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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5

늙음이 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에이징 월드 전시회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지만 한국은 유난스럽게도 젊음을 찬양합니다. 동안이라는 말이 극찬이 된 나라! 늙음이 추하고 더럽고 자기 관리 실패라고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몸을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몸을 우러러 보는 것을 뭐라고 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좋지 않은 몸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것을 아름다운 것, 늙은 것을 추한 것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젊어 질 수 없지만 젊어 보이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입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무 자르듯 뭔가 똑 부러지게 잘라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만약 똑 부러지게 잘라진다고 생각한다.. 2019. 9. 17.
레옹의 아류를 뛰어 넘는 힘이 있는 영화 아저씨 제가 영화 '아저씨'를 안 본 이유는 아주 간단명료 합니다. 영화 레옹의 그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한 듯한 스토리가 싫어서였죠. '레옹'을 너무 재미와 감동으로 봤기 때문에 그 여흥을 깨고 싶지 않아서 안 봤습니다. 그렇게 한번 외면한 영화 아저씨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올 최고의 흥행 기록을 한 영화가 되어서야 눈길을 줬습니다 '뭔 영화길래 이렇게 많이 봤나?' 베스트셀러가 모두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의 품질은 아니라는 소리인데요 뒤늦게 '아저씨'를 찾아 봤지만 아저씨는 이미 영화관에서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이나 대종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도 후회만 했죠. 볼껄 볼껄 그리고 오늘 봤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영화 '아저씨'는 레옹의 아류작 같은 느낌이 많습니다. 95년이가로.. 2010. 12. 11.
폭우 쏟아지던 어제 강가에서 술먹고 자고 있는 아저씨들 어제 참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전부터 폭우가 쏙아지더니 오후에 잠깐 햇살이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둘러매고 안양천에 가봤습니다. 이 50대로 보이는 두분 술을 엄청마셨나 봅니다. PT맥주와 소주 7병이 넘어보이더군요. 설마 저걸 두분이 다 마신건가 놀라웠습니다. 술만 마신게 아니고 휴대용 가스버너도 보이더군요. 저도 술좋아하고 술이라면 다른것에 비해 관대하지만 저런 모습은 추태입니다. 제가 사진 찍고 있을때 아빠 따라 나온 아이들이있던데 다큰 어른들이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눈쌀이 찌뿌려 지더군요. 저 두분 앞에는 이런 경고문이 있습니다. 취사를 하지말라고 빨간 줄이 거져있네요. 최고 징역 10년 이하 3천만원 이하 벌금인데요. 경고문을 무시하고 그 앞에서 술을 마셨네요. 한국사람들은 조금 풍경이 좋으면.. 2008. 7. 20.
왜 아줌마들은 매너가 없을까? 방금전에 집에 오는길에 마트를 들렀다. 내일이 주말이기도 하고 시간없어서 보지 못한 영화나 보면서 맥주나 먹을려고 마트에 들어갔다. 피쳐하고 술안주좀 사고 카운터중 가장 줄이 없는 아니 한사람도 없는 줄에 맥주와 안주를 올려 놓고 카운터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놔~~~ 방금전에 물건 산 아저씨가 수표를 꺼내서 드리밀고 있었다. 만원짜리 물건 사면서 수표를 내다니 그래 뭐 낼수 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운터로 다가오는 암울한 기운에 시선을 돌렸다 나는 이미 카운터를 나와서 물건챙기는 테이블에 서 있었는데 그 아줌마는 내 맥주와 안주를 밖으로 치워버리는게 아닌가. 뭐야 저 아줌마.. 급하게 캐셔분이 손님꺼라고 다그쳤고 그 아줌마와 딸인듯한 사람은 내 뒤에서 그 돈세는 모습을 같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2007. 8. 3.
군대에서의 아저씨란 호칭 이거 어떻게 안되는지 말입니다. 식당서 일하는 분 좋은 호칭 없나? 기사보기 이 글을 일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 남을 부르는 호칭이 너무 없거나 애매한 게 많다 식장 종업원을 부르는 호칭은 여자들이 언니, 이모도 친근감의 표시이긴하나 정확한 단어는 아니고 그런 친근감에서 혹시나 남보다 더 친절하게 써비스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언니들이야 그렇지만 남자들은 딱히 뭐하고 할게 없다. 난 그냥 여기요로 몇십년을 지냈던 것 같다. 여기요~~~ 높임말도 그렇다고 낮춤말도 아닌 아무 감정 없이 자기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단어인듯하다. 술자리에서 술이 떨어지면 여기요로 시키지만 그러 때마다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다. 아줌마라고 했다가 그분이 혹시 아가씨면 괜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어이.. 이런 건 내 죽을 때까지 .. 2007.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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