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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보이는 자를 찍는 과정입니다. 보는 자 즉 사진을 찍는 사진가는 카메라에 담길 수가 없습니다.
뭐  솔뎌 샷이라고 해서 카메라를 몸뒤로 빼로 노파인더 샷으로 찍으면 보는자와 보이는 자가 다 담기긴 하겠지만 그렇게 찍기 정말 힘들죠. 또한 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삼의 시선과 카메라의 시선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사진작가 Ann Hamilton 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놀라운 창의력을 가진 사진 씨리즈 Face to Face, 1999를 선보였습니다. 

위 사진만 보면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깨어날 때 이런 구도로 잡기도 하죠.
아몬드형 눈이 떠지면서  상대를 알아보는 모습

하지만 이 사진은 그렇게 찍은게 아닙니다. 작가 자신의 몸을 조리개로 활용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입속에 핀홀 카메라를 넣고 필름에 맺힌 상을 담아낸 것 입니다. 
사람 입을 조리개와 셔터로 삼았습니다.  입을 벌린 시간이 셔터시간이고  크기가 조리개의 크기입니다

작가는 보는사람과 보이는 사람 이 둘을 한 사진에 담고 싶어 했습니다. 사진의 단방향성에 반기를 든 모습이죠
카메라 뒤에 있는 사진가의 운명이라고 할까요? 사진작가들의 사진에는 사진을 찍는 당사자들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카메라를 몸속에 넣으면 사진을 찍는 사람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좀 억지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대화의 본질인 주고 받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놀라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몸을 조리개로 삼은 기발한 아이디어에 탐복하게 되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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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antasy297.tistory.com BlogIcon 레종 Raison. 2011.03.11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발하네요... 저같은사람은 1000년을 살아도 생각해내지 못했을 아이디어입니다.. 꼭 눈꺼풀 속에서 찍은것 같기도하고

  2. Favicon of https://hslifestory.tistory.com BlogIcon HS다비드 2011.03.1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진짜 사진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입안에서 찍었군요. 정말 사진이 감각적으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