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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블로거 김진애, 국회의원이 되다

by 썬도그 200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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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타임지에서 선정한 21세기 세계의 리더 100인에 유일하게 한국인으로  100인안에 들어간 분이 바로 건축가 김진애입니다.
건축가 김진애는  5대 신도시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이라는 평을 받는 산본신도시의 최고 책임자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사동거리를 구운벽돌로 보도블럭을 만들어서 전통미를 살렸구요. 지금은  싹다 갈아버렸더군요.
세계적인 도시계획및 건축가인 김진애씨는  블로거입니다.

작년으로 기억되는데  건축가 김진애씨의 블로그가 제 레이다에 포착하고  1등으로 RSS구독을 하고 눈인사를 했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답을 달아주시는  친절함에 지금도 구독하는 블로그입니다.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라는  블로그명을 가진 김진애씨는  민주당당원이자 비례대표 후보로 있었지만  아쉽게도  김진애씨 앞순위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이 멈춰버렸습니다.  그런데 몇달전에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가 선거법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고  당연히 그 다음순위인 김진애씨가  국회의원 당선되는줄 알고 저도 축하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법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지역구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면 재보궐선거를 하지만  비례대표들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냥 공석으로 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헌재에서 위헌판정이 나온후에  지역구의원처럼  후순위에 있던 국회의원후보들이  당선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김진애씨가 올라갔구요


블로거 김진애는  블로그에 자신의 전문분야인 도시공학과 건축쪽의 혜안을 담아서  4대강사업및 용산철거민 참사에 대한 많은 글을 썼었습니다.  그  세상에 대한 쓴소리는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국회에 입성하자 마자  

“국회에 온 게 부끄럽다. 국회는 지금 ‘묻지마 통법부’다.” 

라는 일갈을 내뱉었습니다.
초선의원 그것도 여자의원 답지 않게  거대한 포효를 한듯 합니다.
국회에 온 게 부끄럽다는 말을 쉽게 할 수가 없는데  담대하신 분이신듯 합니다

블로그에서 펼쳐보였던 마음가짐으로 좋은 국정활동 하시길 바라며  블로그도 계속 운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국회이야기도  가끔 써주시구요.  대부분의 국회의원들 선거철만 반짝 블로그운영하다가 마는데 그럴려면 차라리 블로그 운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선거에서 탈락하고 나서 블로그 운영하는 것도 홍보용 블로그 같아 보입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어도 안되어도 꾸준하게 글을 쓰는 모습이 진정성있게 보일것 입니다. 

국회의원된것을 축하드리며  우렁찬  국정운영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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