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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영화관람료 기습인상보다는 요금 자율화가 좋지 않을까?

by 썬도그 200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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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관에서 영화 처음 봤던것이 88년도입니다. 이전에는 동네 동시개봉관에서 봤지만  친구가 거의 다 극장값을 내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88년도에 학생 영화관람료는 2천원인가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가에  2500원으로 오르더군요.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영화관람료는 7천원정도 합니다. 주말에는  8천원으로 올라가죠. 

한국의 영화관람료는 국민 1인당 국민소득을 감안하면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각종 할인카드가 존재하고  매주 인터파크에서 날아오는 할인쿠폰과  카드할인을 하면  싸게 볼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민KB카드 중에는 영화관람료 4천원을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이 카드로  조조관람을 하면  수수료 5백원만 내고 영화 볼수 있습니다.  뭐  1년에 10번으로 제한을 두지만 영화 가끔 보는 사람들에게는 공짜로 영화 보는 길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만  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거기에 한국은 2차 DVD 시장이 괴멸되어서  1차사장인 개봉관에서  제작비를 다 회수 하지 못하면  제작사는 망하거나 휘청이게 됩니다.  제작비에 대한 고충을 덜기 위한 가장 편한 방법은   영화관람료 인상입니다.  그러나 이게 쉽지 않은게
영화관람료를 인상하면 관객의 발길은 줄게 될것이고  다시 불법다운로드쪽으로  회귀할수도 있습니다.
뭐 요즘은  저작권법이 강화되서 불법다운로드 잘못했다가는 수백만원을 물어낼수 있어서  아예 영화와 담쌓는 분도 많이 생길것 같네요.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주말 영화관람료은 8천원에서  9천원으로 기습적인 가격인상을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뻔합니다. 9천원을 올려도 볼만한 영화가 곧 상영되기 때문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트랜스포머2가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메가박스의 잔머리 굴리기죠.  하지만 이걸 탓하기도 그렇네요.   지금 여러가지 이유(대부분 영화업계의 무능함에서 기인하지만)로  영화관람료 인상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따지면 진작에 올라야 했지만  눈치보기때문에  자제했던것이구요.
지금 7천원가지고는 극장 운영하기 힘듭니다.  영화관람료로만  극장운영한다면 다 망했죠.
그나마 팝콘장사로 연명하는것이구요.   그래서 전 극장가서 팝콘이나  콜라 안사먹습니다.상식이상으로 너무 비싸거든요.


저는 이런 기습인상말고  휘발유처럼  요금 자율화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먼저

영화별로  영화관람비를  제작사가 알아서 책정하는것이죠.

라는 글에서 이미 말했듯이   영화마다 관람료를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재미있고 자신있는 영화는 1만원 책정하고  독립영화나  흥행이 되지 않을것 같으면 가격을 낮춰서 가격경쟁력이라도 높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또한  5천원으로 시작한 영화가 입소문으로 대박이 나면  7천원, 8천원으로 영화 관람료를 올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자율화 시키자면
같은 영화라도 극장마다 가격을  자율화 시키는 것입니다. 왕십리 CGV는  스크린크기가 수도권에서 최고크기라고 하더군요.  또한  몇몇 멀티플랙스관은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스크린 크기에 따라서  극장별로 혹은 극장 자율로 영화 관람료를  조정하게 할수 있으면 어떨까요?   지금의 휘발유처럼  가격을 차별화 두면  영화관람료 비싸다 싸다 말이 안나올듯 합니다.

여기에 담함을 못하게 감시하는 기구도 만들어야 겠구요.
쓸데없는 생각같지만 지금  영화관람료 1천원 올랐다고 관객들은  아우성이고  극장측에서는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
이런 모습에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듯 합니다.

또한  영화패키지 상품도 좀 많이 만들었으면 하네요. 2편을 묶어서  좀 싸게  볼수 있게 하던지 하는 제품도 많이 나왔으면 해요. 심야영화 3편 묶어서 상영하는  정동시네마처럼요.  다양한 상품을 갖추지도 않고 관객과 가격싸움이나 하는 모습도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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