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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리뷰) 점프,은신 액션 FPS게임 어나더데이

by 썬도그 200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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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의 성공으로 한때는 MMORPG게임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서  이제는 교통정리가 되었지만
FPS게임시장은  이전  MMORPG게임시장을 보는듯 합니다.  스페샬포스의 히트에 이어 서든어택의 예상외의  빅히트로  FPS게임이 쏟아져 나오는데  FPS게임 유저는 크게 늘지 않고  대작 FPS게임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파이 나눠먹기인데   언젠가는 이 FPS게임시장도  교통정리가 될듯합니다.

스페셜포스의  성공이후  FPS의 절대강자가 된 서든어책   타도! 서든어택을 외치면서  나온 게임은 많이 있지만 정작 성공한 게임은 극히 드뭅니다.   지금까지  나온  FPS게임중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게임은  서든어책, 아바, 그리고 블랙샷정도 일뿐  대부분의  FPS게임이 성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FPS게임은 늑대로 변신까지 하던데 FPS게임은  사실성이니 그런 공상과학과 같은  설정은  판타지 게임에나 어울릴듯 합니다.     MMORPG게임이  판타지 환상을 먹고사는 게임이라면   FPS는  전장에서 직접뛰는것 같은 사실성과 현실성입니다.  그런면에서  아바는  FPS게임의  최고의 사실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사양에서도 돌아가는  서든어택은  초딩어택이라고 불리울정도로 국민게임이 되었습니다.  조작도 쉽고  게임도 빠르게 진행되어   성격급한  한국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든어택을 많이 했었지만  그렇게 까지 성공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너무나 허접한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였지만  돈주고  캐쉬 아이템 무기를 사는 유저들과  그냥  캐쉬아이템을 사용하지  무기들과의 성능이 아주 크게 나지 않아서   무료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게임이 서든어택입니다.   서든어택 관계자가 그러더군요.
캐쉬로 돈을 벌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 있게  캐쉬아이템과  일반 아이템과의 차이를 크게 두지 않았다구요.

워록이  캐쉬아이템 장사하다가  망해버린 모습을 보면서  FPS게임 후발주자들은  새겨들어야 할것 입니다.
얼마전 프레스블로그에서  새로운 FPS게임 어나더데이 비공개 베타테스터에 당첨되어서 이틀간 잠시 게임을 경험했습니다.


근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FPS게임  어나더데이




병과는 어썰트, 서플라이어, 스나이퍼



게임의 배경은  근미래의 어디쯤입니다.  공각기동대에서 나오는 광학미자 슈트를 입고  클러킹을 하면  은신모드로  적진을 누비는  스나이퍼,   RPG게임의  힐러역활을 하는  서플라이어, 그리고 공격력이  막강한 어썰트로 병과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병과는  약간의 특징들이 있는데

어썰트

어썰트는  백팩을 메고  임팩트 부스터 기능을 활용하여  로켓추진체의 의해  앞으로  슝날아갈수 있습니다.
이 부스터가 좋은것은 스나이퍼가  조준하고 있을때  부스터 기능을 활용해 스나이퍼 앞까지 쓩~~ 하고 날아갈수 있습니다. 부스터 가동되면  스나이터는  도망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냥 되는것은 아니고  임팩트 부스터기능이 있는 백팩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거 몰라서  여러명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대답 안해주더군요.   지금 홈페이지 확인해보니   이제서야 각병과 특징에 대한 메뉴얼을 올려 놓았네요.

어썰트는  공격력이 좋은  병과입니다.  무조건 돌격해서  다 쓸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복잡한거 싫고 닥치고 돌격!! 하는 분들에게 좋을듯 하네요.  뛰는것도 귀찮으면   부스터메고  임팩트부스터 기능으로 앞으로 날아갈수 있습니다.


스나이퍼 

스나이퍼는  스나이퍼총과 함께  클러킹을 할수 있습니다. 은신모드로  적의 배후를 침투해 전기톱으로  적의 등뒤를 노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은신슈트를 사서 입어야 합니다.


