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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불도저로 일군 두바이 붕괴조짐. 송도신도시도 걱정

by 썬도그 200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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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세계 최고층의 버즈두바이와 수많은 마천루및  사만한가운데 만들어진 거대한 실내스키장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 하는 인공섬 팜 아일랜드와 세계지도를 형상화한  인공섬이 있는 나라 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개발이 가능했던것은  오일달러의 막대한 투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바이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왕권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구요.   박정희 전 대통령 처럼  권력자가  밀어부치기 식으로 개발 했기에 가능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및  원유값 하락으로 이 두바이월드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
인공섬 팜 아일랜드 개발업체 나킬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두바이월드가 채권자들에게 채무상환 유예를 요청했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무리한 개발이 불러일으킨  문제죠. 두바이는 개발당시부터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거주민들의 양극화
무리한 확장임에도  반대하는 의견을 들을수 없는 왕권국가의 문제점이 드디어 붉어졌습니다.  아직 모라토리엄 선언단계이고 
부분적은 모습이지만 저는 저 문제가 두바이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의 두바이를 외친 곳이 바로 인천송도입니다.
송도도 두바이와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송도는 국제도시를 외치면서  해외바이어와 국제적인 회의및 국제학교등을 만들어서 전세계인이 머무를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외치면서   송도신도시를 뻘을 매워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동북아무역센터는  공사중단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투자하기로 했던 모건스탠리가 발을 빼 버린것이죠. 결국 오피스텔같은 수익성 좋은 설계변경을 한후 겨우겨우 공사비 마련해서 다시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대규모 외국인거주단지및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던  송도는  지금 진로수정을 해서 수익성이 높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단지및 아파트만 가득가득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도시라는 이름표가 무색할 정도죠. 나중에는 그냥 송도국제 신도시대신에 송도아파트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에  이런  무 계획적으로 비출수 있는  신도시들이  전국에서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발목을 잡는 세종시도  행정복합도시에서  지금은 기업체 끌어들이고  대학교 세우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죠

또한 서울 여기저기서 세계 TOP10에  올라갈 만큼 거대한 빌딩을 너도나도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크기에 집착하는 모습은 천박스러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서울에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만들어진다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품격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계획성있게 그리고  계획을 세울때도 타당한지부터 정확하게 따져봐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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