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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김은혜라는 낙하산을 받아들인 KT의 판단착오

by 썬도그 201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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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된 이야기죠. 아침마다 출근길에  습관적으로 보던 MBC 아침뉴스,  그런데 어느날 목소리가 너무 굵어서 듣기 참 거북했던
여자 앵커가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출신이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굵어서 한 40대 아줌마로 봤던 사람이 바로 김은혜 기자였습니다.

지금이야 목소리 굵은게 매력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정말 듣기 싫었습니다.  지금은  모범적인 기자에서 앵커의 모습이 되었고
이후에 청와대에 들어갑니다. 청와대?  그것도 MBC출신인데?  흠 좀 이상했지만 자기의 선택을 뭐라고 할 것은 아니였죠

그래도 자기의 정치색을 들어냈으니  제가 곱게 봐줄 수 가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 그것도 핵심인사인 대변인까지 했던 사람을 좋아할 리가 없죠.  그런데 이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KT에 간다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설마 낙하산?
세상 어두운곳을 펜으로 적어서 빛을 밝혀주는게 직업이었던 기자가 낙하산?
자신의 입으로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를 읇어 되던 뉴스앵커가 낙하산??

어제 김은혜씨가 KT 전무가 된다는 뉴스를 의심했습니다. 아무리 이명박 정권출신이라지만 대놓고 낙하산 할리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KT나 김은혜 본인은 낙하산이 아니라고 하겠죠. 하지만 그게 낙하산이 아니라는 자료나 증거를 내놓기
힘듭니다.

낙하산이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고위층이었던 사람이고   KT 전무  그것도  지난 주 까지 룹콘텐츠전략담당실 이라는 부서도 없었는데 느닷없이 만들어서는  그 자리에  김은혜씨를 앉혔습니다.

이 정도면 파격적인 대우 아닌가요? 그리고 김은혜씨가 방송기자 출신이긴 해도 콘텐츠 전략 그것도 통신사 콘텐츠를 담당한다구요?  솔직히 전문가도 아닙니다. 이건 명백히 보은성 인사죠.  이 김은혜씨말고  다른 정부기관 인사들까지 KT로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KT가 공기업에서 민영화 되어서 그런지 여러모로 참 기업자체가 흐리멍텅합니다.  제가 최근에 경험한 KT의 어처구니 없음은 정말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듭니다.  고장신고하는데 40분 걸리는 회사, 이게 제대로 된 회사일까요?  이런  자체적인 심각한 문제는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사장이라는 사람이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이고 있으니  KT의 혁신은 이미 다 물 건너간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고객몰래 정액제 가입하다가 걸리질 않나.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전에는 중소기업 기술 빼내서 중소기업 망가트리지 않나.
다른 통신사들도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KT가  이런식으로  정부인사의 낙하산 착륙장소로 사용한다면  KT의 이미지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KT를 외면하고 내부에서도 큰 반발이 일어날 것 입니다. 

어제 아이패드 개통하고서 좋아하는 KT사장 봤는데  그런거 좋아하지 말고  지금  내외부에서 김은혜 낙하산인사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어느시대인데 민영기업에  정부인사가 낙하산 그것도 없던 부서까지 만들어서 모시나요?

40대 전무??  모양새만 혁신이지 그 속을 뜯어보면  냄새가 진동합니다.  DO! DO! DO! 이게 낙하산을 받아 들이라는 DO! 였던 건가요?
더 큰 문제는 김은혜 본인에게 있겠죠. 스스로 창피한 줄 알았으면 합니다. 자기비판은 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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