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황돵한 뉴스가 달려오네요.  두 바퀴짜리 개인용 이동수단인 세그웨이사장이 세그웨이를 타다가 절벽에서 추락했다는 소리에
이게 뭔 아이러니냐 하면서도  바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끄덕임은 제가 지난 6월에 서울시에서 남산밑자락에서 체험을 할 기회를
얻었고 타본 경험으로 보아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시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 세그웨이를 비치해서 관광객들에게 돈 받고 태워줄 계획을 가지고 있더군요.
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세그웨이를 보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죠. 꼭 한번 타고 싶었거든요.


생각보다 바퀴가 우람합니다.





그런데 이 세그웨이 신기한게 가속장치와 제동장치가 없습니다. 저는 손잡이를 돌리면 엑셀과 브레이크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예 없습니다  이런 황당함이란... 그래서 타기전에 각서같은 것을 썼구나 했습니다. 

내용은  사고나도 그건 당신책임이다 뭐 그런것이죠.

이 세그웨이를 빌려주는 곳에서도 사고위험성을 알고 있고 헬멧까지 준비한것으로 보아 사고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가는것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전진합니다. 제동은 브레이크가 없기 떄문에 무릎을 굽혀주면 제동이 됩니다. 왼쪽은 몸을 왼쪽으로
하면 왼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핸들을 왼쪽으로 좀 밀어줘야 합니다.

타는것은 쉽습니다. 약 3분만에 다 마스터 했습니다. 가다 서다만 잘 하면 되고 좌우회전은 너무 쉽습니다

코스는 언덕코스가 많은 코스를 돌았는데   타면서 느낀것은 이 세그웨이가 돌맹이나 장애물이나 둔턱을 속도내서 넘어가면 앞으로 꼬꾸라
질수 있다는 것 입니다.  웬만하면  넘어지지 않지만 임계점을 넘어서는 힘을 주거나 충격을 받으면 앞으로 획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속도를 내다가 앞뒤로 세그웨이가 쿨렁거리길래 놀라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제동장치가 몸이기 때문에 세그웨이 사장이 몸을 잘못 움직여서 제동을 못해서 떨어진듯 합니다. 만약 세그웨이가 브레이크가 있었다면 또 달랐겠죠.  아무리 세그웨이를 잘타는 달인이라도 잠깐의 몸 실수로 제동을 하지 못할 수 있는데 그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날 같이 나온 국산 트라이웨이입니다. 세그웨이의 두바퀴보다는 안정적이고 자전거처럼 제동장치와 가속장치가 핸들에 있습니다.



이후 이 세그웨이 체험행사는 중단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는것을 인지한듯 합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기에  세그웨이가 관광지에 등장할 수도 있지만  안전문제때문에 권장하고 싶지는 않네요.

물론 요령만 알면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와 달리 대부분 초보자들이기에 타다가 넘어질수 있는게 문제이지요.
경차 한대가격인 세그웨이,  미래가 암울해 졌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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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2010.09.29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 경차한대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