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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3

세월호 희생자 아이들의 빈방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전 빈방 정치는 개판이지만 경제는 꾸준하게 성장해서 세계 10위권 국가가 되었습니다. 80년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 수준차이가 아주 컸습니다. 일본의 뛰어난 사회 인플라를 보고 내심 부러워했죠.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과 한국의 인플라는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그래서 일본 여행을 가도 일본이나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죠. 그렇게 우리는 거대한 경제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외형만 커진 사춘기 소년 소녀 같은 나라였습니다. 몸은 커졌는데 그 몸을 콘트롤 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영혼의 성장은 80년대에 멈췄습니다. 아니 더 유아기적인 상태로 후진하고 있습니다. 돈이 종교가 된 배금주의가 만연한 사회이자 천민자본주의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나라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걸 잘 모르고 살았습니.. 2015. 4. 12.
단원고 박예슬 전시회가 곧 시작 합니다. 그만 하라고요? 2014/06/18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안산 단원고등학교 앞 세월호 희생 학생을 위한 과자 제단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날 올린 글에 이제 그만 하라면서 지친다고 말하는 댓글을 봤습니다. 지치긴 합니다. 사람이 1달 내내 우울해 하고 울먹이면서 살면 지칩니다. 지치지만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게 죄 값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이런 더럽고 추악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월드컵 응원해도 됩니다.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은 응원하고 안 할 사람은 안하면 됩니다. 월드컵 응원한다고 세월호를 잊었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잠시 동안 이라도 세월호를 다시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6월 18일 월드컵 첫 한국 경기에 위 링크.. 2014. 6. 30.
안산 단원고등학교 앞 세월호 희생 학생을 위한 과자 제단 약 한 달이 지났네요. 지난 5월 10일 안산에서는 거대한 울음이 모였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안산의 번화가 공원에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제가 이 글을 한 달이 지난 지금 소개 하는 이유는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만약 5월 10일 무렵에 소개 하기 보다는 세월호 사고를 잊을 만한 때에 소개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그 날입니다. 왜! 하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가 있는 날 소개하냐고 묻는다면 먼저 '일부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네! 일부러 오늘 소개 하고 싶었습니다. 단, 저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아직 바닷 속에 실종 상태로 있는데 무슨 월드컵 응원이라고 나무라는 행동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응원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또한,.. 201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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