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1부(공공미술 프로젝트)
에 이어 2부 포스트를 씁니다. 좀 시간이 걸렸네요.
(배경은 올해 2월입니다. 네이버 제 블로그 폭파하고 잔해수습해서 올립니다)
연인들의 벽화의 옆에는 긴 난간이 있었구 그 난간밑을 보니 얼룩덜룩한 고양이가 낮볕을 쐬고 있었다. 야생의 삶을 많이 산것일까? 고양이 색이 애완용으론 보이지 않고 이 지붕 저지붕을 넘나드는 그의 일상이 녹아든듯하다.
무슨 나무일까 나뭇가지가 참 복스러워보인다. 촘촘한 나무가지들
저 아이들은 매일 저곳에 올라 서울을 바라볼수 있어서 부럽긴하다. 하지만 왼쪽 서울도심은 너무나 시끄러운 스모그가 내려 앉아있다. 그래도 탁트인 넓은 공간을 바라본다는 즐거움이 있으니 다행이다.
N서울타워 서울의 랜드마크 여기가 서울의 중심이다라고 정으로 못을 박은듯한 모습
난간에 아이들만 있는게 아니다.
이런 조각들도 하루종일 바라본다.
이걸 봤을때 내 느낌은 와~~~~~ 뇌세포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신사 아니 내가 저 세상(도심)속으로 나가는 모습이라고 할까 멀리 서울이란 12백만을 삼킨 괴물의 아가리를 향해 코트깃 여미며 나가는 모습 그러나 개 떄문에 그런 심오함은 코믹스러워진다. 개까지 본후 ㅋㅋㅋ 미소가 번진다.
누구의 발상일까. 역시 예술가야. 나의 머리속엔 저런 그림 없는데
새들이 저런 화력한 색을 가질수 있을까? 그랬다면 바로 맹금류에 잡혀 먹었을것이다. 저것도 조각품의 하나다. 산중턱이라서 그런지 저 인공새 말고도 새들의 울음소리는 소음일 정도로 많이 들렸다. 그 종류도 많다.
새가 너무 맑다.
아름다운 담채화가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어느집의 담벼락이지만 그 창문에 노는 아이도 있구 가스배관을 원숭이처럼 기어가는 아이도 있다.
그림은 사실적으로 잘 그렸지만 남아 여아 모두 같은 얼굴 같은 표정이다. 그점은 좀 아쉽다.
저 집은 6월이 되면 푸른색으로 젖어 들겠다.창문을 열면 바로 나뭇잎이 보이다니 부럽기만하다.
어느 골목을 돌다 발견했다. 아 인터넷에서 봤던 그 계단 이거 꼭 보물찾기 하는경우같다. 어렸을쩍 교회 뒷산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일이 있었는데 뭐 쪽지에 별도장 찍어서 숨겨 놓으면 그걸 그 숲을 뛰어다니며 찾는것이다. 찾는게 보물이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다닥다닥 붙은 쪽문깊숙히 할아버지께서 종이 파지를 정리 하고 계셧다. 건강하세요 할아버지
몰랐는데 산 정산에 올라보니 성곽이 보였다.
옛 서울의 성곽인듯 그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은 한량스럽게했다. N서울타워에서만 보란 법있나. 내 다리품팔아서 올라오니 그 경치보는 맛이 달콤하다. 서울의 자랑거리 연립주택들이다. 채소밭에 심어놓은 무처럼 빼곡하다. 빈틈이라도 찾으면 바로 아파트 올라간다.
2월의 하늘은 참 맑았다. 그 파란하늘밑에 서울의 화장끼 있는 얼굴인 스모그가 두껍게 회분질 되어있다.
중학교 2학년때 애국조회떄 먼 하늘을 보면서 서울 정말 스모그 많네. 생각했는데 10년이 넘게 지나도 달라진게 없다. 프랑스 파리나 뉴욕같이 넓은 평지로 되어 있어서 바람만 불면 훅하고 날아가는게 아닌 서울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니 그게 어니 날아가겠는가 비라도 내리지 않는다면.하도 외침이 많다보니 산을 자연의 요새로 여거 방어하기 쉬운곳을 찾다보니 서울을 찾은거겠지. 프랑스나 다른 유럽국가라면 그냥 성을 높게 쌓았을텐데.
아파트가 8할이다. 그래서 공장도 아파트형 공장이 있다. 대한민국은 아파트가 랜드마크다!!!!
이게 서울의 스카이라인? 멀리 오른쪽 구석위에 삼성생명빌딩이 보인다. 결국 이날 나는 저 빌당앞까지 같다. 교보문구를 가기 위해 생각보단 멀지 않았다. 40여분 걸었을것같다. 뭐 그정도야 발이 고생하겠지만 다른 신체들이 좋아하니.
색바랜 스트커형 광고전단을 몸에 부치고 몇년을 저기 서 있었을것같은 커피자판기가 정겨워보인다.
이 골목을 내려가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생각해본다. 골목이 좁아 아는 사람을 마주치면 인사라도 해야할듯한 공간.
바람개비가 바람에 몸을 맡기고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