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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아주 재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CBS기자가 네티즌들이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는 것인데 지난번 연평도 방문때 군복을 입고 방문 했는데
군 면제자가 군복을 입는게 말이 안된다면서 사회지도층의 병역 미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에
지금이라도 전쟁이 발발하면 입대해 같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형적인 위기모면 포플리즘적인 발언이죠. 한나라당의 대표가 군대 입대하면 한나라당은 누가 이끕니까?
민간인이면 민간인답게 자기자리를 지켜야죠. 무슨 군입대 운운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군입대하면 이병으로 입대하나요?
아니면 군무원으로 입대하나요?
트위터에 떠도는 글중에 이게 보이네요
이명박- 대통령 - 면제
김황식- 국무총리-면제
김태영-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만기전역)
원세훈 - 국정원장-면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면제(행방불명.정신병)
최시중- 방통위원장-(일병귀휴.아들면제)
강만수- 특별보좌관-면제
백희영- 여성부장관-(아들공익-정신병 -그런데유학)
윤종현- 재경부장관-면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면제
이만의- 환경부 장관-면제
이귀남- 법무부장관-면제
전윤철- 감사원장-면제
정정길- 대통령실장-면제
원희룡- 혁신위원장-면제
김성환- 외교통상장관-면제
저 분들이 대부분 40대 이상 분들이고 당시에는 힘있고 빽 있으면 군대 면제를 받던 시기이다 보니
의심의 눈초리가 안 갈 수 없습니다.
정당하게 면제를 받았다고 쳐도 문제가 있습니다. 국가 안보에 관련된 대통령, 총리, 국정원장, 여당대표가 모두 군면제자라는 것은 너무나 치명적이네요. 더 재미있는것은 좌파라고 불리는 사람도 아닌 보수정당과 보수정권이 저렇게 군면제가 많으니 한숨이 나오네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나리들이 다 군대 안갔다 왔으니 제대로 된 대처를 하겠어요.
군의 생리를 알지도 못하니 그냥 마냥 비판하고 대책도 어설프게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이명박 정권의 대처를 보면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도 안하겠다 평화라는 단어도 쓰지마라. 대북 민간지원도 천안함 이후에는 별개의 문제로 지원하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다시 대북 민간지원이고 나발이고 없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을 뒤집는 모습이죠
그렇다고 지금같이 버티기로 들어가면 뭔 뽀족한 답이 나오나요?
저도 군대 있을 때 김일성 죽었다고 비상대기하는데 죽겠더군요. 전투모도 아닌 철모쓰고 근무장 왔다 갔다하고 엄해진 군기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어제 포병부대의 오발사고도 그런 긴장줄 타다가 생긴 일이죠
이렇게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에 손 집어 놓고 있다가 오발사고 나면 두 나라 모두 원치 않게 전면전이 날 수 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워치콘2 발령하며 진돗개 발령 할것인가요? 물론 북한의 잘잘못을 따지고 묻고 재발방지및 사과를 받아야 할것 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죠. 그렇다면 플랜B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습니다.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혹시나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가 안보장사 할 생각이면 지난 6.2 지방선거를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천안함 수병 얼굴 선거홍보물에 찍어서 배포했다가 오히려 역풍이 불어서 참패한 기억을 잊으면 다음대선때는 필패할 것 입니다.
덧붙임 : 꼭 이런 글을 쓰면 북한 옹호한다고 하는데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지 마세요
제가 한국정부를 비판한다고 북한 정권 옹호한다는 정말 단순한 생각, 난 단지 B가 잘못했다고 지적하는데
너 A편이냐는 뚱딴지 같은 소리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똥을 길 한가운데 누는 놈에게 몽둥이질 해봐야
손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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