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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안상수 '자연산'발언을 보도하지 않는 KBS뉴스

by 썬도그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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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욕을 하더군요.

정말 나쁜 사람이라구요. 여자를 '자연산'으로 비유한 발언을 듣고 흥분했던
분들 참 많을 것 입니다. 여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잇다른 말실수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의 핫 키워드는 단연코 안상수의 '자연산'발언이었습니다. 내용을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좀 하자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1일 여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여성을 먹거리에 비유한 발언을 했습니다.

요즘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습니다. 성형을 하지 않는 여자를 자연산이라는 건데요. 여자가  무슨 먹는 음식입니까?
하기야 중학교때 깡패같은 얘들이  여자를 먹는것에 비유해서 말하긴 하더군요. 그럼  안상수와 깡패혹은 양아치와 동급일까요?  검사출신인데??  

뭐 사람 인격은 학력과는 무관하다는것을 증명해주었네요
배운게 많아도 인격은 학교에서 안가르쳐주고 스스로 터득해야 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 같기도 합니다. 



지식이 많다고 지혜롭지 않은것과 마찬가지죠.  

자세하게 쓰면 제 손만 더러워져서 이만 쓰겠습니다. 연예인들 까지 거론하면서 했던 그 말은 외부로 알려졌고  세상은  보온병에 이은 자연산 발언으로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메인뉴스에 올려도 손색없는 이슈이자 뉴스꺼리였습니다.
MBC와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 뉴스를 기사화해서 송고했습니다.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안상수 대표의 말실수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김비서라고 불리는 KBS는 이 뉴스를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명명백백 안상수 대표의 실수이고 실언임에도 야당의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논란이라는 애매한 보도를 아주 짧게 했고 이 마져도  9시뉴스 그리고 계속 지켜봤던 오늘 아침 뉴스에서 단 한줄도 안나왔습니다.


이 정도라면  김비서 인증을 확실히 하는 것을 넘어서 한나라당 자매언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온병 사건도 그렇습니다. 보온병 사건 이거 KBS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가십꺼리로 네티즌들이 보온병으로 놀린다고 하는것만 얼핏 봤네요. 

감동이라고 말합니다. KBS가 수신료인상 가시화를 시키기 위해서 박칼린을 앞세워서 감동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수신료인상이 쉽지 않을 것 입니다.  

KBS의 간부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KBS 대부분의 직원들의 문제이지요. 위에서 게이트키핑한다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말단 기자까지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KBS기자  모두가 싫습니다. 
관영방송이 된 KBS, 이러고도  언론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지  그 뻔뻔스러움에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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