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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기상청의 오보와 예보만 믿은 지자체 2cm눈에 교통대란 유발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기상청의 오보와 예보만 믿은 지자체 2cm눈에 교통대란 유발

썬도그 2009. 12. 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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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전화오는 방법!
블로그에 구라청이라거 써 보세요~~~  라는 말이 한때 우스게 소리로 유통되었습니다.
몇몇 블로그들이 기상청의 잦은 오보에  구라청이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기상청에서 직접 전화가와서  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고 이런 내용은 지난 국정감사때  붉어져 나왔습니다.

인간이기에 하늘이 하는 일을 맞추긴 힘듭니다. 하지만 한국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잦은 기상오보로  기상청의 예보신뢰도는 바닥입니다. 저도 기상관련일을 군대에서 해서 여름철 날씨는 이해 합니다. 얼마나 변화 무쌍한지 슈퍼컴퓨터고 뭐고 육안관측을 통해 실시간 예보할 수준이었죠.

그러나 겨울날씨는 다릅니다.
겨울날씨는 변화무쌍 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예보의 정확성이 유지됩니다.  겨울날씨로 예보확률 높였다가 여름에 까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요즘은 무색하게 들리네요

분명  오늘 아침 예보로  오후늦게 서울경기지방에  눈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오후늦게라면 오후 12시부터 밤12시까지를 오후라고 하는데오후늦게라면  오후 6시 이후를 오후늦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바타 영화를 집근처 영화관에서 볼 예정이었습니다. 한번 봤지만 너무 재미있어 다시 한번 볼생각이엇고 오후 3시로 예매하고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쯤에  전화가 오더군요. 받아 봤더니 밖에 눈이와서  마을버스나 택시도 못하고  걸어가야 할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눈이 와?

오후 늦게 온다고 했는데 전화기를 들고서 창가에 가보니  함박눈은 아니지만 바깥은 온통 하얀 색으로 변했습니다.
눈이 멸종되어 가는 서울에 눈이 오다니  기뻐서 펄쩍 뛸 일이죠. 그러나  걸어갈 생각을 하니  끔직하더군요, 먼 거리는 아니지만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맡길려고 했는데  천상 강아지 안고 가야 한다는 현실에 암울해 지더군요


며칠전에  눈이 온다는 소리에  지자체에서는  발빠르게 염화칼슘을 거리에 뿌렸습니다. 참 바지런하더군요.
그러나  눈은 좀 내리다 말았고 뿌린 염화칼슘은 무안해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눈이 온다는 예보 즉 오후 늦게 온다는 예보에 느긋하게 대비했는지 아니면  기상청의 오보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염화칼슘을 뿌려 놓지 않아서  위 사진처럼 모든 차량이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마을버스도  사고가 났는지  렉카차가  자주 보이네요. 

거기에 택시도 안다닙니다. 


결국 강아지 끌고서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기상청의 오보와  기상청 예보를 철석같이 믿었던 서울시 지자체들의 늑장 대응이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날이 포근해서  녹은 눈이 얼음으로  변하지는 않았지만  이 시간 이후 새벽에  녹은 눈이 얼어서 빙판길이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이런 기상청 오보 하나 때문에 시민들의 고통과 지자체가 욕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겨울 날씨마져 오보를 내는 모습.  올 여름 외국인 예보관을  스카우트 했다고 하는데  예상한대로  한두명의 사람을 바뀐다고 기상청의 시스템이 바뀌지 않았나 봅니다.  예상보다  저기압이 빨리 다가 왔다면  눈구름이 백령도에 왔을때  육안통보를 통해  예보를 수정하고  각 관공서에 팩스로   기상변동사항을 알려주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도로에는  염화칼슘이 뿌려지지 않았고  아파트 경비아저씨나  몇몇 상가들이 제설함을 열어서  염화칼슘을 뿌리는게 전부였습니다.

내일  교통대란이 난다면  전적으로 오보를 낸 기상청이 책임져야 할것 입니다.
물론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대처를 늦게 한 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치지만  하늘이  인간의 연휴를 알리가 없습니다.  기상에 관련된 일을 한다면 인간의 입장이 아닌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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