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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은 이야기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진시황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국의 왕실은 목조로 되어 있는 건물들이 많아서 화기취급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경복궁이나 창경궁 창덕궁을 가보면 수 많은 화재로 인해서 궁이 해체되고 복원되길 정말 많이 했더군요.
동양의 목조건물 양식의 문제죠. 불에 너무 취약하니까요.
그렇다고 목조건물안에 불을 안 들여 놓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불을 잘못 취급하면 큰 화재가 나고 참 난간함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는 지금의 사찰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중국왕실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왕들의 침전에 건장한 남자들을 다 벗게 하고 침대를 빙 둘러 있게 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체온으로 왕실을 덥혔던 것이죠.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견 생각해보면 꽤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사람 자체가 난로역활을 하기도 하니까요. 물론 인권면에서는 문제가 많지만 과거 왕들이 사는 나라에서 그런 인권이 있기나 하겠어요.
이런 아이디어를 빌린것일까요?
영국의 한 호텔인 홀리데이 인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직업이라면서 침대워머를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침대워머 즉 침대를 덮히는 일은 손님이 투숙하기 전에 미리 침대에 누워 체온으로 침대 온도를 섭씨 20도까지 올려 놓는 일을 하는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만고땡(?) 직업이 아닐까 하네요. 그냥 퍼질러 자다가 일어나면 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세상사라는것이 아무리 편하고 재미있는 일이라도 그게 직업이 되면 고통스러워 지는것이 있습니다.
저 침대워머는 하루에 한침대가 아닌 20도까지 체온으로 침대온도를 올려 놓은다음에 다음방에 가서 체온으로 침대온도를 올리고 하는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편한 직업은 아니겠네요.
차라리 헤어드라이기로 온도를 올려 놓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한데요. 아님 투숙할때 따뜻하게 덮힌 침대보를 바로 깔아주는것이 더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궁금한건 일당이 얼마일까 입니다.
세상엔 별 직업이 다 있습니다.
침대워머는 아니지만 의자워머들의 감사함은 가끔 받습니다. 방금 누군가가 앉은 자리에 앉으면 아주 따땃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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