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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30

항아리와 여행가방이 올라가 있는 신기한 전봇대 자전거를 타고 안양예술공원에 갔습니다. 딱 1시간 코스라서 자주 들리는데요. 항상 예술공원에 도착하면 음료수 한 캔을 사서 마십니다. 이온 음료를 먹으면서 삼성산 계곡물을 보고 있는데 앞에 전봇대가 있네요. 그런데 전봇대가 좀 이상합니다. 이건 뭐지? 전봇대에 애자가 아닌 왠 항아리??? 게다가 여행용 가방 2개도 올라가 있습니다. 소화기도 달려있고 돌맹이도 달려 있습니다. 뭘까요? 전깃줄은 없는 걸 보니 전봇대 모양이지 전봇대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놀랍지 않은 것이 이 안양예술공원은 이름 그대로 예술 작품이 숲과 강가 여기저기에 널려져 있습니다.2005년 APAP의 일환으로 안양예술공원 곳곳에 국내외 조각과 설치 작품이 설치 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방송,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습.. 2013. 6. 19.
안양예술공원이 좋은 이유는 체험할 수 있는 예술품이 가득하기 때문 눈이 내린 세상을 카메라로 담는 것은 사진 찍기의 즐거움이지만 정작 그 눈을 눈답게 카메라에 담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보통의 TTL 측광방식의 DSLR이나 컴팩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눈은 하얀색이 아닌 우중충 한 회색으로 담깁니다. 노출의 평균값을 억지로 맞출려다 보니 원래 색 자체가 하얀 색인 눈을 노출 과다로 인식해서 억지로 노출을 줄여버리고 그렇게 허망하게 회색 눈이 찍히게 됩니다.따라서 이 멍청한 TTL 측광방식을 해결할려면 노출값을 한 두 스텝 정도 올려서 찍으면 됩니다. 특히 파인더 안에 눈이 가득한 사진 일수록 노출 스텝을 더 올려주세요 안양예술공원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되는데 안양 유원지에서 이름을 개명했습니다. 8,90년대는 대표적인 유흥지였고 술과 음식을 계곡에서 팔던 유흥.. 2013. 2. 11.
안양예술공원 계곡에 흐르는 봄의 향기 왜 이리 게을려졌는지 춥다고 사진 찍는 것을 게을리 했네요. 그래서 눈이 더 녹기전에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산과 조각품들이 가득하고 전체가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못생긴 눈사람이 있습니다. 살다 살다 저렇게 못생긴 눈사람은 첨이네요. 다만, 창의성이 아주 좋긴 하네요. 얼굴도 있고 팔도 있습니다. 얼굴을 확대해보니 소주 병뚜껑과 꽃이 잎과 코를 대신합니다. 성의 정말 없지만 창의적입니다. 꽃이 압권이네요 안양예술공원의 옛 이름은 안양유원지였습니다. 관악산 계곡물이 흐르는 이곳은 한 때 정비 안된 무허가 음식점들이 계곡에 가득했고 춤과 노래가 난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었고 산책로들이 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30대 이상 중장.. 2013. 2. 9.
왜 한국의 어른들은 경치좋은 곳에서 술먹고 고스톱만 칠까? 지난 봄 ,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때 국회의사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국회의사당 뒷동산에서 몇몇 어르신들이 웃통을 까고 속내의를 내놓은 채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더군요. 그 모습에 혀를 끌끌 찼습니다. 왜 들 저럴까? 이 경치좋은 곳에서 이 날 좋은 곳에서 저렇게 술판을 벌여야 직성인가? 지난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안양 예술공원에 갔습니다. 여름에는 계곡물이 흘러서 정말 운치있고 경치좋고 즐기기 좋은 곳이죠. 저도 아쿠아신발 신고 발담그고 책 읽다가 오는데 온가족이 돗자리 펴 놓고 수박을 먹으면 아주 딱인 곳 입니다. 근거리에 강원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계곡물의 속살이 너무 뽀얗네요. 큰 텐트는 좀 그렇지만 자그마한 텐트치고 놀면 좋죠. 다만 먹고 마신.. 2011. 7. 14.
