 사건 나이가 들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아마도 미래의 희망과 기쁨이 많지 않고 과거의 확정된 기쁨과 즐거움을 넘어서 고통마저도 아름답게 만드는 기억의 포장술 덕분에 자꾸 과거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시절을 돌아보게 됩니다. 영화 1987 예고편을 보다가 생각한 1987년 기억들과 추억들오늘 영화 이 개봉합니다. 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고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어서 볼 예정입니다. 영화 은 87년 6.10 만주화 항쟁을 담은 영화입니다. 전 이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1987년의 제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1. 내가 알던 세상과 친구가 알려준 세상이 달랐다. 1987년 저는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대학생 형, 누나들은 연일 대학가와 종로에서 시위를 .. 2017. 12. 27.
사진은 세상을 변화 시킬 수는 없지만, 변화하는 때를 보여줄 수는 있다 "사진은 세상을 변화 시킬 수는 없지만, 변화하는 때를 보여줄 수는 있다" -마크 리브- 매그넘 소속의 사진작가인 '마크 리브' 사진전에서 저 문구가 절 잡았습니다. 저는 사진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런 변화를 지켜 봤습니다 1987년 6.10 민주 항쟁이 있었던 그 해에 시위의 큰 촉매제 역활을 했던 것이 이 사진입니다. 로이터 사진기자였던 정태원 기자가 촬영한 이 사진은 각존 언론사 1면에 실렸고 이 사진을 보고 분노한 20,30.40대 넥타이 부대들이 같이 동참하면서 결국은 전두환이라는 독재자가 대통령 직선제를 선언하게 합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전두환은 체육관에서 선거를 치루고 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이렇게 한국 민주주의에 큰 도움을 준것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전 이 .. 2013. 1. 31.
한국 사진기자들이 배워야할 보도 사진작가 유진 스미스(W. Eugene Smith) 조중동 프레임에 걸린 신문과 TV로만 정보를 취하는 사람들 위 사진을 보면서 신 삼국시대가 떠 올랐습니다. 경상도 세력인 신라가 백제를 압박하던 모습과도 같이 보입니다. 다만 다행이라면 저 뻘건 지역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한국 인구의 절반은 서울과 경기도에 산다는 것 입니다. 이번 19대 총선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승리가 아닌 민주통합당이라는 멍청한 당의 패배라고 봐야겠죠. 특히 선대위인 박선숙 의원의 아무런 무대책의 선거전략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슈선점도 없고 오로지 노무현 팔기 바쁜 모습,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정작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는 모습, 그냥 전 정권만 심판하면 되는건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개혁성은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보다 개혁성이 떨.. 2012. 4. 16.
6.10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군의 사진을 찍은 정태원기자 한국 보도사진중에서 내가 최고로 뽑는 사진은 87년 6월 9일 연세대 교문앞에서 독재정권과 맞서서 시위를 하던 이한열군이 최루탄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것을 친구가 부축이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그 현장성뿐 아니라 구도와 순간포착등 여러가지로 뜯어봐도 참 좋은 사진입니다. 마치 성모마리아가 아들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상 같아 보이기까지 하며 거룩함이 가득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중학교 3학년때 봤습니다. 밥을 먹다가 이 사진이 실린 신문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당시 저는 상황판단을 잘 하지 못하는 중학생이었죠. 어떻게 보면 매일 시위하는 대학생형들이 미웠습니다. 최루탄 때문에 더운 여름에도 창문 꼭꼭 닫고 수업을 해야 했으니까요. 근처에 대학교도 없는데 비만 오면 바람을 타고 최루탄가스들이 .. 2010. 2. 5.
87년 6.10항쟁을 잘 모르는 중고등학생들의 필독서 100도씨 영화 식스센스와 디아더스의 재미는 대단한 반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나비가 꾸는 꿈이였다는 장자의 호접몽, 이렇게 세상 자체를 헛것으로 만드는 영화들은 참 재미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도 그런 재미가있는 영화죠. 그러나 이게 영화가 아닌 실제 우리 삶이라면 어떨까요? 여러분들은 살면서 이런 반전이 없었나요? 저는 86년도에 이런 반전이 있었습니다. 소심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학생인 저는 밤마다 북한이 쳐들어 오게 하지 말게 하옵시며, 광주의 빨갱이들이 어서 다 잡혀가길 바라며 살았습니다. 광주사태라는 단어도 없이 광주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그래서 나라가 전쟁이 날것이라는 소리에 어린 소년은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거기에 인공위성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소리에 기겁을 했죠. 지금 생.. 200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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