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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전철을 타고 시내에 나갔다가 지하철 광고판에 디카 노트북등 가전제품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장소는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롯데마트 구로점 지하라고 적혀있네요. 솔깃 했습니다
사실 디카 살때 고민 많이 되죠. 인터넷 리뷰 뒤져봐도 감이 잘 오지 않구요.
그래서 실물을 만져보고자 하면 어디를 가야 하나 까마득 합니다. 용산같은 가전제품 전문매장은 절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덤탱이 씌우는 곳이 많거든요. 거기다가 좀 둘러보다가 안사고 나가면 뒤통수에 욕하는 곳도 있습니다.(극히 일부지만요) 디카 같은 경우는 픽시딕시에서 마음대로 만져볼 수 있습니다. 만져도 옆에 와서 직원이 설명해 준다면서 귀찮게 하지도 않구요. 사람이란게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으면 불편하잖아요.
설명이 필요할때 설명해주면 되는데 둘러볼때 설명부터 하고 자꾸 특정 제품을 권하게 되면 사람이란게 쉽게 그 말에 혹하잖아요.
판매사원들이 여간내기들이 아닙니다. 이 손님 저 손님 다 상대해봐서 간을 보고 진단이 나오면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뭐 그게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맹한 분들은 덤탱이 씌워서 올 수 있습니다.
사촌동생이 인터넷에서 8만원짜리 HP프린터를 영등포 대리점에서 15만원주고 샀다는 말에 까무러칠뻔 했네요. 쫒아가서 한바탕 해줄려다가 말았습니다. 정말 모르면 바로 봉취급당한다니까요.
그래서 카메라 살때는 픽시딕시에서 만져보고 사라고 권해드립니다. 꼭 픽시딕시에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만져보기만 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해도 되니까요.
그러나 픽시딕시는 카메라만 만져볼 수 있습니다.
오늘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에 핀 개나리를 감상했습니다. 이 맘때면 벚꽃이 춤을 추고 잇어야 하는데 벚꽃들은 감감 무소식이고 개나리들이 반겨주더군요.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는 봄이 명품도로로 바뀝니다.
이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롯데마트 구로점에 갔습니다. 가전기기들을 무료체험할수 있다기에 찾아갔죠
지하층에 가니 엄청나게 큰 장난감 나라가 펼쳐져 있더군요. 아이들 장난감 매장이 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반은 롯데마트 디지털 파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들어가니 디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삼섬. 캐논. 니콘. 올림푸스. 후지등의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고 픽시딕시처럼 만져도 아무도 따라붙지 않습니다. 오호~~~~ 이것저것 다 만져봤습니다. 캐논은 베스트셀러 캐논 450D. 500D. 멀티앵글이 좋은 니콘 D5000. 거기에 올림푸스 팬을 처음 만져 봤습니다. 삼성의 하이브리드 디카. NX10도 있구요
정말 다양한 디카들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종류의 디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가의 DSLR즉 범용이 아닌 프로들을 위한 3백만원대 DSLR들은 없습니다. 60만원대에서 150만원대 잘 나가는 제품들만 있구요. 또 아쉬운것은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몇몇 카메라는 배터리가 나가서 체험할 수 없는데 방치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다양한 카메라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옆칸을 가니 카메라 악세사리들이 보이네요. 스트립과 클리너세트. 카메라가방등등 정말 다양한 카메라 악세사리가 있었습니다. 작년 태안 놀러갔을때 잃어버린 바람을 훅 불어주는 공기펌핑도구를 하나 샀습니다.
지금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인터넷 가격 3천원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가격 5천원 2천원 비쌉니다. 배송비 따지면 오히려 싸게 산것이지만 딱 마트가격입니다. 다른 제품들도 인터넷 최저가보다는 비쌉니다. 비싼게 나쁘다고 할 수 없죠. 그냥 마트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이 좋은것은 체험을 무료로 맘놓고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곳에는 노트북과 컴퓨터. LCD TV등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는 자전거매장에서도 체험을 할 수 있더군요. 혹시 디카나 넷북이나 컴퓨터등을 구매할 분들중 롯데마트 구로점과 가까이 사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들려 보세요. 이것저것 만져보고 맘에 드시면 인터넷에서 구매하셔도 되고 롯데마트에서 구매하셔도 되구요
하이마트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하이마트보다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직원들이 지켜보지 않는게 참 좋네요. 나중에 카메라 들고가서 카메라 리뷰나 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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