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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사람들이 소문을 좋아하는 이유

썬도그 2011. 1. 13. 18:26


요즘 참 재미있는게  예전엔 기사깜도 안되고 확인도 안된 사건사고와 루머를 요즘은 기사화 하는 참 진귀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보통 소문은 입소문에서 끝나는데 요즘은 언론사가 소문을 퍼트리고 다닙니다.

대국민 낚시쇼가 얼마전에 있었죠.  무슨 230km 짜리 우주선이 지구에 2012년에 온다느니 하는 헛소리에
온국민이 낚이고  'DJ 윤도현'도 방송에서 말을 했습니다. 같은 기사를 보고 왜 한국만 그렇게 호들갑을 떨까요?

언론이 천박한건지 국민들이 기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할려고 안하는 단순함이 유행인건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는 많은 소문을 주변에서 듣고 삽니다.  연예인들의 소문은 단골 메뉴죠. 그뿐입니까?


일상속에서 무수한 소문들을 듣고 살죠

"얘 얘  그거 들었니 A대리 지난 주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데. 그래서 저렇게  근무시간에 멍 때리고 있는거래 "
"정말?"

"이과장이란  김주임하고 사귄다잖아"

이런 시시콜콜한 소문을 우리는 많이 듣죠.
소문 들으면 어떻게 행동 하시나요? 그냥 소문은 소문일뿐 무시하나요?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면서 믿어버리시나요?

우먼스데이에 올라온  왜 우리는 가쉽을 사랑할까?  라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소개합니다.
기사의 내용과 제 경험을 섞어서 적습니다. 



사람들이 소문을 좋아 하는 이유

사람들은 항상 퀴즈나 수수께끼 풀려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알프레드 대학의 철학과 교수인 Emrys Westacott는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진정한 모습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인물을 직접 경험하고 들여다보고 신변 정보를 수집합니다. 마치 아마츄어 탐정 같은 행위를 하면서 상대의
진의를 찾을려고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수사대들이 이런거 잘하죠)

웨버 스테이트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을 가르치는 Susan Hafen교수는  ' 그 내용이 소문이라고 하더라도 대화는 인간이 타인과 친분을 쌓는데 중요한 방법중 한가지 이기 때문에 소문전달도 좋은 면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남 뒷담화 하는 것 만큼 재미있고 쉽게 친해는 꺼리도 없죠

대부분의 대화는 지루합니다. 하지만 남 험담은 평범한 대화보다 재미있습니다. 
소문을 내는 것은 인간  DNA 일부에 포함된 생존 본능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인가에 대한 소문은 복잡한 사회 네트워크에서 항해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인지 진화 인류학 교수  Robin Dunbar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이 험담이나 소문을 통해서 즐거워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타인에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웃 사람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 화제가 되었을 때, 그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도덕심을
과시할 수도 있고 동시에 주변 사람중 자신의 의견과 일치한 사람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험담을 하고 소문을 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주변사람과 의견을 공유하기 있기 때문에 즐거워 한다고요.

실제로 남 이야기 할때 도파민이  실제로 나옵니다. 


소문의 좋은 점

뒷담화나 남 험단담이나 소문을 전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이유는 뇌에서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방출되기 때문이죠 소문이나 험담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돈독해 집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죠.  소문을 빨리 듣게 되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소문이 나면 초기에
대응하는게 가장 좋죠.   한국의 경우도 보면  한 기업에 대한 악성루머 혹은 연예인에 관해서 악성루머가 돌면 초기에 대응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꼭 탈나는 것 보면 소문이 이미 일파만파로 커진후 뒤늦게 대응했다가  생기더군요

Westacott박사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소문이 좋은 역활을 하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공식적으로 말하는 것들이 소문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이런 소문들 중에는 진실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소문은 질서를 만들기도 합니다
2004년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문은  인간의 규범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떠한 행동들이 소문을 타게 되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지  알수 있게 되어  자신의 행동거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면서 욕을 하면  '아! 이런 행동은 욕먹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고 타산지석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

소문은 이렇게  사회의 평균적 도덕 규범을 같이 전파하는데요. 지금같이 이기적이고 개인적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사회적 평균율과 규범,상식을 전파하기도 합니다. 



소문의 나쁜점

말해 뭐합니까 위에서 살짝 거론한 장점 이외엔 모든게 단점인게 소문입니다.
오늘 뉴스 보니 타블로의 악성루머 퍼트린  네티즌들 기소되는것 같던데요. 확인 안된 일을 진실인양 말하면 안되죠
물론 문제제기 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니라고 판정이 났으면 그만 둬야죠. 무슨 x고집들인지

타블로 처럼 소문 특히 악성 루머는  사람의 명예와 명성 평판을 떨어 트립니다.
또한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인터넷 도구로 소문을 빠르게 확산 재생산 하면 겉잡을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통신기술은 그것을 처리하는 우리의 능력보다 훨씬 빠르고 멀리 날아 갑니다. 

그렇다고 예전보다 소문이 더 많아졌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전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은 있습니다이런 인터넷 문화중 안좋은것도 많은데요. 얼마전  지하철 성추행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고  막말녀라고 해서  인터넷 동영상에 올리는 행위들이 많아졌죠.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재미있으면 그만이라고 남의 사생활과 그 사람이 받는 고통 따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소문과  남의 사생활을 여과없이 퍼트리고  있습니다. 이런 무신경한 공유속에서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사건도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소문의 진위여부를 생각해 보는 것 입니다.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고 해도 그걸 다 믿지 말고  인터넷을 뒤지고 조금만 노력하면 진위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프라우다지의 230km짜리 외계 거대 우주선 기사를 봤을때 단 3분만의 검색으로 그게  믿을만한게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정보시대라고 하지만 어떤 사건 사고나 소문에 대한 진위여부는 알려고 하지 않는 모습들이 참 많죠
어떤 소문을 퍼트리기 전에  그 소문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도움이 되는 부분을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지하철 막말녀 같은 경우도 그렇죠. 그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어떤 피해가 있는지 어떤 파장이 있는지를 새심하게 생각 했다면  그게 설사 손가락질 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했어도  경솔하게 인터넷에 남의 사생활을 올리는게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막말녀라고 불리는 그 여자분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자신에게 큰 피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문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친목과 히히덕 거림을 통해서 즐겁게 하는 순기능도 있고  자신의 가치관을 되돌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루머나  확인안된 소문을 검증도 없이 사실 여부도 따지지 않고  말 전달하기 처럼 전달만 한다면
소문은 누군가를  명예살인 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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