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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

장호항, 포구의 파란향기를 가득 머금다

by 썬도그 2009.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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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이나 해변은 단조롭습니다. 볼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지치게 합니다.
다만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의 체온을 느끼게 해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이번 무박2일 여행을 계획하면서  해수욕장과 함께  작은 포구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삼척항같은  규모가 좀 큰 곳 말고  작은 어촌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찾게 된것이  삼척시 장호항이였습니다. 맹방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도  한몫했죠.

장호항은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에  한대 있는 시내버스 24번을 타고  약 30,40분 가면 됩니다.
가격은 1500원입니다.

장호항은 장호해수욕장을 부록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런 옥빛 바다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해변가는  잔모래사장은 아닌 조금은 굵은 모래사장입니다.

큰 백사장은 아니지만 추억을 만들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장호해수욕장이 좋은것은  바위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만들수 있어서 좋습니다.


장호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장호항이 있습니다.  장호항에서 바라본 장호해수욕장입니다.





장호항은 어촌체험마을이기도 한데  아주작고 소박한 포구를 품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고기를 잡는 작은 PVC선박들이 보이네요. 저것들 낚시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낚시는 젬병이고 관심도 없지만 친구중 한명이 낚시에 미쳐서 주말마다 어디냐? 라고 전화하면   바닷가 배위더군요.



장호항의 지도가 보입니다.  장호항은 하나의 작은 동산을 끼고 있는데  산과 바다를 다 경험할수 있습니다. 저는  산에는 올라가지 못했네요.   동산에서 바라보는 장호항이 그렇게 일품이라고 하는데  무박여행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감히(?)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이 작은 동산 주변으로  산책로를  낸다고 하더군요.  트래킹하는데 최고일듯 합니다.

장호항은  어촌체험마을답게    투명카누와 바다래프팅 바다낚시 스노클링등을 체험할수 있습니다.

장호해수욕장에서 본 이 청년은 그럼  스노클링 체험을 하는것일까요?


작년에 투명카누를 인터넷에서 보고 신기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투명카누가  장호항에도 있더군요
2명이서 30분 타는데 2만원이라고 하네요. 뭐  잘만 말하면 좀더 탈수 있겠죠.   카누밑으로 보이는 바다 어떤 모습일까요.

어촌체험 프로그램은 9월말까지 5개월 동안 계속 운영되고, 오는 7월25일∼8월2일에는 다시 제2회 어촌체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7월말에서 8월초  휴가 피크철이네요. 


잔잔한 포구와 푸른 물빛  물빛만 봐도 눈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이 적막감을 꺠트리는것은 갈매기였습니다.  저 갈매기  쉬고 있는 다른 갈매기를 밀치고 자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으르렁 한번 크게 짓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자주 보는 이름 모를 들꽃입니다.





이 꽃 이름이 뭘까요?  밤하늘의 폭축과도 같이  갈래 모습의 꽃잎이 눈길을 끄네요.


멋진 등대에 다가가 봤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경치또한 무척 좋더군요.


그런데 자살방지 문구.. 흠 보기좋은 곳은 죽기도 좋은곳인가요?  자살사고가 많은 가 봅니다.  방파제에는 많은 낚시꾼드링 릴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호항의 꽃, 무지개 다리가 보입니다. 저 다리 이름은 모르겠구 그냥 제가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여기도 아름다운곳임을 알았는지 드라마 해뜨는집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속에 없는것을 보니 드라마는 뜨지 못한듯 하네요. 오대규, 추자현, 장신영이 나온 드라마라고 하네요.  다리 밑의 자갈들이  다 보일정도로 물이 맑습니다.



다리를 건너다 본  바다 입니다.  저렇게 맑을수가 있을까요?  이 맛에 동해에 오나 봅니다. 서해가 중장년의 모습이라면 동해는 10,20대의 쾌할한  역동적이고 맑은 모습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자가 보입니다.




이 정자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모습은 이 장호항에서 큰 느낌표를 찍을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바다위의 큰 바위들이  바다의 파란색을 흐려놓고 있네요. 덕분에 사이다위의 기포같은  파도의 포말들을 보면서 청량감을 느꼈습니다.



한켠에서는 낚시를 하는 분들이 보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푸른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이 장호항에는  레프팅 스쿨이 있나 보더군요.  한 무리의 청년들이 훈련인지 레져를 하는건지  보트를 타고 있더군요.  혼나는것을 봐서는  훈련하는것 같더군요.


장호항 끝에는 이렇게  막혀 있습니다. 올 7월부터 이 산책로가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장호항 해안가를  거닐수 있다고 하는데 막혀 있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인 동해안 7번국도변에 있는 장호항  혹 동해안 7번국도를 타고 가신다면  장호항을 한번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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