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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스마트한 정보홍수시대에 필요한 것은 통찰력

by 썬도그 201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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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폰 참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스마트폰 1천만 시대이죠. 어머니가 제 휴대전화 보더니 부러워 하더군요. 어머니가 부러워 할 정도면 스마트폰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 참 많습니다

스마트폰 좋죠. 좋긴 좋습니다. 다만 그 스마트폰을 스마트하지 못하게 사용하는게 좀 문제이죠
뉴스기사에도 나왔지만  요즘 사람들이 참 경박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 술자리나 모임에 가서 앞에 사람과 대화 하기 보다는 스마트폰 속에 빠져서  얼굴도 본적없는  anonymous와 큰 차이없는 트위터속 현실과 가상의 중간단계인 분들과 대화를 합니다.  이건 정말 좀 무례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다고 해도  앞에 사람이 뻔히 보고 있는데  대화할 꺼리가 없다고 스마트폰으로 들어가면 안되죠


오늘 얼마나 유용한 정보를 얻으셨나요?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으셨나요?


 이런 것 말고도 폐단은 또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나 인터넷을 자주 하는 분들은 괜찮으나 거기에 중독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시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별 쓸모도 없는 정보를 탐닉하고 있습니다

 그 정보가 과연 나에게 유용했을까요?  
과연 오늘 필요한 정보만을 찾았을까요?    메타블로그들에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의 글과 사진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메타블로그를 가만히 지켜보면 정말 쓸모 없는 정보들 정말 정보라고 하기도 그 사람의 통찰력과 지식이 담기지도 않는 단순한 글과 사진의 글들이 참 많습니다.

 정보의 홍수시대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정보의 쭉정이 시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양질의 정보들이 있지만  걸쭉한 정보의 바다에  스펨성 정보라는 물타기가 되면서 지금은 맹물수준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가공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전파하는 시대가 되어서  수많은 정보의 변주들이 인터넷이란 바다에 떠 다닙니다




유용한 정보는 어디에~~  다음뷰의 성공이유

 
 유용한 정보를 찾기 쉬운게 아닙니다. 이전에는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스펨성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그중 정확하고 바른 정보를 찾기는 이전보다 수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메타블로그가 추천수와  그 블로그 포스트의 질이 정비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추천에 대한 신뢰도가 이전보다 많이 깨졌습니다.  품앗이 추천도 많이 늘었고  이런 추천 품앗이 답추천이 보편화 되면서   이웃블로거가 아닌  지나가는 나그네들은 그 추천점수를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음뷰의 성공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거대한 권력자인 다음의 후원이고(이게 주된 이유죠)
두번째는 다른 메타블로그들이  하지 않는  추천자에 대한 빵빵한 지원입니다. 대부분의 메타블로그들이  글 생산자를 추켜세워주는 시스템이라면 다음뷰는 추천자에 대한 노고를 값으로 매기고 있습니다.

양질의 추천자는  정봉의 쭉정이를 걸러주는 필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걸러진 양질의 정보만을 골라보면 짧은 시간안에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런 이유로 다음뷰베스트가 인기가 많은 것 입니다



파편화된 정보속에서 길을 잃다


140자의 혁명이라는 트위터,  그 트위터는 간편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간편하다 보니 정보도 간출합니다.
파편화된 정보들이 여기저기 흩여져서 전달이 됩니다. 이렇게  정보가  예전보다  세분화되고 간편하게 다루어지다 보니 
정보속에 지혜는 없고 짧은 지식만 난무합니다. 

문제는 그런 지식정보들이 하나씩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다 보니 지식과 지식이 링크되지 못하고 파편화 되어갑니다
이 지식과 저지식의 연결고리를 잘 알지 못합니다.  진득함이 없다보니 두 지식의 연결고리를 찾을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가 찾은 연결고리를 그냥 소비할 뿐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지도 않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그리고 해결방법이 없으면 포기합니다.
직접 해보면서 문제점이 뭔지도 발견하고  해결방법도 스스로 찾아볼려는 노력도 안합니다.  너무 쉽게 판단합니다.

이렇게 정보는 나노급으로 많아졌지만  해결방법이라는 지혜는 점점 사라지니 정보의 홍수시대가 아닌 쓸데 없는 파편화된 지식의 시대가 된듯 합니다. 


이런 편린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큰 돗대는  통찰력입니다. 나무를 보는 세밀함 보단 숲을 보는 즉  정보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대한 시선이 중요합니다.   편린같은 지식도  큰 그림으로 보고 거대한 자신만의 지식의 통에  직소퍼즐처럼  
깨진 조각을 붙여 넣습니다.

이 통찰력이 없는 사람은  단편화된 지식의 직소퍼즐을 가지고  큰 그림을 보지 못합니다. 완성된 그림을 본적이 없으니  
직소퍼즐 하나가지고도  어디에 붙여야 할지 하루종일 헤맵니다.

하지만 통찰력이 있다면  큰 그림을 보고  그 조각이 어느 부분인이 대번에 찾아냅니다.  큰 그림을 본적이 없어도  옆의 퍼즐조각가 비슷한 조각을 찾아서 링크를 합니다.  


이렇게 세상이 복잡다단해지다 보니 대학생들 레포트의 문장도 아주 단출해졌다고 하죠. 긴 문장보다는 짧은 문장으로 이어서 씁니다. 또한  전체적인 맥락없이  갈팡질팡한 글쓰기가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우리는 먹기편한 지식의 홍수시대에 살지만  그 편함 속에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데 어디에 있는지 이 지식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필요한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깊은 성찰조차 잘 하지 않습니다.  짧게 짧게 생각하는 세상

길게 생각하기 크게 생각하기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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