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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공무원을 고분고분하게 만드는 방법

by 썬도그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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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고분고분하게 만드는 방법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졌다고 합니다. 공감 갑니다. 90년대만 해도 아니 최근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은 국민의 상전이었습니다.
무슨 큰 벼슬아치인양 어깨에 잔뜻 힘을 주고 다녔죠.  또한 우리는 공무원들을 우러러 봤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일 뿐 우러러 볼 것 하나도 없습니다.  시장이나 관공서 수장과 악수를 하면서 굽신거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무원 특유의 행통양식과 패턴이 있고 이건 절대로  고쳐지지 않을 것 입니다. 그 이유는 경쟁이 없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이 없다는 것은 퇴출될 위험도 없고  무사안일 복지부동 튀지 않을려는 특유의 습성으로 인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나이 많은 공무원중에는 여전히 자신이 무슨 큰 벼슬아치인양  국민을 위압적으로 대하는 분이 여전히 많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국민위에 설려고 할까요?  정말  공무원이라는 미꾸라지 집단에 상어라도 풀어야 할까요?  상어 한마리 넣으면 물고기들 장거리 이동을 해도 죽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라는 글을 통해서 공무원의 무신경한 행정을 소개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주변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예전보다 공무원들 친절해 졌다면서도 여전히 공무원들은 영혼없는 집단이라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만약에  민간기업이었다면  절처하게 고객의 안위까지 걱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을려고 노력하는데 공무원들은 그런게 없다는 것 입니다.
마치 자판기처럼 누루는 아니 질문하는 것에만  대답을 합니다.  행정을 잘 몰라서 쩔쩔 매는 국민과 민원인들에게 자기에게 부여된 대답만 따박따박 합니다.  그래서  여러의견을 들어 봤는데 공무원들 다루는 스타일이 있더군요
 
어제 관공서에 가서 제 주민등록 번호 2자리가 틀린것을 발견한 공무원이 서류를 어떻게 할까요?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큰 소리로 소리쳤습니다.
 
당연히 바꿔야죠 어떻게 해요. 이거 누구 실수예요.
저 내일까지 서류제출해야 하는데 이 서류때문에 제가 10만원을 내게 되면 당신이 내 줄거냐구 따졌죠
 
순간 관공서 직원들이 절 쳐다보더군요.쳐다보던 말던 계속 말을 했습니다.  당장 고쳐서 주세요. 라고 했더니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다려서 받아 왔습니다.이 이야기를 메신저로 친구들과 말을 해보니 역시 공무원들은  큰소리치고 고압적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각자 공무원 다루는 팁을 알려주더군요.
물론 친절한 공무원도 많고 위에도 말했지만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쌍팔년도 스타일로 하는 공무원(특히 나이 많은 공무원중에)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팁아닌 팁은  진상 공무원 즉  말이 안통하고  고압적이고 무성의하고 불친절한 공무원들에게 쓰면 아주 효과가 좋으니 써보시길 바랍니다.
 
1. 관등성명을 꼭 물어서 적어라
 
상담을 하고 문의를 하다 보면  성의없이 대답하고 맘대로 해라식으로 하는 공무원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녹음을 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녹음을 하면서 관등성명을 꼭 적으세요. 관등성명을 요구하면 항상 왜 그러시죠? 하면서  저자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주저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공무원 스스로 자기잘못을 알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전화를 걸자마자 관등성명을 물어봐도 좋습니다. 그럼 보다 친절한 상담을 해줍니다. 하지만 무조건 묻기보다는 친절하지 못하다고 느낄때 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전화 끊을때 물어봐도 좋구요.  
공무원뿐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관등성명 물으면 사람들이 상담하다가 상당히 저자세로 누구러지게 됩니다.
익명으로 악플달다가  실명으로 바꾸면 상당히 말이 부드러워지듯이요.  관등성명 묻는것 어렵게 생각 하면 안됩니다. 공무원들 감정까지 다 헤아릴 필요는 없죠.  오히려 강제적이라도 친절하게 할려면 관등성명을 요구하는게  좋습니다.
 
2.  고압적인 자세로 나가라
 
 
제가 인부들 잠바 입고 공사를 할때는  아주 낮게 쳐다보던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공사인부를 바라보는 시선들이요.
제 얼굴 똑바로 쳐다 보지도 않고 대충 대답하고 귀찮다는 듯 책상에 엎드려서 잠만 자던 선생님,  네트워크 공사를 마치고 나갈때도 인사도 안 받아 주더군요.
 
다음날 양복입고 갔습니다. 넙죽 악수를 하더군요. 그리고 절 몰라보더군요. 어제의 저와 오늘의 저는  똑 같은 사람이고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들고 강의를 하러 왔을 뿐인데요.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에  제가 더 놀랐습니다. 
 
이런게 한국사회죠. 같은 사람이라도 행색을 보고 판단하고  가진것 별로 없어 보이면 깔보고 내려보고  있어 보이면 굽신거리고.. 공무원들은 아마 더 심할거예요.  계급사회가 공무원 사회 아닙니까?
 
진상 공무원을 만나면 일단 고압적인 자세로 나가세요.  무성의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톤을 높히고 화가 난듯(실제로 화가 나겠지만)
큰소리로 말하고 말을 다 듣기 전에 똑같은 대답을 한다 싶으면 말을 짤라버리고 바로 조목조목 따져드세요.   그냥 멍하게  머리만 극적이면  더 무시합니다.  고압적으로  따져드세요.
 
그럼  머리속 판단회로가 대번에 진상고객 모드로 바뀌면서  친절하게 대합니다. 또한 약간의 협박을 해도 좋습니다.
말로 유선상으로 싸워봐야 맞대응 하는 공무원도 부지기수이기에  일단 전화상으로 조목조목 따지다가도  민원처리 한다고 하면 움찔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민원은 서류로 남고 기록으로 남기도 하지만 정당한 민원이고 공무원의 실수가 판단되면 인사고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게 인사고가아닙니까. 진급을 제일의 목표로 둔 공무원 생태계의 슬픈 현실이죠
적고보니 이런 모습이 꼭 공무원들에게만 나오는것은 아니긴 하네요. 하지만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 글을 읽는 공무원분들중 기분 나빠하실 분 많으실 것 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분들은 해당 없겠죠. 그러나 자기 주변을 한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공무원들의 행정실수로 애먼 국민들이 피해 받는 일도 많고  불친절함으로 인해 피해받는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요
뉴스보세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비리  실수 매일 나오다시피 하잖아요.  2011년에는 부디 불친절 무신경한 공무원들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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