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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아래 깃든 우리의 영혼을 관조적으로 담은 영화 '언더 더 스킨' 단지 10cm도 안 되는 피부의 높낮이 차이가 전부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예쁘면 용서가 됩니다. 그래서 강도를 했지만 얼굴이 예뻐서 화제가 된 중국의 '얼짱 강도'도 있었고 추악한 행동을 했지만 예쁘기 때문에 쉽게 용서하는 모습도 참 많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얼굴이 예쁜 여직원은 더 큰 칭찬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 콘서트'는 대놓고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비교하는 개그를 합니다. 단지 피부 두께의 차이일 뿐인데 단지 외모의 차이일 뿐인데 그 단지가 단지가 아닌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단정을 짓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한국 사회가 점점 몸을 숭배함을 넘어서 종교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4대 종교가 있다고 하죠. 불교, 기.. 2014. 12. 17.
몸을 숭배하는 성형 공화국 한국을 비판한 사진작가 여지 한국인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스트레스만 받다가 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란 무릇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은 유독 스트레스가 심한 나라 같습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까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자신의 삶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 또는 남을 위한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다고 부모님들은 말하지만 부모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죽자사자 공부를 합니다. 자기가 왜 공부하는 지도 모른 체 12년 동안 공부한 후에 자신의 적성과는 무관한 돈 잘 번다는 학과에 입학하고 자신의 적성과 무관한 돈 잘 버는 회사에 다닙니다. 자신과 무관하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한국인들입니다. 물.. 2014. 4. 27.
1살 부터 100살 까지의 초상화를 찍은 1 to 100 Years 사진 프로젝트 자밀라의 급 노화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감을 표시합니다. 많이 팍 늙긴 했죠. 사람들은 두바이에서 무슨 일을 했기에 저렇게 늙었냐며 입에 담기 힘든 소리까지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서양 사람들은 우리와 달라서 노화가 급속하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같이 노화에 대한 투자를 아주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한국 같이 링클케어니 주름 제거니 이런거 관심이 있긴 하지만 한국같이 보톡스 공화국 처럼 주사 넣고 하지 않아요 자밀라가 미수다에 나온게 6년전입니다. 6년이면 아주 긴 시간이고 그 시간 동안 얼굴이 변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한국은 동안이 정답이고 자연스럽게 늙는 모습은 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노인은 추한 집단히고 젊음만이 추앙받는 몸을 종교같이 숭배하는 시대가.. 2012. 5. 13.
몸을 조리개로 삼은 기발한 사진, 사진작가 Ann Hamilton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보이는 자를 찍는 과정입니다. 보는 자 즉 사진을 찍는 사진가는 카메라에 담길 수가 없습니다. 뭐 솔뎌 샷이라고 해서 카메라를 몸뒤로 빼로 노파인더 샷으로 찍으면 보는자와 보이는 자가 다 담기긴 하겠지만 그렇게 찍기 정말 힘들죠. 또한 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삼의 시선과 카메라의 시선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사진작가 Ann Hamilton 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놀라운 창의력을 가진 사진 씨리즈 Face to Face, 1999를 선보였습니다. 위 사진만 보면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깨어날 때 이런 구도로 잡기도 하죠. 아몬드형 눈이 떠지면서 상대를 알아보는 모습 하지만 이 사진은 그렇게 찍은게 아닙니다. 작가 자신의 몸.. 2011. 3. 11.
19세기 엘리펀트 맨와 21세기 한국 연예인의 공통점 너무나 흉측했습니다. 밥을 먹다가 밥 숟가락을 놓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흑백영화여서 그나마 좀 낫고 80년작이라서 특수분장이 발달하지 않는 시대라서 그나마 나았지 컬러에 진짜 같은 특수분장을 했다면 다 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80년작인 영화 엘리펀트 맨은 거장 데이빗 린치의 수작입니다. 귀에 딱정이 질 정도로 칭송이 대단한 작품이라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멈췄습니다. 이 영화는 흑백영화입니다. 그러나 30년전 작품이라고 믿지지 않을 정도로 프린터가 아주 뛰어나네요.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첨 부분은 보지 못해서 인터넷 리뷰들을 보고 써보겠습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외과의사 프레데릭(안소니 홉킨스 분)은 난쟁이와 기형인들을 모아서 서커스를 하는 반인륜적인 서커스단.. 2011. 1. 30.
이성과의 관계도를 한눈에 알수 있는 그래프 재수할때 영어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자기는 결혼할때 공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여자후배, 동기들을 보면서 점수를 매겼다구요. 또한 미팅해서 만난 여자등도 공책에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점수는 외모, 지성등 여러가지 요소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점수가 높은 지금은 아내가 된 여자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해서 결혼했고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좀 기분 나쁜 모습일수도 있죠. 사람을 소고기 등급마냥 분류하고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요. 그러나 앞에서 비판은 해도 우린 알게모르게 이성은 선택할때 계산적이 됩니다. 연예결혼이 패를 숨기고 하는 카드게임이라면 중매는 패를 다 보여주고 하는 연예활동이죠. 남자나 여자나 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을때가 20,30대입니다. 피노키오의 친구와.. 200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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