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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오토튠에 대한 우회적비판을 한 개그맨 박명수

by 썬도그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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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튠에 대한 우회적비판을 한 개그맨 박명수

오동도 사건이후 라이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개그맨이자 가수생활 11년차를 맞고 있는 박명수는 최근에

MBC애브리원 우아한 인생에 나와서 내 노래의 95%는 기계가 만들어 주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웃자고 한 소리지만 저는 이 소리가 참 뼈있게 들리네요.  박명수는 이전에도 요즘 노래 못불러도 기계가 다 만들어 준다고 방송에서 자주 말했는데 그 기계란 바로 오토튠이라는 것 입니다

2009/11/29 - [음악창고] - 아이돌가수의 필수 아이템 오디오계의 포토샵 쉐어이펙트 2009/04/26 - [IT월드] - 세상 모든음을 음악으로 만드는 음악의 포토샵 오토튠, Melodyne

라는 글을 통해서 오토튠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오토튠이란 음정교정 프로그램인데  음치라도 이 오토튠을 거치면 멋진 음정을 내는 가수로 변신시켜줍니다.

오토튠에 대한 우회적비판을 한 개그맨 박명수

음이탈이나 불안한 음정을 이 오토튠을 돌리면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포토샵과 비슷한것이죠.
문제는 이런 오토튠이 한국음반계에서 너무 남용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노래를 못불러도  춤과 핸섬한 마스크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가수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것이죠.

지금 인기댄스곡들 들어보세요. 얼마나 오토튠이 많이 쓰이고 있는지를요

이런게 바로 오토튠입니다. 오토튠을 돌리면  뉴스도 뮤지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만능기계인 오토튠은  올라가지 않는 고음부분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너무 오토튠에만 의지하면 그 가수의 가수로서의 자질이 의심케 됩니다.

혹시 고음 안올라가서 기계의 힘을 빌리나?

지금까지 한국가요계에서 이 마약같은 오토튠 사용을 자제하자라는 움직임이 있었나요?
그런 모습보다는  이효리와 가수 비가 차별화 전력 즉  너도 나도 오토튠을 쓰니 오히려 오토튠 사용을 줄임으로써  차별화 전략을 들고 나왔을 뿐 가요계 자체에서 오토튠에 대한 자제운동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인 청소년층이 오토튠 노래 반대 운동하기도 그렇지요.  또한 이런 경향은 국내에서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해외 유명가수들중에도 오토튠을 사용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박명수가  이런 오토튠에 대한 남용을 내 노래의 95%는 기계가 만들어주었다고 직설적으로 방송에서 말했습니다. 
요즘 가수의 의미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얼굴 잘생기고 춤 잘추고 노래도 하는 사람이라고 변한듯 합니다.
그 경향을 모두 거부하긴 힘들겠지만  기계의 힘으로 억지가수를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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