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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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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삼청동에 숨어 있는 작은 공간 '사이'

썬도그 2011. 2. 17. 09:53


삼청동은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밤의 단아함 속에서 빛나는 불빛들, 은은한 주황빛 가로등 밑에서 걷는 재미는 다른 동네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삼청동에 밤이 몰려왔고 그 광경을 지켜봤습니다.

낮과 밤이 교대하는 그 시간이 가장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죠.
삼청동에 자주갔습니다. 삼청동은 계단이 참 많습니다.  그 계단을 지난 2년간 속속 다 빼먹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이 계단을 보고나서  저 불켜진 곳은 뭘까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계단은 가파르기도 하고 개인집이 막고 있어서 내려가 보질 않았네요


그리고 주저하는 절 등떠미는 문구를 봤습니다. 길 있음.




호기심이 발동해서 내려가봤습니다.


예사 공간이 아니네요. 허름한 신발이며 앙큼한 개사진. 그리고 예술가들의 흔적과 함꼐 
착한 강좌 사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대번에 알았죠.  이곳이 그 말로만 듣던 대안공간 사이 라는 것을요
대안공간 사이 잘 모릅니다. 인터넷 뒤져봐도 홈페이지도 없고요.  

하지만 대안공간은 압니다.
대안공간은 제도권의 상업화된 갤러리나 문화공간을 벗어나  누구나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옆으로 보니 골목이 있네요. 아마 삼청동에서 가장 좁은 골목일듯 하네요. 

10미터도 안되는 길이지만  이 길에 많은 흔적과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더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골목사이에 바람이 붑니다. 삼청동에 가신다면  돌층계길로 북촌 한옥마을로 올라가시다가 좀 내려가시다 보면 길 있음 푯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대안공간 사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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