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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식6

연대의식이 깨진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서 <트라이브, 각자도생을 거부하라> 2016년 11월 12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현 정권의 전대미문의 국정 농단 사태에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넘어 종로 3가에서 을지로까지 가득 매웠습니다. 분노한 사람들의 물결은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 놀란 것은 이 거대한 인파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비폭력을 외치면서 폭력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막아섰고 경찰들에게도 수고한다고 다독였습니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도 시위에 참가했지만 당시보다 더 성숙한 시민의식에 놀랐습니다. 100만 명이 모인 시위는 시위가 끝난 후 쓰레기를 치운 사람들 덕분에 말끔하게 치워졌습니다. 이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이게 바로 연대의식이자 모두가 이웃이라고 느꼈습니다. 1987년 6월 10일 민주화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불상사는 일.. 2016. 11. 15.
연대를 한다면 이들처럼, 칼국수집 두리반 두리번 두리번 거렸습니다. 전 두리번 거리길 잘 합니다. 아는 길도 두리번 거립니다. 같은 것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지식과 경험이 첨가되면 달리 보입니다.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는 사물들을 다르게 다르게 생각할려고 하면 다르게 보입니다. 세상 모든 피사체가 저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물론 안들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들을려고 노력하면 어느정도 들립니다.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한 두리반, 처음에는 차두리와 무슨 연관이 있나 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개콘 유행어~~ 그러는거 아니야가 보이네요. 전기를 한전이 끊었나 봅니다. 이때가 한여름인데 전기를 끊어버렸다니 너무하네요 대충감이 옵니다. 이 건물이 철거대상인데 그 철거를 반대하는 것이네요. 두리반은 차두리와는 연관이 없고 칼국수 보쌈 전문점입니다. 왜 .. 2011. 6. 9.
대학등록금 인상은 대학생 당신들 때문이야! 여대 조교로 있는 사촌동생과 출사를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넌지시 말했습니다. 대학등록금 오른것에 대한 책임의 절반은 대학생들에게 있다고요. 그리고 서강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몇달 전 트래킹을 하다가 서강대를 들렸습니다. 서강대는 작은 교정을 가진 학교지만 산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시내도 좋았고요. 그리고 등록금 시위를 봤습니다. 등록금 다이어트 릴레이를 하는데 참 초라했습니다 제가 초라하다고 느낀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이 등록금 시위에 동참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대자보가 있었지만 일부 소수의 학생들만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뿐입니다 서강대는 2.9%의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서강대 학생들중 올 등록금 2.9% 인상을 아는 학생.. 2011. 5. 1.
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하는 IMF때 보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든 이유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 그 충격적인 발언은 마트를 끊고 재래시장가서 콩나물 가격 깍지 말라는 소리였습니다. 2011/04/26 - [삶/좋은글묶음] - 부동산은 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시골의사 박경철 라는 글에 이어집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금천구 강연 후반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IMF때 보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들다 라고 말하면서 IMF시절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방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던 박경철은 어느날 어머니가 떡 좀 하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떡이요?" "환자들에게 나눠죠" "어머니 떡은 환자들에게 잘못 나눠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볼펜이나 다른 물건은 몰라도 그건 좀 곤란합니다" "아 그러면 직원들이나.. 2011. 4. 27.
사회적 약자들의 든든한 안전망은 연대의식 외국인 노동자과 함께한 1박2일 1박2일이 전국을 울렸습니다. 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번 1박2일은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꺼리를 주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궂은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시선을 누그러트리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개그맨이 나와서 "사장님 나빠요"라고 했던것이 10년 전입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패고 욕하고 월급 안주는 나쁜 사장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쁜사장님들이 있고 거기에 혹성탈출에서 인간사냥하듯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정부에서 잡아 들이고 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렇다고 불법 외국인 근로자들 잡아서 고국으로 돌려 보낸다고 그 힘든 일을 한국인이 하지 않습니다. 한국인 일자리를 앗아가는게 아닌 한국인들이 하지 않을려는 일을 하는것.. 2011. 1. 17.
촛불정국이 사라지고 우리안에 패배주의가 싹트다 70년대에는 길거리에서 머리길다고 공권력에 의해 머리를 깍였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풍경이었지만 실제로 그런일이 있었던 시대입니다. 한국이란 나라가 하나의 학교였습니다. 나라에서 용의검사를 하는 나라 정말 보기 드물것입니다. 70년대에는 미국에서 들어온 히피문화때문인지 장발을 한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가수 배철수도 얼마전 무릎팍도사에서 그때 상황을 말하더군요. 사주경계~를 하면서 길거리를 다녔다구요. 경찰서 앞에 지나가다가 바리깡이 머리에 꽂힐수도 있습니다. 젊음은 반항입니다. 가진게 없는 나이라서 기득권층의 더러운짓거리를 손가락질 할수 있습니다. 뭐 그들도 나이들면 똑같은 짓을 하겠지만 젊을때는 모르죠. 하지만 70년대는 반항하면 무조건 끌려갔습니다. 대학에서 데모하면 경찰서나 남산으로 끌려가 고문을..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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