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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무상급식녀? 이러다가 뉴스를 직접 만들 수 있겠다 싶은 보수신문사들

by 썬도그 201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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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는것이 무엇일까요?
비슷한 교통사고지만 어떤 교통사고는  뉴스에 나오고 어떤 사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뭘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그 뉴스를 보고 경각심을 갖거나 사회적 의미, 혹은  이전과 다른 교통사고 일때 뉴스화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어제 뉴스에 나온  트럭이 승용차를 앞에 달고 수미터를 달려간 사건등은 인사사고는 아니지만 특이함 때문에 뉴스화 되었습니다.  뉴스는 공정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면 진실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보수언론이야 이미 정평이 나아 있고 
진보 언론 조차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금전에  얼핏 인기검색어인지 어딘가에서 무상급식패러디 봇물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듣보잡 '파이미디어'와  보수언론으로 유명한 세계일보,중앙일보가 무상급식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네요. 참 재미있는게 어떤 기사제목을 보고 그 기사를 쓴 언론사를 확인하면 어떤 기사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기사내용은 별거 아닙니다. 무상급식녀 만화를  무진요(무상급식의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카페에 올라와 
화제라는 것 입니다. 화제라??? 일단 그 문제의 무진요 카페를 찾아 봤습니다.


흠... 무진요라고 검색해도 검색이 안됩니다. 한 5분간 뒤지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여기가 맞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곳이 맞는지 아직도 헤깔리게 하는게  멤버수가 41밖에 안됩니다
이 정도면 공부할려고 만든  제가 만든 카페의 회원수보다 적습니다.  회원수 적고 많음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명의 주장보다 100명의 주장이 더 중요하고 100명의 주장보다 1000명의 주장이 더 중요한 이유는 공리주의적 입장에서는 무척 중요합니다. 또한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언론사들은  이런 41명의 회원을 가진 카페보다는 1백만명의 회원수를 가진 카페가 더 중요하죠. 물론 주장의 경중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조촐한 카페에 주목하는 모습은 결코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닙니다.


이 카페의 글을 보고 카페 주인의 글을 보니 보수언론과 주장을 같이하는 보수단체 카페 더군요

전 이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사화 한다면  언론사에서 알바를 시켜서 카페 하나 만들고  친인척 아이디 다 구해서 한 40명 정도 가입시켜놓고 자신들의 주장과  비슷한 조악한 패러디물 몇개 올린 후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어서 뉴스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져 들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이 카페의 주인장이 언론사와 짜고 쳤다는 소리는 아니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언론이 기사 조작한다는거 이미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고 언론의 말 보다는 블로거의 말을 더 신뢰하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개념박힌 일부 기자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권력앞에 무릎 꿇는 기자들이 많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상태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요즘 언론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감시기구인 언론이
정권의 나팔수가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한국언론에 기대를 하기엔 이제 너무 멀리 가버렸네요. 똑똑한 시민이 정보를 찾아서 추합해서 판단해야 하는 시대가 오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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