세수하러 갔다가 계곡 사진을 카메라에 담다 날이 너무 더워서 집에서 가장 가깝고 잘 가는 안양예술공원 계곡을 향했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살이 아플 정도입니다. 이런 기세라면 가을은 10월에 오는거 아닌가요? 안양예술공원 계곡은 아주 유명하죠. 얼마나 유명했으면 일제시대에 이 곳에 표지석을 세울 정도 였겠습니까. 관악산과 삼성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물놀이하는 분들 옆에서 노니는 평화스러운 풍경이 아름답네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ND필터로 어렸을쩍 달력사진 7.8월달에 많이 봤던 하얀 포말감의 계곡사진을 찍기 위해서 입니다. 계곡사진중에 하얀 포말감의 사진들이 있는데 어렸을 떄 그게 궁금했습니다. 혹시 솜같은것을 뿌리고 찍은걸까? 그 비밀은 바로 셔터스피드입니다. 셔터스피드 1.. 2010. 8. 21.
안양예술공원에 내린 눈 같은 곳을 계절별로 가보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은 계절별로 찾고 있습니다. 뭐 출사장소의 밑천도 다 떨어졌기도 했구요. 집근처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전거 타고 자주 찾는 곳이 안양예술공원입니다. 1월초에 눈 참 많이 왔죠? 지난주에 촬영한 사진인데 지금은 눈이 다 녹았겠지만 1주일 전만해도 혹한에 눈이 그대로 있더군요, 하얀 담요를 덮은듯한 하천의 모습이 달콤해 보입니다 몇몇 가족들은 아버지와 함께 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요일까지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 시자홀에서는 테마가 있는 예술사진 예술가들의 기록전을 1월 31일 내일까지 개최중입니다. 만레이. 브릿사이. 으젠느 앗제. 주명덕. 빌 브란트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기회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전시회입니다. 가.. 2010. 1. 30.
좁은 하천에 굳이 자전거도로를 내야 할까? 예전에 안양유원지였던 곳은 이제는 몰라보게 달라진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관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청량감을 주고 있습니다. 안양유원지는 몇년전에 조각공원을 탈바꿈하고 안양예술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예전 안양유원지 주변에는 온갖 음식점이 즐비했고 계곡물은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이 완공되서서 물도 깨끗해 졌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들어섰습니다. 안양예술공원 계곡주변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자전거 도로도 만들더군요. 그런데 지난 폭우에 그 자전거도로가 다 쓸려 내려갔습니다. 인공구조물이 폭탄맞은것 처럼 해체되었네요 인간이 만든 도로의 조각이 하천가운데 박혀 있습니다. 지난 폭우의 위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강지천인 안양천과 한강은 집중호우때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강.. 2009. 7. 24.
눈내린 안양 예술 공원 풍경 삼성산 염불암을 지나서 안양에술공원으로 내려 왔습니다. 염불암에서 가까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이 길더군요. 눈이 내린 하늘 다락방입니다. 이 작품은 꼭 저녁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넘어가면 보게 되네요. 다음엔 햇빛이 잘 드는 날에 와 봐야 겠습니다. 몇주전에 왔을때와 완전히 다른 풍경이네요. 눈의 하얀색이 만든 진귀한 풍경입니다. 길다란 구름다리가 마치 파란 뱀같아 보입니다. 단색인 이 공간에 눈이 내리니 또 다른 모습이네요. 이 구조물은 밑에가 숭숭 뚫려 있는데 눈이 특정한 곳에만 쌓여 있어서 밑에를 봤더니 철 구조물이 바로 밑으로 지나가더군요. 그 철 구조물 위에만 눈이 쌓이고 다른곳에 내린 눈은 밑으로 다 빠져 나갔네요. 파란 기운이 구름다리에 가득합니다. 눈이 와서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계곡물은.. 2009. 1. 27.
