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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4

사진은 체험도구다. 도쿄 새벽 4시를 담은 사진작가 Robert Götzfried 사진을 보고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여기 어디야? 가 아닐까요? 사진은 뛰어난 재현 도구로 내가 가보지 못한 공간을 체험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360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뷰나 다음 로드뷰 같은 지도 서비스를 통해서 안 가본 지역을 대리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도 서비스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매체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내가 안 가본 지역 또는 이국적인 풍경이 사진에 담기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가보지 못한 공간에 대한 그리움(?)이죠. 그런데 사진은 시간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내가 체험해보지 못하고 평생 가볼 수 없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을 박제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 기록 사진을 보면 그 시간에 푹 빠집니다. 사진 찍을 게 없다고 합니다. 매번 갔던 장소.. 2019. 12. 29.
일본 노동자 102명을 사진으로 박제한 하타라키모노 사진프로젝트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강합니다. 또한 자신의 직업을 대대손손 물려주기도 하죠.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자식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아버지가 만드는 전통공예를 전수 받는 일이 참 많습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일본 사람들은 유능한 일꾼, 일을 열심히하는 사람이라는 하타라키모노라는 단어가 있습니다.도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아티스트인 K-NARF는 2016년부터 14개월 동안 하타라키모노(일하는 사람)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총 102명의 일본 노동자를 촬영했습니다. K-NARF는 하타라키모노를 섭외하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동용 스튜디오에 일본인 노동자와 직장에 양해를 구한 후에 잠깐 이동용 스튜디오로 모시고와 몇 분 정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은 3장으로.. 2019. 4. 3.
신단비이석의 유쾌한 사진프로젝트 Half&half 사진 홍수 시대지만 사진을 보고 웃게 만드는 사진은 점점 줄어드는 듯합니다. 아마도 비슷한 사진이 너무 많아서겠죠. 물론 제 사진도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누구나 사진을 찍고 잘 찍지만 잘 찍은 사진이 사람 마음을 흔드는 횟수는 점점 더 줄어드는 듯하네요. 하지만 이런 사진 홍수 시대에 해외로까지 널리 멀리 소개되는 사진은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사진에 스토리를 뙇하고 박아 넣는 것이죠 위 사진은 신단비와 이석 두 아티스트 커플이 진행하는 Half & half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에 사는 이석과 뉴욕에 사는 신단비라는 커플이 같은 시간에 서울과 뉴욕을 촬영한 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소재를 반반씩 담기 때문에 한쪽은 서울의 공기가 한쪽은 .. 2015. 11. 19.
다운증후군 아들을 위한 사진가 아빠의 사진 프로젝트Wil Can Fly 사진만으로는 분명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없습니다. 세상 변화는 사진이나 도구가 아닌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죠. 그러나 사람의 변화를 이끄는데 가장 큰 파괴력과 영향력을 주는 것은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사진은 1권의 소설이 주는 따뜻함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진을 보고 사진을 공유해 자신의 감동을 공유합니다. 여기 따스한 사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위 사진은 앨런 로렌스씨의 16개월 된 아들 윌리엄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실제 사진은 아니고 포토샵을 이용해서 아들이 공중부양 하는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앨런 로넨스 사진가는 윌리엄을 포함해서 아이가 5명이나 되는 아빠입니다. 2013년 10월 14일 막내 윌리엄이 태어납니다. 그런데 의사가 윌리엄이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201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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