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애플의 하청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by 썬도그 2010. 4. 5.
반응형

문제하나 내볼까요?
애플은 공장을 가지고 있다 ? 없다?
정답은 없다입니다. 애플은 공장이 없습니다. 다만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공장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뜯어보면  애플제품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기존의 부품들을 이용했고 애플이 한것이라곤 그 부품을 조합해서 설계하고 거기애 애플 아이폰 O/S를 넣으것 뿐입니다.

그럼 뭐가 남냐구요?  얼마나 많이 남겨 먹는데요. 특히 애플 앱스토어 수익은 앉아서 돈 버는 것이죠.  애플 제품 결코 싸지 않습니다. 설명서도 부실하기 그지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설명서가 부실해도 사람들 설명서 읽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페이스들이 직관적입니다.  생각대로 애플! 이 따로 없죠.

애플은 창조적인 기업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삼성과 LG처럼 기존에 있던 제품을  싸고 좋게 만드는 시스템의 회사가 아닙니다.  도요타처럼  삼성과 LG전자는 협력업체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가격을 내리고 품질을 높여서 세계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 회사의 노력과 노고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과 LG전자 모두 제품은 잘 만드는 회사에요. 다만 창의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신문에서 아이패드 뜯어보니 삼성과 LG전자 부품을 사용했다고 자랑스러운듯 말했습니다.
삼성의 낸드플래쉬 메모리와 LG전자의 LCD패널이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아이패드 판매량이 기대치 이상이라고 하죠.  판매 첫날 미국에서 60만대가 팔렸다고 하니 많이 팔렸죠. 

이렇게 아이패드가 많이 팔릴수록 삼성과 LG전자가 매출액이 증가하는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 입니다. 개당 영업이익을 따지면  높지 않을것 입니다. 이유는 경쟁업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즉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 부품들이기에 영업이익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레드오션의 부품들을 추합해서  아이패드라는 블루오션을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의 하청업체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이런 이유로  매출액은  애플을 압도하지만 영업이익율면에서는  고전하는게 국내 가전업체의 현실입니다.
마진이 좋은 제품을 많이 팔아야  직원들 복리후생도 좋고 투자도 많이하고  그러는데  맨날  치킨게임하는 제품들에서 경쟁을 하니 삼성과 LG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다는 것 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휴대폰(스마트폰) 판매 비교표>

 

제조사

판매대수

매출액

영업이익(율)

애플

2500만대

17.9조원

5.0조원(28.8%)

삼성전자

2억2700만대

42.1조원

4.1조원(9.8%)

(2009년, 환율 1141원/달러)




물론 지금은  훌륭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삼성과 LG전자이구요.  예전의 소니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구요.
하지만  소니처럼 언제 한방에 훅 갈지 모릅니다.  삼성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지만 삼성에서만 만드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폰처럼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제품도 없구요.

LG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색가전과  TV 잘만드는 회사로 밖에 인식이 안되죠.
문제는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이 떨어지다 보니  획기적인 제품들을 만들지 못해요.  뭐 국내 시장이 작은것도 이유이긴 하겠네요

덩치가 커지면  조직이 군대식으로 변하게 되죠. 창의력보다는  윗사람 눈치보기 바쁘구요.  이런 군대식 기업문화는 속도전에서는 강하나  창의성면에서는  무척 취약합니다. 

창의적인 회사로 체질 개선을 서서히 해야 할듯 합니다.

덧붙임 : 몇몇 분들이 항의 하시는데요. 하청이란 말이 듣기 거북했나 보네요. 그럼 협력업체라고 하면 진정되실까요?  그러나 따져봅시다 삼성이 애플을 선택해서 아이패드 만들었나요? 아님 애플이 삼성을 선택했나요?  또한  삼성과 엘지가  메모리와 LCD업체중 유일한 부품회사인가요?  다른 경쟁회사 많습니다. 그 수많은 부품업체중에 하나를 선택했고 그 선택을 받은것이  바로 하청이라고 생각됩니다.

선택을 하느냐 받느냐의 차이라고 보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삼성.LG부품 질떨어진다고 한것도 아니잖아요.  세계 최고수준이니까 애플이 두 회사를 고른것도 있겠죠.  더 좋은것은 삼성이나 LG가  아이패드나 아이폰 같은 제품을 만들면 더 좋겠죠. 하지만 우린 그러지 못한다 이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