왜 이런것을 상점에서 구매해서 입어야 하는지  좀 의아합니다. 그냥 기본스킬로  제공해주었으면 하네요.
처음에  이 게임할때  은신모드와  부스터사용법을 몰라서 여러명에게 물어봤지만  대답도 없고   짜증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는것도 아니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메뉴얼을 올려 놓았네요.  진작에  이런  것좀 신경좀 쓰지.  FPS게임 유저들 성격 급한분들 많습니다. 



서플라이어 

서플라이어는   매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FPS의 명작  울펜슈타인에서 메딕캐릭터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아군에게  구급약상자를 던져주면 아군의 체력 게이지가 올라가는 모습,   그러나 한국의 FPS게임중에  체력을 보충해주는  메딕캐릭터가 거의 없더군요 워록이 위생병 개념이 있지만  체력치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잘 치료도 안해주고 잘 받지도 않습니다 . 그냥 체력이 떨어지면 떨어진 상태에서  캠핑을 하던지  죽고 리스폰 기다리는게 대부분이였습니다.

서플라이어라는 메딕이 있음으로써 FPS게임의 단순투박하게  맞짱질을  하는 모습을  지나서  아군의 서플라이어의 활약에 따라서  게임 승패가 좌우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군의 에너지 게이지를 채워주는  에너지 캐논이 있어서  쉽고 빠르게 체력을 보충해 줍니다.





게임 특징

이 어나더데이의 특징은 점프액션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뒤에 적이 있을때  보통의 게임은  적을 기다리거나 적에게 다가가는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어나더데이는 뒤에 맨 백팩을 이용하여  컨테이너를 위로 넘어가서 공격할수 있습니다.






또한 월점프라고 해서 벽을 밟고  이단 점프를 할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기존 FPS게임에서는  적을 맞닥들이면  좌우로 총알 회피운동을 하는것이 전부였는데  이 부스터와  월점프 기능과 닷지점프를 이용해서  회피운동을 예측못하게 하여 적에게 혼란을 줄수 있습니다.
방향키를 두번 따닥 연속으로 두들기면  닷지, 월, 임팩트부스터가 작동되고   큰 회피운동을  하게 됩니다.  1대1 대결에서 이 특수기술을 누가 잘 이용 하느냐가  킬데스율을  올리는데 아주 중요할듯 합니다.

다만  이 기술을 마스터한  고수와  하나도 모르는 초보가 만나게 되면 초보는 이 게임 어렵다고 그만둘것입니다.  저도 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들어가자마자  실컷 두들겨 맞으면   바로 게임 지워버립니다.   초보자에 대한 배려를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이 어나더데이는 점프액션을 유난히 강조하고   실제로  이 게임은 큰 특징은 점프액션일듯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FPS게임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머리위로 날아오르고 벽을 타고 넘는것이   신기하기는 한데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을 높게하는것에 한몫한다는 것도  제작진들이 알아야 할것입니다.  그래도 새로운 액션에 목말라한  FPS팬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같은 점프액션입니다.





스나이퍼들이 사용하는 클러킹 은신모드는  무기를 들지 않을때만  발동합니다. V를 누르면  은신모드가 되는데 폭탄설치미션에서는 발군의 활약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나이퍼가 클러킹한채로 지켜보다가  적이 지나갈때  총을 꺼내서  죽일수가 있는데    스나이퍼는 못먹어도 1킬이라는 모습이 생길듯 합니다,. 어나더데이는  기존 FPS게임들이  스나이퍼가 너무 강한것을  지적하면서  스나이퍼와 밸런스를 잘 조정했다고 하는데  제가 경험해 보면 스나이퍼가 막강하더군요. 

