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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가난, 탄광, 고난극복, 빌리엘리어트, 성장, 와이키키브라더스, 사나에, 키미짱
변화,훌라춤,꿀벌,웃음,스마일,프로, 야자수, 1960년대, 아오이유우, 한국감독
,


영화를 보면서 적었던 메모들이다.

이영화 사람 눈시울을 적시는 힘이 있다.
영화를 보면서 뻔한거 정말 싫어하는 나인데 몇번을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아오이 유우가 나오면 챙겨보는 나이기에 고른 영화지만 이 영화가 일본에서 영화상을 휩쓴이유
를 알게되었다.
 
그럼 메모한 단어 하나하나를 소재로 썰을 풀어볼까한다.

하와이

하와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훌라춤을 추고 트로피칼한 저녁노을에 칵테일한잔을 마시는
파라다이스의 이미지가 있을것이다.  이 영화에서 하와이란 탄광촌의 검댕이가 날리며
웃어도 까만일상으로 인해 무엇이든 우울해보이는 일본의 탄광촌을 파라다이스로
만드는 과정의 영화이다.  뭐 여기서 실제의 하와이는 우리나라의 '부곡 하와이'겠지만
하와이간다는 말이 부곡하와이였던 80년대 암울한 개그처럼 말이다.

가난

탄광촌 자체가 가난한 삶이겠지만 그 억눌린 삶 어차피 꿈도 꿀수 없는 정해진 운명과도
같은 삶의 객차를 타야하는 키미(아오이 유오)와 사나에 특히 사나에는 학교도 못다니고
어린 동생셋을 키운다. 사나에의 꼬드김에 키미도 훌라걸 모집에 응하게 되고
멋진 훌라옷을 입고 동생들앞에서 보여줄려고 했던 사나에는 정리해고된 아버지에게
머리카락을 짤리게 되고 댄서의 꿈을 접는다.
사나에집의 신문지로 덧된 벽을보고 왜 이리 서글펐는지
사나에는 멀리 떠나게된다.훌라를 배우던 몇일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하면서


탄광

영화중엔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다.
영국영화중엔 훌라걸즈와 비슷한 빌리엘리어트가 있구 한국영화론 '꽃피는 봄이 오면'
이 있다. 탄광이란 이제 석유에 밀려 구시대적인 장소가 되면서 폐광이란 단어를 끌어올린다.
그 영화들은 구질구질한 검댕이 가득한 동네를 벗어날려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한다.
훌라걸즈는 그 동네를 벗어나는 주인공이 아닌 어차피 폐광이라는 운명이라면 스스로 운명을 개척
해가는 훌라걸들과 새로운변화를 두려워하고 모험을 싫어하는 부모세대들의 저항이 있다.
탄광대신 온천사업을 대안으로 안고가자는 모습들  부모들이나 젊은 훌라걸들이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것이다. 훌라춤 교습선생인 마토카가  하와아안센터부장에게
그냥 도쿄에서 프로들 불러다 쓰지 왜 탄광촌 아이들이어야하냐고 했을때 불같이 화를내는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였을것이다.
우리나라같으면 강원랜드겠구 딜러양성하는것과 같은가? 뭐 우리나란 탄광촌에 강원랜드 세워서
일이 없어진 탄광촌 사람들 도박에 빠지게 했구 딜러들도 다 외지인들이니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일본의 탄광촌의 해결방식이 모법적이였구 감동을 가지게 했을것이다.


고난극복

이런류의 고난극복 영화는 뻔하면서도 많은 영화가 이런 줄거리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준다. 일본영화로 보면 코믹물중엔 '워터보이즈'나 '스윙걸즈'가 이런 부류의 영화다.
오합지졸이던 그들이 힘겨운 고난을 모두 격파해버리고 당당하게 그들의 꿈을 한입 베어무는
영화들 하지만 이 훌라걸즈는 웃음은 없다.  수많은 대립과 고난만 있을뿐 그게 또 현실일지도모르곘다.
이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점이 더 감동적이였을것이다. 현재 마토카선생님은 70세의
나이로 지금도 그곳에서 훌라걸들을 배출하고 있다.


성장,변화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성장영화이다.
모든사람이 성장하는건 아니고 마토카 선생님의 성장영화.
촌에온 그녀는 쌀쌀맞고 도도하고 싫으면 하지말라고 하는 도회지의 여자였다.
단지 돈과 갈곳이 없어서  이곳에 오게된 그녀는 훌라걸즈를 가르키면서 점점 착한여자로
변하게된다. 센터부장이 떠나가는 선생님에게 '착해지셨네요'라고 하는 말은 명대사이다.
탄광매몰사고로 사경을 헤매이는 아버지를 두고 그래도 프로라면 웃으면서 춤을 춰야한다고
 알고 살았던 그녀에게 때로는 프로란 딱지보단 한아버지의 딸이되는법을 배운것이고
사람과 교감하는 방식을 배운다.


