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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조지워싱턴호가 폭격한곳은 한국경제

by 썬도그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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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고  가끔 길거리에서 불량배에게 삥을 뜯기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전 중학교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3년입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간 후에는 불량배를 만난적이 없는데 중학교는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지대라서 그런지 질풍노도 광기의 시대였습니다.

이렇게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보니 별별 처세술이 나오게 됩니다.
어떤 친구는 폭력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깡패스런 친구의 꼬봉이 되어 폭력배의 주먹의 그늘로 피신했습니다. 대가로 담배심부름이나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했죠. 

또 어떤 친구는 선도부같은 착한편에 붙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도부가 무조건 착한것은 아니더군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좋게 보는 이유는 착한편인줄 알았던 선도부가 더 깡패스러운 모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지금 한국정세가 그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얼마전 천안함사고가 나서 미국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누가 때린지 모른상태에서 화가 잔뜩난 한국은 조사기간동안 미국 형아에게 살갑게 지내고자 갖은 애정표시를 합니다.  미국 형아는 적극적으로 한국을 지원했고

합동조사단이 북한 어뢰라고 밝힌 어뢰체로 쓴 1번이 써진 어뢰를 선보이면서 때린 범인을 북한으로 지목하고  북한을 압박합니다.
UN에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한국의 주장에 설득력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는 북한 외교에 패한 모습이게 되습니다. 거기에  북한의 형아인 러시아가  북한소행이 아니라 기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에 한국은 난망에 합니다

세계가 동참하지 않는다면 미국형아랑 함께  무력시위라도 해서  우리 이렇게 힘이 쎄다고 중국과 북한에게 보여줄려고 서해에서
합동훈련을 할려고 했더니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보입니다. 중국은  공산국가이지만  미국과 한국에게는 제1의 무역거래국이기에
중국을 무시할 수 없었고  결국 중국이 안보이는 동해(미 해군은 일본해라고 부르고 있는)에서 합동훈련을 합니다.

엄청난 화력시위를 했는데  전 이 모습을 보면서 훈련이라고 하지만 저 훈련용으로 쏘는 어뢰며 미사일이며  한발에 수십억씩이나 하는데 그 돈으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나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 해군과 한국해군이 펼친 동해 불쑈는 그냥 시위용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까불지마! 우리집에 이지스함있고  우리 형아는 항공모함있어. 라고 북한에 무언의 압박을 주는 모습이었죠.

그러나 미국이 대가도 없이 그냥  항공모함을 이 동해 불쑈에  동참시킨것은 아닙니다.
미국 형아는  항공모함 빌려준 대가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 대가는 바로 이란 핵제제의 일환인 경제제재 동참입니다
선도부라고 생각해서 미국에 도와달라고 했더니  도와준 후에  선도부 미국이 한국에게 대가를 달라는 모습이죠

이란은 북한과 함께 미국이 싫어하는 나라입니다.
그 이유는 자꾸 핵을 가지고 놀려고 하기 때문이죠.
참 웃기는게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등  선진국들은  정작 자기들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나라가 핵무기 가질려고 하면 반대합니다.  자기들이 핵무기 다 폐기하고 너희들도 가지지 말라고 해야 설득력이 있죠. 자기들은 가지고 있으면서  남들은 못가지게 하는 모습 또한 정말 깡패스럽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핵 제재의 일환으로 동맹국들에게 경제제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한마디로 돈줄을 끊어버리겠다는 것인데요. 그 실효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 경제제재에 찬성은 하되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계정세는 미국과 중국의 양대산맥인데  중국이 동참하지 않으면 그  경제제재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한국정부는 고민하다가  조지워싱턴 빌려준 미국을 위해 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합니다.
이란이 우리에게 어떤 나라일까요?   이란은 우리와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이 되는 나라고  강남 테헤란로는 한국과 이란의 관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이란과 한국은 서로 미워하고 좋아하고 할 것도 크지 않는 중동의 한 나라죠.  다만 미국이 싫어하는 것은 있지만 우리와는 무관 했죠.  그러나 미국이 한국 너도 싫어하라고 강압적으로 나오니  어쩔 수 없이 싫어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결국은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선언합니다.

한국경제에 벌써부터 타격을 입었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국의 원유수입중 4번째로 많이 하는 나라가 이란입니다. 거기에 GS건설이 1조억원이 넘는 공사를 포기했습니다.
1조 매출 올릴것을 날려 먹었네요.   이란에는  대기업 25개와 중소기업 2천개가 넘게 진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 하루 아침에  절망감에 빠져 버렸네요. 정부에서는 대책마련을 하겠다고 하지만 그 대책이란게 뭐 뾰족한게 있나요. 겨우 한다는게 3국의 은행을 통해 거래대금을 주고 받는 다는 것 인데요. 이런식이면 몇개월 안에 이란에 대한 수출 수입은 다 끝장날것 입니다.
또한 플랜트 공사등 거대한 공사는  우리와 경쟁상대인 중국으로 다 넘어갈것이 뻔 합니다.

중국 좋은 일 시켜준것이네요.

미국이야 이란과 거래하는 것이 거의 없기에 큰 타격도 안받지만 한국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조지워싱턴 1회사용권에 엄청난 경제손실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모습을 미국이 알았는지  조지워싱턴 무료사용권을 한국에 주었습니다.

조만간 서해에 조지워싱턴 항공모함을 출동시킨다고하죠.
문제는 중국이 불편해 하고 있는데  서해에  미국 항공모함을 띄우면 미국과 중국은  냉전시대처럼  군사적 적대관계가 더 도드라질것이고 한국은 6.25때 처럼  또 한번의 이념전쟁의 현장이 될것 입니다.

싸울려면  지들 나라가서 싸우지 왜 자꾸 한반도 근처에서 싸울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된게  천안함 사고후에  한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경제도 더 암울해 지네요.   이거 한대 얻어맞고 항의했다가 싸다귀까지 맞아 버린 꼴이네요.

거기에 얼마전 국정원 직원 둘은 레바논에서 간첩활동 하다가 걸려서  레바논에게 삥뜯기게 생겼구요. 외교도 이렇게 멍청한 외교하는 정권은 정말 첨 봅니다.  거기에 외교부 장관은  20대 빨갱이 발언이나 하고  여름날씨처럼 먹구름이 잔뜩 낀 한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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