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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방부, 숫자 1에 집착하지 말고 한국 군개혁이나 챙기세요

by 썬도그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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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누누히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지 않는 이유는
이 천안함 사고들의 증거들이 너무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최초 좌초지역 혹은 어뢰 폭파지역도 수시로 바뀌었고  관측사병의 목격담과도 일치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부실한 증거와 정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천안함 사고를  제대로 밝힐려면 해군이 가지고 있는 함정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술지휘체계인 KNTDS를 공개하면 됩니다. 거기에 어디서 좌초가 되었는지 국방부 말대로 북한의 어뢰를 맞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정권이 교체되지 않으면 해결 안될 사건입니다

국방부와 정부가 어설프게 들이미는 증거라는것은  건져올린 어뢰에  1번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는 것 입니다.
저게 어디서 건진 어뢰인지도 명확하지 않으며(정말 그곳에서 건져 올렸다면 건지면서 동영상 촬영은 왜 안했습니까?)
건진 후에 1번을 매직으로 썼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지워버릴 수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치죠. 북한의 소행이라고 치죠. 그렇다면  서해5도에 전력을 보강하던지 준전시상태로 부대를 운영했어야죠.  그런데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한국군은 너무나 허술한 대응을 했고   너무나 약한 한국군의 모습에 우리보다 일본이 놀라더군요

이유가 어쨌던간에 6대의 자주포중에 3대가 고장났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2대는 포탄에 맞아서 전자장비가 고장나서 
발사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직격탄도 아니고 근처에 떨어진 포탄에  2대가 멈춘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네요

그러면 북한이  EMP탄 같은 전자장비를 고장나게 하는 탄을 쏘면 한국군의 자주포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 인가요?


어제 KBS뉴스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에 쓰인 방사포의 잔해중 추진체가 불타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그곳에 숫자 1 이라는 숫자가 써 있다면서 이로써  천안함 사고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합니다
두 사건을 어떻게든 연계시킬려는 눈물겨운 모습이 감동적이기 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칩시다.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면   서해5도에 대한 전력증강은 필수적인데 백령도에만 전력보강하고 다른 곳은 해병대의 요구에도  자주포 늘리지 않은 모습은 뭐라고 설명 할 것 인지요. 이제서야 서해5도 사령부를 만든다  추가 전력보강하겠다 어쩐다
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멍청한 나라가 아닙니다.  전력보강한 곳에 누가 섣부르게 도발하겠어요. 다음에는 다른 방식으로 도발하겠죠.

제 예상으로는 한국군이  대북방송을 제개한다고 하던데요. 아마 북한이 직사화기나 곡사화기로 포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또 한번의 국지전이 일어나고 여차하면 순식간에 전면적이 될것 입니다.

사람이라는것이  처음에는 툭툭 서로 주고받다가 나중에는 칼들고 설치는게 사람이거든요.
마찬가지로 국지전에서 전면전선언까지 그렇게 시간이 많이 안 걸릴 것 입니다. 전면전하면 민간인 공격을 예외로 하지 않겠죠
봤지만 이번 방사포가 워낙  부정확해서 아무곳이나 떨어지고  다른 포들 보다 파괴력도 높습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한국군의 허술한 지휘체계와 부실함이 여실히 들어 났습니다. 다만 사병들의 눈물겨운 분투와 용맹함 그리고 희생정신만이  한국군의 위상을 살렸습니다.  마지막 휴가 나가는 병장이 다시 부대로 복귀하는 모습,  복귀하다가 우왕좌왕하는 주민들을 태우고 대피소로 대피시키고 돌아오다가 포탄에 희생당한  사병등. 해병대 사병들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만이 북한을 압도했지

청와대나 북방부 합참의 어설픈 초기대응, 그리고  20발을 연속으로 자동삽탄할 수 장치를 두고  포탈 한발씩 수동으로  옮겼다는 말에는 
화가 나더군요.  자주포의 자동삽탄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한발씩 손으로 옮긴다? 유사시에 그럴라고 자동삽탄 장치 달아 놓았나요
저는 이런생각까지 들었습니다.

80발만 대응한게 부대에 실탄이 80발만 가지고 있던것이 아닌가 하구요.  한번의 실패는  실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의 실패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군은 군사기가 무척 떨어졌을 것 입니다.  거기에 전시작전권은  미국에게 있는 나라.

자기나라 군대 자기가 맘대로 못하는 나라, 전쟁이 나면 미군지휘부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군대,  거기에  효율성과 준비성도 떨어지는 군대.  이번기회에 군개혁 하지 못하면  세계 최악의 비효율적인 군대라는 오명을 쓰게 될것 입니다. 무조건 까라면 깐다식의 한국군
운영하지 마시고  서로 협력 협의하는 토론하는 한국군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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