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이국주의 미쓰에이 페러디가 슬퍼보이는 이유

by 썬도그 2010. 8. 5.
반응형

개그의 장르가 여러게 있지만  가장 싫어하는 개그중 하나가 신체를 비교해서 신체를 폄하하는 비교개그입니다.
예를들어 꽃미녀가  어떤 상황극을 제시하면  그걸 본 뚱뚱한 여자가 똑같이 따라하지만 상대 남자개그맨은 역겹다는 표정을 짓죠

이런 뚱뚱녀와  날씬녀의 비교개그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없어져야할 개그입니다.
웃길게 그렇게 없냐요. 사람 신체가지고 웃기게요. 대머리와 뚱뚱한 사람은 개그소재로 활용 될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인가요?
특히 SBS의 웃찾사는 이런 비교개그가 극을 달리고 있는데  늦은 밤 우연히 봤다가 개그의 천박함에 구역질 나서 꺼버렸습니다.

방송 3사는 간판 코메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KBS는 개그콘서트.  SBS는 웃찾사. MBC는 코메디 하우스에서 웃으면 복이와요. 개그야. 하땅사등  지난 7년간 이렇다할 간판 개그프로그램 없었습니다. 애국가 시청률이 나오길 수차례. 

사모님이라는 코너에서  김기사 운전해~~만 떴을 뿐 대부분 이렇다할 호응과 인기를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갈갈이 박준형사단까지 영입하고  컬투 사단까지 불러들이지만 망하고 맙니다.

이 MBC 코메디프로그램이 가장 웃겼던 장면이 최근에 있었는데  하땅사는 종영한다는 종영인사도 없이  자막으로 종영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자막보고 좀 많이 웃엇네요.    이러니 MBC가 코메디프로그램이 안되는거지라는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그 웃음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그럼 MBC 개그맨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아무리 못웃기는 개그맨들이지만 최근에 공채까지 하면서 개그맨 채용했는데 이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제가 알기로는 월급제도 아닌것으로 아는데  방송에 안나오면  수입이 아예 없습니다.
생계가 어려운 연예인들 많고 실제로  몇달전에는  모 감독이 생계를 비관해서 목숨을 스스로 끊었습니다.


연예계의 이런 부익부 빈인빈의 양극화

연예계의 이런 부익부 빈인빈의 양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7월 7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가수. 모델. 탤런트. 배우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은 평균 2천850만원입니다.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인 3천820만원보다 1천만원 덜 버는것으로 나타났는데  더 심각한것은 탤런트나 배우들중에는 수십억을 버는 특급스타가 많다는 것 입니다. 거기에 개그맨들은 더 적은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유행어 한두개라도 있는 개그맨이라면 밤무대라도 뛰죠. 그런것도 없는 개그맨은 직업을 바꿔서 개인사업을 하던지 그냥 밥굶고 있어야 합니다. 

이국주는 MBC개그맨입니다. 얼마전 앙케이트 조사에서 트럭녀로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죠.
트럭녀가 뭐냐구요?  트럭으로 갖다 줘도 싫은 여자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누가 이런 앙케이트를 하는지 참 대단들 하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정신나간 앙케이트 조사라는 것으로 앙케이트 해보죠. 

지금 이국주및 MBC개그맨은 실직자들이 되었습니다.
김경진같이 선배 개그맨들이 귀여워 해주면 방송출연이라도 좀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개그맨들은 리포트로 활동하는 개그맨 몇 빼고는  TV에서 볼 수 없습니다.



이국주가  미스에이 페러디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려 화제입니다.
이국주는  이런 뮤직비디오 패러디를 이전에도 올렸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전 좀 슬펐습니다.
방송국에 의해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된 MBC개그맨들의   악전고투하는 모습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MBC개그맨들이 능력있고 재미있었다면  하땅사나 개그야가 폐지당하지 않았겠죠.
그렇지만 능력없다고  모두 실직자로 만드는 모습또한 좋은 모습은 아닐것 입니다.

대중의 기억속에서 사라지면  사망선고를 받는게 연예인들의 생리입니다.
대중에게 각인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수많은   비인기 연예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쳐 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