추후에  캐릭터간 밸런스를 신경써야 할것 같네요.  서플라이어는 정말 허접해서  적을 먼저보고도 먼저죽을때가 많습니다. 
은신모드로 변한   아군

스나이퍼줌은 2중줌으로 되어 있다






게임 그래픽

게임 최소요구사항은 지포스 6600으로  아바와 똑같습니다. 아바 하고 싶어도  그래픽카드가  안따라줘서 못하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매니아게임이 되었는데 어나더데이도   높은 비디오카드 사양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래픽은 아바에 비해 사실감고  오밀조밀함도  현실성도 모두 떨어져 보입니다.   서든어택이  그래픽화질을 포기하고 총기 디테일에 신경을 써서 성공했는데 어나더데이는 총기도 별로고  전체적인 그래픽이  좀 이질감이 느낍니다. 


특이한  상반신을 이용한 정찰

울펜스테인에서  상반신을 꺽어서 골목에서 적이 오나 안오나  고개만 쏙 내밀고  볼수 있는데  어나더데이도 이 기능이 있네요. 


적을 죽이면  에너지바가 떨어짐


체력은 서플라이어가 쏴주는 에너지캐논으로 보충도 되지만 적이 죽으면서 떨구는  아이템을 먹으면  체력이 찹니다.
컨트롤만 좋으면  한번도 안죽고 적을 죽일수 있겠는데요.  기존의 FPS게임이  아무리 신의 컨트럴이라고 해도  체력이 계속 줄기 때문에  많이 죽이면서도 필연적으로 몇번이상은 죽습니다.  워록같은 경우는  중간중간에  총알과  체력을 보충할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게임은 적이 죽으면 체력게이지 올릴수 있는  아이템을 주니  쉽게 체력을 회복할수 있습니다.



타격감

FPS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타격감입니다.  서든어택은 그래픽은 구질구질하지만  타격감 하나만큼은  뛰어납니다.
일명손맛이라고 하는데 어나더데이의 타격감은 좀 가볍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마우스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총이 난사되는데 난사의 느낌이 크게 나지 않더군요.

타격감은 그런대로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서든어택만은 못하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이니  타격감은  각자 느끼는게 다를것 입니다.



타격감 다음에 중요한게 이펙트인데요.   총알을 맞으면 이렇게 얼굴에 쓴 헤드기어가 깨지면서  실감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다만  이 게임 적을 죽일때 현실감 없게 피가 철철 넘쳐나와서 무슨 좀비게임인줄 알았습니다.
수위조절이 필요할듯 합니다. 누군 피가 마구튀어야 손맛이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죠 어나더데이는 좀 심했습니다.

적을 죽이면 해골표시가 뜨면서   쾌감을 증폭시킵니다




총평 :  어나더데이는 새롭고 흥미로운  점프액션 FPS게임입니다.    FPS의  총을 적에게 쏘는 단순한 모습을 넘어 화려한 점프액션을 가미한 게임입니다. 또한 클러킹(은신모드)는  적의 배후를 침투하여  적에게 혼란을 줄수 있는  스릴과 쾌감을 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성도 그런대로 좋고   타격감도 좋습니다.   또한  타격이펙트는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러나  아바의 고사양게임과   서든어택의 저사양게임으로  양분된 FPS게임시장에서 어디에 포지션링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모습같습니다. 요구하는 컴퓨터 하드웨어 사양은 아바급이지만  그래픽이 아바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 모습은  어나더데이 게시판에서 수많은 유저들이 지적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바와 다르게 비현실성을 무기로 하고 있습니다.월점프, 닷지점픗,부스터액션, 클러킹등  미래세계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FPS유저들이  이런  비현실적인  게임 하지만  기존 FPS의  답답함을 뛰어 남은  게임으로 어나더데이를  열광을 할지 아니면  현실감 없는 게임에 외면을 할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보면 어나더데이는 헉슬리나 헬게이트 런던과  같은 부류의  게임으로 봐야 될지도 모르겠군요.    오늘  오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오픈베타는  서버가 다운될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어나더데이가  지금보다 더  차별화되거나 아니면 게임성을 더 키우지 않으면  다른 FPS들처럼  쓸쓸한 뒷모습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어나더데이의 모습은  미숙한점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베타기간이니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좀더  짜임새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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