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카메라는 아웃포커스가 자유로운 DSLR

오늘 억새축제 갔다가 김새서 그냥 내려 왔습니다. 태풍 곤파스인가가 억새 다 쓰러트려서 듬성듬성 쓰러진 억새를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 탈모 난 머리 같더군요. 좀 씁쓸했습니다. 잔뜩 기대했는데

그래도 그 씁쓸하고 우울함을 달래준건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오늘은 텔레파시편을 하더군요.

워낙 기대치가 높아서 인지 오늘은 좀 그냥 밍숭밍숭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DMB로 무한도전을 보면서

이상한 색감(?)의 영상이 중간중간 껴 들어 가 있더군요.

어~~~ 무한도전도 '감성다큐 미지수'처럼 DSLR로 촬영하네. 이젠 하나의 트랜드인가?

무한도전 카메라는 : 캐논 5D MARK II + EF 24-70mm F2.8L 유재석, 노홍철 5D MARK II + EF 24-105mm F4L IS 입니다.

트위터에 바로 올라 왔네요. 눈썰미 좋은 분은 한번인가 이 DSLR이 잠깐 나온것을 봤을 것 입니다.

사람들이 이 영상에 신기해 하나 보네요. 인기검색어에 바로 올라 왔습니다.

뭐 미지수라는 일상 다큐를 봤다면 미지수와 비슷하다가 느꼈을 것 입니다.

영상 특이하죠. 보통 VJ들이 들고 뛰는 그런 디지털캠코더와는 다릅니다. 영상이 특이하다고 느낀 이유는 간단합니다.

몽환적 느낌이 나게 아웃포커스가 대단히 잘 됩니다. 오늘 유재석이 택시에서 DSLR카메라에 말을 할때 초점이 코에 맞았다 뒤에 맞았다

왔다갔다 했죠?

이 정도로 아웃포커스가 대단합니다. 노홍철이 말할때도 노홍철 뒷배경이 다 뭉게져 나온 이유가 바로 DSLR렌즈가 조리개 2.8까지 지원해서 극단적인 아웃포커스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DSLR로 찍은 동영상은 아웃포커스와 특유의 색감이 강점입니다

올 가을 출시한 DSLR 과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모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소니 알파33/55도 동영상촬영이 가능하며, 제가 쓰는 니콘 D3100과 D7000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캐논 60D도 가능합니다.

오늘 무한도전에서 사용한 오두막2라는 애칭이 있는 캐논 5D MARK2도 동영상이 가능한데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뭐 벌써부터 독립영화 감독들은 이 DSLR로 영화 촬영하기도 하더군요. 남자의 자격인가요? 거기서 김성민이 영화촬영하던데

카메라가 DSLR이더라구요. DSLR 3.4년전만해도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 했는데 이제는 영화 촬영까지 가능하게 되었네요

단 아직도 한계가 있는데 대부분의 DSLR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최대 10분에서 20분 밖에 촬영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발열 문제 때문이죠. 그러나 10분 이상 롱테이크로 촬영할 장면이 없는 영화는 상관없겠죠

저도 D3100으로 동영상 촬영하다보면 아웃포커스가 확실이 되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으로 짧은 영상 하나

만들어 볼까 생각도 되고 영상관련 서적도 찾아 보고 있습니다. 1.2년 후에는 DSLR로 사진 잘 찍는 법이 아닌 영상 잘 만드는법이

서점에 깔리겠네요. 아직 낸 사람이 없으니 DSLR로 멋진 영상만들기 책 누가 먼저 만들어 보세요

제가 한권 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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