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아바타 3D의 명당자리는 가운데 쪽

by 썬도그 2009. 12. 28.
반응형

며칠 전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바타3D를  제대로 보려면 극장 어디에서 봐야 하느냐의 기사였는데
그 기사에는  가운데 맨 뒤쪽을  권장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게 아닌  극장관계자의 말을 빌려서  적었더군요

요즘은 같은 영화 두번 보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저 또한 두번보는 영화가 없죠. 예전엔 재미있는 영화 두번씩 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럴 만한 영화가 많지 않네요.  오늘 아바타3D를 또 봤습니다. 개봉 당일  영등포 CGV 스타디움관에서 한번 보고 오늘 아이들하고 또 봤는데

두번을 봐도 재미 있더군요. 이번에는  CG를 좀더 집중적으로 관찰해서 봤고  나비족의 얼굴표정을 더 뜯어보면서 봤는데  두번을 봐도  CG인지 실사인지 모를정도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물론  시나리오가 영상에 비해 좀 빈약한게 흠이죠.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이런 빈약한 줄거리가 오히려 더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왠지 모르게  3D의 감이 더 좋더군요. 그 이유는 아마 좌석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첫번째 볼때는  오른쪽  끝쪽에서 봤습니다. 아주 구석진 자리는 아니지만  정 가운데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번째 볼때는  위에 거론한 기사대로  정 가운데 그것도  한가운데서 봤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볼때  3D의 풍부함이 놀랍게도  더 깊더군요.  2D영화라면 어디서 보든 별 차이가 없지만 (물론 구석진 자리는 안좋긴하죠. 목도 아프고) 3D영화는  정가운데서 봐야 3D의  입체감이 더 살아 납니다. 이게 제 주관적인  느낌이라서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긴 힘듭니다.  그러나 분명  가운데서 보는게  입체감이 더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가운데 맨뒤쪽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크린 크기가  시야에 꽉 들어차는 정도에 따라 즉 스크린 크기에 따라서  가운데에서 앞뒤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오늘  찾아간 극장은  스크린이 크긴 하지만 아주 크지 않았고  위의 주황색부분의 자리에서 봤습니다. 거기가 딱 좋더군요. 맨 뒤쪽은 시야각을 다 덮지 못해서 화면이 눈에 꽉차지 않구요

즉  아바타3D를 본다면  정 가운데에서 볼것을 권해드리며 스크린이 큰 극장일수록 가운데에서도 뒤쪽자리에서 보길 권해드립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재미를 떠나서 토나올것 같다고 합니다. 3D영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듯 하네요.  무조건 3D영화를 선택하기 보다는  아이들 중에 3D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2D로 관람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야 FPS게임으로 단련되서 3D건 2D건 화면전환이 빠른 영화건 금방 적응해서 문제없지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