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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다른달 보다 재미있는것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기 때문이죠.
영화계는 지리멸렬한 청룡영화제를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 했고 이제 각 언론사들의 10대뉴스와 방송 3사의 연말 연예대상이 남아 있습니다. 한해가 지는 풍경들 중에는 아랫목에 식구들이 다 모여서 올해의 연기대상을 예상하면서 귤을 까 먹던 기억이 있네요
올해도 연말 연예대상은 시행이 될것 입니다.
그런데 연말 연예대상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방송 3사가 따로 따로 시상을 하다보니 권위는 그렇게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인기드라마에게 상을 주는 식의 인기영합적인 모습과 공동수상 남발은 오히려 욕만 먹고 있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방송3사의 연예대상을 통합해서 좀 더 큰 그림으로 만들어 집중을 하면 상의 권위는 저절로 생길것이라고 지적들을 많이 하죠. 하지만 올해도 내년에도 이런 방송 3사의 나눠먹기식 인기드라마 공로상 같은 연예대상의 풍습은 변하지 않을것 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연말 시상식과 연예대상이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는 매년 연말에 올해의 블로그를 선정합니다. 올해는 다음뷰로 개명을 하고 시상식을 하네요.
이외에도 올해 처음 생긴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이 신설되었습니다. 또한 올블러그에서도 2009 블로그어워드를 준비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한두곳에서 연말 블로그 시상식을 했는데 올해는 3.4곳 아니 그 이상의 블로그 연말 시상식이 개최되나 봅니다.
이렇게 우후죽순처럼 블로그 연말 시상식이 생기다보니 집중감도 흥미도 없습니다.
또한 다음뷰 블로거대상과 200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의 후보블로거들중 중첩되는 블로그가 별로 없습니다.
시상식의 기준이 다르다곤 하지만 사실 선정기준이 두 시상식 모두 명확하지 않잖아요.
그냥 인기투표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거기에 네이버는 따로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SK컴즈도 이글루스와 싸이월드 블로그에 따로 시상을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각자 연말 블로그 시상식을 하는데 각자 그들만의 시상식이 될것이 뻔합니다.
또한 선정과정도 애매합니다.
네티즌투표라고 하고 있지만 그 투표과정의 어뷰징은 어떻게 걸러낼것인지요. 후보에 오른 블로그중에는 자신을 추천해 달라는 애교섞인 문구들을 많이 달고 있더군요. 네 친하면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 조직적으로 어뷰징을 해되고 그런 과정으로
2008년 올블로그 어워드는 말이 많았죠.
그리고 솔직히 자신을 추천해 달라는 말도 좀 낯뜨거운 행동이죠.
올해 연말 블로그 시상식 난립은 권위도 없고 상금만 챙기는 시상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중도도 떨어지구요.
후보에 오른 블로그들을 폄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를만한 사람들이 올랐고 이런 시상식들이 초보블로거들에게 하나의 동기유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슨한 시상식과 선정과정과 시상식 난립은 좋은 모습이 아니네요.
여하튼 연말 블로거 대상 우수상 받는 블로거들 미리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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