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대한 단소리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보자.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개편

by 썬도그 2011. 4. 17.
반응형

아이들이 어른들을 무시합니다. 어른이 노인들을 무시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이렇게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들은 체도 안합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무조건 해보죠.
그리고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때 엄마 아빠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엄마는 말합니다.  내가 그때 그렇게 해보라고 하지 않았냐며 아이를 타박합니다.
아이는 그렇게 자신의 섣부른 지식을 접고 엄마 아빠의 경험을 따르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하면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한 후 엄마의 충고와 지혜를 배우죠.
엄마도 이러저러 해서 이렇게 하는게 좋다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이렇게 해~~~ 어어~~ 이렇게 하라니까 지시형으로 하죠.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 명령을 거부하며 나만의 경험을 만듭니다. 그리고 성공을 하면 엄마를 더욱 무시하며 실패를 하면 엄마의 말을 경청하게 됩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분들의 경험을 무시하고 나 혼자의 독단적 행동을 하다가 크게 당하고서 노인들의 혜안을 듣죠.  노인분들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차근차근 조근조근 아랫사람이 반론을 제기 할 수 없을 경험을 쏟아내며 차분히 설명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냥마냥 내가 하던방식이 옳다면서 따르라고만 합니다.

소통의 문제. 지식 전달의 문제가 현존하는게 한국사회죠.
한 외국인이 왜 한국의 노인들은 자신의 경험을 아랫사람에게 전파하지 않고  탑골공원에서 장기만 두냐고 타박을 합니다.   살아보니 제가 살아보니 세상사 다 비슷비슷합니다.

비록 노인분들이 mp3플레이어를 작동할 줄 모르고 현대 문물을 다루기 힘들어 하지만  삶의 노하우는 인생 선배이기에 우리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치가  다 거기서 거깁니다. 다만 그 소재들이 확연히 다르기에 크게 다른것 같지만  그 삶의 지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남을 상처주면 언젠가 나도 크게 상처 받는 다는 것.  꼭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되죠.

한국은 무섭게 성장한 나라입니다.  노인분들은 구닥다리라며  젊은이들과 큰 거리를 두고 삽니다.


어머니가 이마트에서 금붕어 6마리를 받아오셨습니다. 1천마리를 공짜로 나눠주는데 그중 6마리를 받아오셨네요.  물고기를 키워본적이 없습니다. 워낙 생물 키우는데 잼병인데  물고기 6마리가 좁은 공간에서 노니는게 안쓰러웠습니다.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작은 물웅덩이에 모여있어서 그런지 15cm정도 되는 수면위로 산소가 부족한지 뻐끔거립니다. 

방금 마트가서 어항을 급하게 사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물잡이 기간이 10일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헐.... 이거 그냥 다 죽게 생겼다 싶었는데   네이버 검색을 찾아보니  1926년 뉴스 라이브러리가 보이네요

1926년 뉴스 라이브러리? 이건 뭐람
클릭을 하니 1926년 동아일보의 금붕어 기르는 법이 나옵니다.  이 서비스는 몇년 전에 네이버에서 선보인 서비스입니다.  경향, 동아, 매일경제 신문를 스캔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인데 제가 즐겨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어떤 글을 쓸때 우리는 과거에 그 일을 어떻게 해결했나 뒤돌아 볼때 많이 이용합니다. 혹은 제가 젊었을 때 옛 추억의 되새김질을 할때도 이용하고요. 그런데 이 서비스가 1920년대 까지 갔네요


이 뉴스 아케이브 서비스가 뉴스 라이브러리로 이름을 바꾸고  시간을 좀 더 과거로 연장했네요
1926년 기사를 보니 일본어 광고도 보이고  낯선 단어와 옛 한글을 볼 수 있습니다. 

온고지신이라고 하죠.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 것을 알수 있다는 이 평범한 진리. 우리가 가장 쉽게 간과하는 지혜아닐까요?  새것 새것 새소식에만 중독된 현대인들.  아이들은 새것이 아니라며 아버지의 지혜를 무시하고 아버지는 노인들의 지혜를 무시합니다.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니 노인들의 지혜와 지식과 혜안을 헌신짝 처럼 다루는듯 합니다. 노인분들도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기 보다는  자신의 지식과 지혜가 무조건 옳다면서 지시형으로 말하죠.  

이런 아집이 있는 지혜다 보니 젊은이들의 거부감이 큽니다
어차피 노인들에게  혜안을 얻기 힘든 요즘. 나라의 어른이 없는 듯한 한국에서 이런 서비스가 그 목마름을 해결해 줄수 있을까요?  그런데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서로를 인정할때  한국은 더 큰 한국이 될것입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가끔 들려서 옛 한국을 보면서 큰 지혜를 쌓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