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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사진동아리 가입한 후 첫 출사를 간현 유원지로 갔는데 선배가 스냅사진을 찍으라고 하더라고요. 스냅사진(Snap Shot)? 이게 뭔지 몰라서 물어보니 그냥 가볍게 찍는 사진이라고 가볍게 말했습니다. 이후 그냥 습관적으로 스냅 사진이라고 사용한 단어이지만 정확하게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스냅사진은 빨리 찍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즉흥적으로 빨리 찍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사냥은 Shot이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죠. 둘 다 찍는 포즈와 사냥하는 포즈가 참 비슷합니다. 실제로 카메라 촬영법을 설명할 때 군대 갔다 온 사람에게는 소총 쏘는 자세로 설명을 하기도 하죠. 둘 다 흔들리지 않고 피사체를 정조준해야 하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사진은 셔터를 누르..

일상으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네요.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지난 2년이었습니다. 일상으로 회복이 진행되니 거리의 활기도 넘치고 음식점들도 꽉꽉 차네요. 조계사에 연등 촬영하러 갔다가 조계사 바로 뒤에 있는 OCI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지나가면서 몇 번 봤는데 볼만한 전시회를 마침 하고 있어서 들렸습니다. OCI 미술관은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폴리실리콘 회사로 꽤 규모가 있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상장 회사인데 이 OCI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입니다. 4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김을파손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물파손죄가 아니고 김을파손죄입니다. 김을 작가의 전시회입니다. 건물 자체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입니다. 미국 브라운 건물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