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표수집1 추억과 시대를 박제한 우표와 크리스마스 씰 10년된 컴퓨터 잡지를 신주단지 모시든 가지고 있는 저는 추억병에 걸린 듯 합니다. 모든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방은 항상 물건들로 꽉 차 있습니다. 버려야 새것이 들어올 공간이 생기는데 오래된 것이고 하찮은 것이라도 내 손때가 묻고 추억이 묻은 것은 그게 폐품이라고 할지라도 잘 버리지 못합니다. 어린 왕자의 장미처럼 세상 유일한 나의 추억이 묻은 잡지니까요. 그런데 다정도 심하면 병이듯 합니다. 결국 추억 더미에 살고 있는 것 같아 최근에 대부분의 폐품과 잡지들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뭐 정리할 게 없나 뒤적이다 이걸 발견했습니다. 오래된 우표책입니다. 제 것은 아니고 외삼촌들이 제가 어렸을 때 모으던 건데요. 이거 삼촌들이 저에게 줘서 제가 계속 이어서 수집하다 만 우표책입니다. 7.. 2009. 3.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