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높고 푸른 사다리1 인간과 신에 대한 사랑의 갈등을 감동스럽게 담은 '높고 푸른 사다리' 따분 할 것 같아서 초반에 좀 읽다가 덮었습니다. 이미 공지영의 '수도원 문학기행'을 읽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에 대한 거부 반응은 전혀 없지만 아무래도 종교 색이 짙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종교의 필요성은 알지만 신이 있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나이 들수록 이런 생각은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높고 푸른 사다리'가 어떤 내용의 책인 지도 모르고 펼쳤다가 수도원 이야기가 나오기에 덮었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방치하고 있다가 다시 펼쳐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펼쳐 든 이후에 단 이틀 만에 책을 다 읽고 덮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책을 읽고 큰 감동에 한 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책에 대한 쾌감입니다.지금까지 주로 소설 보다는 정보와 지.. 2014. 6.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