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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안양천변에 핀 아이리스와 바람개비

by 썬도그 201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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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구일역 부근 안양천 둔치에는 여러가지 작물들이 피어납니다. 구로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유채꽃을 심었네요. 노란 물결을 그냥 지나 갈 수 없었습니다.



샛노란 아이리스  컴팩트 카메라가 그 색을 다 담지 못하고 흘러 넘칩니다.



최근에 안양천변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새로 설치해서 더 좋아졌습니다. 사진 오른쪽 위 나무들이 있는곳이 보행로이지만  산책하는 분들 자전거도로에서 동료와 양옆으로 서서 길을 방해하면서 사고위험이 참 많았고 실제로 사고가 많이 나는데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서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분꽃)은 보라색도 보이네요.



제가 자전거를 멈춘것은 사실 아이리스라기 보다는 이  무지개빛 바람개비때문입니다. 요즘 바람개비들은 정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바람개비가 많아요. 하나 뽑아서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거  동대문 완구거리에서 팔던데 하나 사봐야겠네요.





녹색과 보라색과 노란색이 전부인 좀 단조로운 이미지에 액센트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작위적이고  자연을 굳이 이렇게 꾸며야 하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썬느 이런 모습이 더 좋네요.


군데군데 꺽여진 바람개비들이 보이더군요. 바람이나 사람에 의해 부러진것 같은데   공공시설을 애용하는 마음이 좀 더 많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이런 거 예전에는 설치하기 엄두도 못내었어요. 설치하면 다 훔쳐가서요. 그러나 이제는 시민의식이 성숙해져서 훔쳐가는 분들은 거의 없네요.









자전거 라이딩 하실 분들 구일역을 꼭 들려보세요.  아름다운 유채꽃과  바람개비의 상쾌함이 흐르는 땀을 식혀 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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