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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홍대거리에서 본 선전물을 바닥에 뿌리는 모습에 씁쓸

by 썬도그 200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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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를 걷다가  앞에서 후두티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걸어오는 한 청년을 봤습니다.  카메라로 홍대거리를 찍기 위해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우당탕 나더군요.  뭔가 하고  주변 사람들이  돌아보는데 그 후두티를 입은 청년이  저 만큼 지나가고 바닥에는  둥그런 것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CD인가 헀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뭔가 하고 쳐다 보더군요. 그리고 그 청년을 찾아 돌아보니 저 멀리 가 있는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확 하고 바닥에 뿌리더군요. 뭔가 하고 다가가서 봤더니  둥그런 전단지 였습니다.

아니 전단지를 왜 전해주지 않고 바닥에 뿌리나? 했는데   이런것도 광고효과가 있는건지 바닥에다가 그냥 버리기 쉽게 그리고  보기 쉽고 뒤집어지지도 바람에 잘 날아가지 않는 형태로 일부러 만든 전단지더군요.

안양1번지에 가끔  갔었는데  그곳 유흥가 길바닥 장난 아닙니다.
주변 유흥가들이  바닥에  녹색테이프로  전단지를 덕지덕지 아주 도배를 해 놓습니다.  그렇게 하는게 효과가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것 인가요?  하지만  행인들은 눈쌀을 찌뿌리게 됩니다.

이렇게 바닥에 뿌리고 가면 누가 치우나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새벽에 치울텐데  저 전단지는 잘 쓸리지도 않습니다. 이런행동  구청에서  단속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단속할 마음만 있다면 쉽게 단속 하고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 전단지에 연락처가 있으니  최소한 주의조치는 필요할 듯 합니다.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홍대이미지를 떨어지게 만들어서  홍대상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만 잘 살겠다는 생각보다는 홍대라는 이미지를 더 키우는 공동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장사잘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상인이 옆가게에 한국인 점포가 들어서니   가게문을 닫고 철수 했습니다. 한국인의 근면성실성을 따라잡을수 없기 때문에  떠났습니다. 그러나  한국가게 옆에 다른 한국가게가 들어서자 떠났던 이스라엘상인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한국상인들끼리  가격경쟁하거나  서로 헐뜻고 아웅다웅 싸우다가 둘다 망하는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상도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저런 전단지 뿌리는 가게는 상도덕을 모르는 집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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