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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KBS 연말 연기대상을 보는 느낌

by 썬도그 201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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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관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술로써 영화를 대할 수도 있고 하나의 문화로써 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영화를 놀이동산 놀러코스터로 생각하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뿐 아니죠. 대부분의 문화 관련 상품들이 두가지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과 놀이  이 두가지의 시선이 서로는 융화돠고
때로는 둘중 하나가 너무 강해서  예술영화, 상업영화라고 부릅니다

드라마는 원천적으로 예술적인 면 보다는 상업적인 면이 강합니다. 예술드라마는 아예 방송되기도 힘들죠.
공영방송이라면 그게 가능하지만 요즘은 공영방송이라도 시청률 저조하면 문책받는 시대고 시청률 하나로만 모든것을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작품은 좋았으나 시청률이 저조하면 망한 드라마로 주홍글씨가 써지죠.

한류라는 자위적인 단어가 있습니다.
문화라고 하는 이 단어는 서로 주고 받아야 완성되는 단어이지만  한류는 주고 받는것은 없습니다.
무조건 한쪽방향으로 일방적으로 흘러야 완성되는 단어입니다.

중국으로 흐르고 일본으로 흐르고 동남아로 한국에서 시작되는 이 흐름은 단방향적입니다.
일본 드라마는 꿈도 못꾸고 중국대작 드라마도 이제는 공중파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뭐 한국드라마가 더 잘 만들기에 그런것도 있지만
적어도  서로서로 문화가 공유하고 섞이게 되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을 사랑하는것은 당연하고 한국을 비판하면 무조건 험한류라고 폄하하기 바쁜 파시즘적인 언론과 그에 편승하는 블로거들도 
문제라고 봅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몇년전에 생기더군요.
예상했지만  자위적은 성격이 강한 드라마 어워즈입니다. 말로는 전세계 어쩌고 하지만  솔직히 한국드라마가 최고라고 자화자찬하기엔 쑥쓰러우니까  괜한  외국 드라마들을  병품삼아  자위성 드라마어워즈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드라마어워즈를  보그있을려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글을 안쓸수가 없습니다.
최우수 작품, 연출 남우주연상과 작가상까지 추노가 휩쓸었습니다.

네 인정합니다. 추노 대단했죠.  마지막회떄 DMB로 보다가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길거리에서 성질 부린 기억 나네요
추노가 대단한 작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추노가 국내최고일지 몰라도 다른나라와 함께 겨뤄을 떄는 솔직히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외국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CSI뉴욕까지 나오더군요.
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국제적인 드라마 시상식이 될려면  한류못지않게 고정팬이 많은 미국드라마, 일본드라마들등 대부분의 인기
작품들과 함께 겨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많고 많은 해외 인기드라마는 코뻬기도 보이지 않고 (설마 한류를 능가하는 인기 드라마는 출품을 안받는건 아니겠죠)  모든 상을 한국드라마가 받습니다.

이거 무슨 KBS연말 방송연기대상인가요?  벌써 겨울이 온건가요?  밖에는 여름같은 장마비가 엄청내리네요
아무리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권위가 없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한국드라마끼리 나눠먹고 몰빵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더 웃긴것은 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싸이트  클릭하면


트래픽 초과로 나옵니다.

이런식의 한류 자위 파생상품으로 운영할거라면  올해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백상예술대상과 통폐합하세요
이게 뭡니까. 이게 무슨 한류 자화자찬 시상식인가요. 한류 파생상품 같은 서울 드라마 어워즈 올해로 5회째인데 이렇게 발전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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