훌라춤

훌라춤? 엉덩이만 많이 흔들면 훌라춤아닌가? 그렇게 알고 있던 나에게 훌라춤은
하나의 언어였다. 마토카 선생님이 책임을지고 도쿄로 돌아가는 전철안에 있을때
그녀를 다시 돌아하게 했던것은 키미와 훌라걸들이 차창밖에서 했던 훌라춤이었다.
훌라춤의 손동작은 모두 의미가 있다. 이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다.
100번의 말보단 한번의 춤이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했다.
키미짱의 꿈을향해가는 춤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야자수가 얼지 않게 스토브를 구하러
다닌다.  어머니는 말한다  그녀들에게 아니 우리다음세대에겐 웃으면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자면서..영화 후반 10분동안 훌라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박진감 넘치고
감동적이다. 아오이 유우는 발레를 배웠는데 그 모습은 영화 '하나와 엘리스'에서 잘 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발레보단 훌라춤 추는 그녀의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스마일

친구인 사나에가 떠난후 시묵룩한 키미에게 선생님은 웃으라고 강요한다. 그게 프로라고 하면서..
뭐 웃찾사의 서울나들이도 아니고 박수치지말구 웃어요라는 말은 어린 키미에겐 힘든일이다.
서먹해진 선생님과의 관계를 깨뜨린것은 키미의 찢어질듯한 함박웃음이었다.
아오이 유우가 아니였다면 저게 가능할까할 정도의 큰웃음은 영화 엔딩장면에서 명장면으로
남겨진다. 첫공연후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아 아오이유우 이 배우 그냥 예쁜배우
만이 아니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이고 앞으로 내가 기대하는 수준을 더 높여야겠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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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프로가 되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어머니는 응원한다.


아오이유우

그녀에 대한 내가 쓴글은 http://blog.naver.com/ifp1592.do?Redirect=Log&logNo=35257914
에서 확인할수 있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쪽의 영화이다. 일본의 거대 배급사가 아닌 영화에 출연한  아오이유우가
신기할정도이다. 영화를보면 일본톱스타가 없다. 작은영화사이다 보니 자금사정상
비싼배우를 쓰지 못하는것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오이유우는 출연했다. 그녀의 출연료는
모르겠지만 영화선택의 안목과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좋다.
한때는 일본의 전지현이라고 소개받던 그녀가 전지현과 비교하는것은 아오이유우에 대한
모독이다.
전지현이 저예산출연할리 없다. 맨날 머리결이나 관리하면서 CF나 찍었던 전지현이랑
비교하지말아라.  뭐든 열씨미하는 그녀의 모습이 일본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게했다.
사실 많은살마의 의아해 하는게 왜 조연인지 하는것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비중이나 역활등등 주연이라고 해도 누구하나 반기를 들수 없을정도로
선생님과 키미의 투톱시스템이다.  필자는 연륜있는 선생님의 연기와 카리스마에
주연임을 인정하지만 마지막 저 위에 사진의 장면을 보면 너무 아쉽기만하다.
보수적인 일본아카데미에서 나이어린배우에게 여우주연상을 주긴 좀 힘들었을것이고 어찌보면
제작사에서 상받기 쉬운 조연으로 돌렸을지도 모르겠다.  꿈보다 해몽인가? ㅎㅎ


이상일감독

한국감독에게 감독상을 주는 모습에 일본도 개방적인 나라구나하는 생각과 이젠 한국인 차별이
많이 사라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제작사인 시네콰논도 재일교포가 세운 영화사이고
지난번 너무 감동적을봤던 박치기 이후 2연타석 만루홈런을 치는모습에 흐뭇하기만하다.
뻔한 내용의 영화를 이상일감독의 미쟝센으로  많은사람들에게 박수받는 영화로 만든것은
그의 다음작품을 기대하게한다.


훌라걸즈는 나에게 있어 러브레터,박치기와 함께 필자에게 일본영화중 또하나의 꼭지를
만들어준 영화다.  안보신분이 있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별에 인색한 나이지만  이영화에 ★★★★ 1/2를 준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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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isnoba.tistory.com BlogIcon 아리스노바 2007.04.24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척이나 무미건조한 영화였는데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신 것 같군요. 이상일 감독을 식스티 나인 이후로 좋아해서 식스티 나인식의 발랄함을 기대했거든요. :)
    아오이 유우는 팬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배우가 아닐까요.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고 조연으로도 나와준다고 타 배우보다 낫다는 인식은 좀 오류가 아닐까 하네요. 일본의 전지현이라는 수식어는 한국에서의 전지현의 이미지와 인기를 빗대어 하는 말이겠지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04.24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척이나 무미건조하기보단 무미건조한 실화겠죠.
      전형적이라는 딱지를 뛰어넘었기에 저에겐 더 소중해졌답니다.오류라고하기엔 명백한 증거이죠. 전지현이 그렇다고 저예산영화에 나올리 만무하죠. 전지현의 이미지와 인기를 빗대긴했죠. 초창기에는.. 하지만 이젠 그걸 넘어섰죠. 뻔한 영화 뻔한줄 알면서 남들을 움직이는것 이게
      가장큰 장점이겠죠.

  2. Favicon of https://k2rb2r5s826.tistory.com BlogIcon kerberos826 2008.01.26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형적이지만 그것을 꽉 채우고도 넘칠만한 영화였어요..
    억지로 쥐어짜는 슬픔이나 감동도 없었구요..

    영화보는 내내 서너번의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사나에가 떠나가는 장면이나, 사나에의 소포를 들고 키미코의 어머니가 가져다 주러 갔을때 가만히 지켜보던 장면, 마토카 선생이 떠나려고 할때 키미코가 춤으로 이야기를 하던장면도 좋았고..

    저는 마토카 선생과 함께 키미코의 성장도 함께 있었던것 같아요.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초반에 비해 마지막 공연때의 키미코의 모습은 한사람의 성인으로 비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