관악산이 품고있는 아름다운 사찰 삼막사 관악산을 자주 올라가지 않지만 올라갈때마다 여러가지 이유(방향감각상실이 대부분 ㅠ.ㅠ)로 관악산이 품고 있는 6개의 사찰중 딱 한곳만 가봤습니다. 바로 호랑이가 극성이여서 호랑이 기운을 막겠다는 호압사 딱 한군데 가봤죠. 그리고 삼막사를 찾아 볼려고 했습니다. 중학교 졸업여행때 들렸던 곳인데 기억에서 완벽하게 삭제되었습니다. 머릿속 휴지통을 뒤져도 다른기억으로 오버라이트 되어 버렸더군요. 금천구 시흥쪽에서 관악산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삼막사로 가는 이정표가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이정표 따라가다가 서울대로 내려와 버려서 뻘쭘했었죠. 나름대로 방향감각좋은 저인데요.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대충 지도를 보고 대부분의 곳을 잘 찾습니다. 또한 한번 간 길을 잊지 않구요. 그런데 이 방향감각이 산에만 올라가.. 2009. 1. 26.
숲속의 아늑한 하늘 다락방 안양예술공원을 자주가지만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치 숲속의 보물찾기 라도 하듯이 나무와 숲 사이에 예술작품들이 숨겨져 있어서 마음잡고 안내판을 뚤어지게 보거나 디카에 담아놓은후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가 힘듭니다. 하늘 다락방이 있다고 안양예술공원 안내판에 적혀져 있더군요. 어디있지? 한번도 못봤는데 이리저리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그리고 숲 한가운데에 고르덴강으로 외벽을 만든 하늘 다락방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라고 할까요. 고르덴강은 일본제철회사에서 만들었는데 녹이 자연스럽게 슬면서 녹이 표층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산화를 막는 독특한 철강입니다. 에이 녹슬었네 무너지는거 아냐~ 가 아닌 일부러 녹이 슬게 하면서 세월을 느끼고 운치가 있게 만드는 철강인데 요즘 .. 2009. 1. 13.
안양예술공원에서 본 산속의 권총 한자루 햇살이 좋거나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할때면 안양예술공원에 자주 갑니다. 간편한 등산복을 입고 자전거를 몰고 가거나 마을 버스를 타고 가죠. 기분이 좋으면 등산도 하고 우울한날에 가면 그냥 안양 예술공원속의 조각품들을 보러 갑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예술작품은 바로 허만 마이어 노이슈타트(Hermann Maier Neustadt) 작가의 리벌버라는 작품입니다. 어떠나요? 권총같지 않나요? 총알을 하나하나 넣어줘야 하는 리벌버 권총이 팽그르르 돌아갈것 만 같습니다. 노이슈타트 작가는 이런 아크릴판을 이용한 작품을 많이 하네요. 공공예술작가로써 그의 작품들을 보면 인공과 자연의 슬기로운 조화가 눈에 띄입니다. 이 리벌버라는 작품은 안양시에서 작품 제작을 의뢰했을때 다른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가 이 안양예술공원이.. 2009. 1. 13.
맥주박스로 만든 환상적인 빛의 집 안양 예술공원에서 빛이 찬란한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 집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면 그 진면목을 느낄수 있습니다. 집의 재료는 플라스틱 맥주박스입니다 집앞에는 머리에 프로펠러를 쓴 스님이 한분 계십니다. 화려하죠? 저게 다 맥주박스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비는 안샙니다. 다만 바람을 동반한 사선으로 꽂히는 비는 막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안해도 됩니다. 산에 있는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줍니다. 대문은 열려있습니다. 그런데 한 밤 9시정도가 되면 공익요원이 정문을 잡급니다. 들어갈려고 하니 잠그고 나오더군요. 귀찮아 할것 같아 그냥 집주변만 감상했습니다. 맥주박스를 통과한 빛이 바닥에 그로테스크한 무늬를 만들어 냈네요 이 빛의 집을 만든 사람은 볼프강 빈터와 베르홀트 헤르벨트라는 작가입니다. 이 집.. 200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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