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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4

노동운동가이자 시인인 박노해. 사진가로 변신하다. 80년대 박노해라는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었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중학생인 저에게도 박노해는 알고 있었지요. 이르을 기억하게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이름 외우기가 참 쉬웠어요.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 이렇게 풀어서 이름을 들으니 어느 누가 그 이름을 쉽게 잊을수 있겠습니까. 박노해의 본명은 박기평입니다. 80년대 노동운동현장의 아이콘이었고 그가 84년에 쓴 노동의 새벽이라는 책은 공안정권에 의해 금서조치를 당하면서도1백만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얼굴없는 시인이라는 별칭도 받았던 빅노해씨. 그는 공안정권에 쫒기게 되었고 결국 91년 붙잡히고 감옥에 갔다 옵니다. 91년에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독방에서 지내다가 98년에 특별사면이 됩니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지 못했다면 그는 지금도 감옥에 있었.. 2010. 1. 20.
원태연 시집같았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개봉하자 마자 욕먹는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영화 자체에 대한 욕설에 가까운 기자들의 영화평과 한류스타인 권상우가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구설수가 영화에 반감을 심게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권상우가 2회에 걸쳐서 무릎팍도사에 나왔구 잠시후에 원태연 감독이 출연했습니다. 한 영화에 3회에 걸친 홍보가 이루어진것은 아무리 무릎팍도사가 홍보라는 먹이로 대형급 영화스타들을 낚은다고 해도 쌍끌이로 밑바닥까지 긁어 모은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권상우와 원태연이 이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홍보가 아니였다면 과연 출연했을까요? 절대로 출연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이런 연예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것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무릎팍.. 2009. 3. 24.
연습장에 여고생이 낙서한듯한 원태연시인의 시 92년도였을거예요. 대학 1학년때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을때 짝사랑 하던 그얘를 바래다 주고 비가 내리던 신림동 거리를 걷다가 서점에 들어 갔습니다. 그냥 요즘 무슨 책들이 인기가 있나 알고 싶었습니다. 당시만해도 베스트셀러 분야는 시분야와 소설,수필분야로 나눠서 순위를 매기고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시 읽는 사람이 없죠. 시집도 거의 안나오고 나와도 베스트셀러 코너에 시는 없습니다. 베스트셀러를 뒤적이다가 시집코너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한권의 시집을 집어 들었죠 시집 제목이 좀 특이했어요.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딴생각을해 새로 나온 시집인데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시집이 좋은점중 하나는 가격이 싸다는 것이죠. 우울한 기분에 책을 사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 2009. 3. 5.
천상병시인의 김일성이라는 새끼 란 시를 보고 방금 조현경님의 블로그에서 본 시인데요 너무 놀랬습니다. 천상병시인이라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인이고 아직도 귀천은 여러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데요 이런 시도 쓰셨네요 김일성이라는 새끼 천상병 우리니라 신문에서나 방송에서나 잡지에서 ‘김일성의 독재’라고만 하지 ‘36년 독재’란 말은 아니 합니다. 잠깐 독재라도 호되게 당하는 판국인데 36년이나 혼자세상이었다니 아무리 공산국이라도 이건 역사상 처음 일입니다. 공산국의 독재는 흔해 빠지지만 스탈린 소련 독재도 30년 정도였는데 36년이라니 요런 놈은 인간이 아니라 새끼입니다. 말하자면 공산주의의 악독성을 밝히는 포스터와 같은 짐승입니다. 아들 정일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니 요놈은 공산주의의 원리조차 모르는 무식하기 짝이 없는 진시황같은 욕심쟁이입니다! 사람이 사.. 200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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