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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8

고상우 사진작가가 분홍 하트 눈을 한 푸른 사자를 담는 이유 요즘도 인사동을 자주 지나다니지만 사진 전문 갤러리들을 거의 들이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사진전도 없지만 사진을 오래 보다 보니 그게 다 그거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게다가 눈길을 끄는 신인 작가도 새로운 사진작가도 잘 안 보입니다. 물론 제가 사진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만 못한 것이 크겠지만 10년전에 본 작가가 여전히 신진작가로 소개되는 모습은 많이 아쉽더라고요그런데 어제 인사동을 지나다가 갤러리 나우를 살짝 봤는데 흥미로운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익숙한 이미지를 비튼 앤디 워홀이 이끈 팝아트 느낌도 듭니다. 이 그림은 정확하게는 사진이자 그림입니다. 동물원에서 몇 주 동안 사진을 촬영합니다. 고용량 디지털 사진으로 촬영한 후에 사진을 확대한 후에 꼼꼼.. 2019. 10. 18.
갤러리 나우에서 본 '서울 속 신골목' 사진전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가 있고 사진 전시회만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갤러리 나우'입니다. '갤러리 나우'는 인사동길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동에 나가봤는데 인사동은 변하는 듯 안 변하는 듯 변하고 있네요. 전통의 거리라고 하기에는 이제는 어색하고 부끄러운 곳이 되었네요. 인사동은 그냥 쇼핑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그럼에도 '갤러리 나우'나 '경인미술관' 같은 미술, 사진 전시 공간이 여전히 많습니다. '갤러리 나우'에서는 2018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피 포토 아카데미 회원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가지런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네요 사진전은 1월 9일까지는 익선동길, 우사단길을 전시하고 1월 10일부터 16.. 2018. 1. 10.
내가 주인인 적이 없는 타인의 땅을 기록한 이갑철 사진작가 사진작가 이갑철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계를 거론할 때 항상 거론되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 이 분을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좋아하지만 딱히 끌리는 것이 없어서 매번 스치듯 지나쳤습니다. 인사동을 지나가다가 갤러리 나우에서 이갑철 개인전을 봤습니다. 전시명은 '타인의 땅' 1980년대에 촬영한 사진들로 전시회를 하나 보네요. 1980년대에 끌려서 올라가 봤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에 끌렸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지금은 사라진 카세트 테이프로 얼굴을 가린 소녀의 이미지가 무척 끌렸습니다. 1980년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카세트 테이프입니다이갑철 사진작가는 한국적인 이미지를 잘 촬영하는 사진작가입니다. 한국의 전통이나 정서, 한, 샤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 2016. 3. 17.
사람이 변하면 풍경도 변한다. 배지환 사진전 <길 위에 서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 들수록 잘 변하지 않죠. 이는 심리학 용어로 현상유지효과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온 경험이 가장 합리적이고 옳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남 이야기도 잘 안 듣게 되고 자기 이야기만 줄기차게 합니다. 그러나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사고를 당하거나 큰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세상의 시선도 변하게 되죠.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는 2월 24일에서 3월 1일까지 '길 위에 서다 - 배지환 개인전'이 열립니다. 잠시 들려봤습니다. 사진들은 평범한 시골 거리 사진입니다. 이런 사진은 사진전 서문을 읽어봐야죠. 사진전 서문은 진동선 사진평론가가 썼네요. 그리고 작가의 글도 있었습니.. 2016. 2. 28.
유럽의 골목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유병창 개인전 골목 사진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사진전을 가도 크게 감동을 받거나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사진전을 잘 가지 않게 되네요. 그동안 바쁘게 지낸 것도 있는데 다시 사진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사진에 대한 글도 시리즈로 써보고 어줍잖은 실력이지만 초보들을 위한 카메라나 사진 강좌 시리즈도 블로그에 올려 볼까 합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던 인사동의 '갤러리 나우' 를 들렸습니다. 마침 눈을 시원하게 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네요. 투명 아크릴 판에 사진을 박제한 듯한 디아섹 액자에 유럽의 멋진 골목 풍경을 담은 사진전입니다. 유병찬 사진가의 골목이라는 사진전시회입니다. 유병찬 사진가는 사진작가는 아니고 아마츄어 사진가인가 봅니다. 이력을 보니 포스코와 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 회장과 헤럴드 경제.. 2015. 11. 23.
사람 형상의 사물 이야기. 사진작가 난다의 사물의 자세 마치, 단지 사진작가 난다를 안 것이 2010년 경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을 너무 심각하게 사용하는 작가들을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사진처럼 명징한 도구도 없는데 사진으로 느껴지지도 않는 회상, 그리움, 존재의 회환, 존재의 시간 등등 추상적인 제목을 달아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분명, 그런 추상적인 제목을 사용한 사진들이 마음에 풍덩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그런 사진들은 절 위로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루 종일 우울해 하면 지쳐서 살기 힘듭니다. 매일 매일 우울해도 인위적으로 밝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사진전들을 보면 온통 우울증 환자 같은 사진전이 많습니다. 추상적인 제목으로 칠해진 사진만 보다 보니 처음엔 무던하게 보다가 점점 우울해지더니 나중에 화가 납니다. 아~~~.. 2015. 3. 13.
X레이 사진 같지만 조립한 사진인 막스 데 에스테반 참새 방앗간인 인사동 '갤러리 나우'를 그냥 지나치지는 못합니다. 가끔 입구에서 흥미를 끌지 못하는 사진, 그냥 추상화 같은 사진, 흔한 소재의 사진전은 그냥 지나치긴 합니다만 아래 사진은 지나치기 힘드네요. 무슨 엑스레이 사진 같았습니다. 속이 비추는 사진 같아 보이면서도 뭔가 다른 듯한 사진전, 그것도 흔하지 않는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이었습니다. 보통, 갤러리 나우는 국내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많이 하거든요막스 데 에스테반? 전 이게 사진전 이름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스페인 사진작가 이름이고 사진전 이름은 Proposition One : Only the Ephemeral입니다. 제6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 수상展 - 막스 데 에스테반 개인전 인데 갤러리 나우는 매년 갤러리 나우 작가상을 수여합니다.. 2014. 5. 17.
눈과 말이 뛰어노는 Snowland Horses -사진작가 리강- 말은 그 뛰어난 외모 때문에 많은 화가들이 소재가 되는 동물입니다. 말 근육의 미끈하고 힘이 느껴지는 모습은 화가를 넘어 사진작가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캐논인가 니콘인가 몇 년전에 검은 말을 라이팅 하라고 그 말의 근육을 표현하는 사진을 담은 포스터를 봤는데 그 사진을 보면서 동물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동물이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는 '사진작가 리강'의 사진전 Snowland horses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참새 방앗간을 훌쩍 들어가봤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말사진에 바로 "사진 찍어도 되나요?" 라고 물어 봤습니다. Ok허락을 받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피사체는 사진으로 남겨줘야 예의죠. 한 아주머니가 눈치를 살살 보다가 제가 ..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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